Description
“의심 없는 믿음은 허약한 것”
완전한 폐곡선을 빠져나가려는 시의 힘
일상에 신선한 감각을!
교유서가, ‘새로움’에 ‘시’를 더하다!
“죽음의 언어로 쓰였지만 결국
우리 모두가 감내해야 할 운명으로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_고봉준(문학평론가)
기울어진 세계를 지탱하는 것은
가장 약해진 부분 그것은
가장 찬란했던 것
_「경사도」에서
‘교유서가 시집’ 시리즈 7번으로 출간된 김박은경 시인의 새 시집 『의심하세요』는 의심과 믿음이 같은 얼굴로 흔들리는 순간들을 불러낸다. 시집 『온통 빨강이라니』 『중독』 『못 속에는 못 속이는 이야기』 『사람은 사랑의 기준』으로 일상의 틈에 깃든 마음의 흔들림을 집요히 써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의심’이라는 하나의 방법으로 세상을 들여다본다.
표제작 「의심하세요」에서 의심과 믿음은 반대말이 아니라, 흔들리는 감정의 두 얼굴로 나타난다. 시인은 믿는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의심이 거미줄 치는 순간을 포착하고 “의심과 믿음은/ 어쩌면 같은 종족”이라고 말한다. 아무런 의심 없이 선택한 믿음은 “빛으로 지어진/ 누각 한 채”처럼 아름답지만 위태롭다. 그러므로 이 시집에서 의심은 믿음의 실패가 아니라 믿음을 지탱하는 감각이다. 오히려 무언가를 쉽게 믿지 않으려고, 더 튼튼히 믿으려고 세계를 다시 바라보는 방식이다. 이때 확신의 언어를 벗어난 시는 오래 바라보는 언어가 된다.
믿지, 묻는다면
믿는다고 정말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의심이 거미줄 친다
(…)
의심과 믿음은
어쩌면 같은 종족
_「의심하세요」
완전한 폐곡선을 빠져나가려는 시의 힘
일상에 신선한 감각을!
교유서가, ‘새로움’에 ‘시’를 더하다!
“죽음의 언어로 쓰였지만 결국
우리 모두가 감내해야 할 운명으로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_고봉준(문학평론가)
기울어진 세계를 지탱하는 것은
가장 약해진 부분 그것은
가장 찬란했던 것
_「경사도」에서
‘교유서가 시집’ 시리즈 7번으로 출간된 김박은경 시인의 새 시집 『의심하세요』는 의심과 믿음이 같은 얼굴로 흔들리는 순간들을 불러낸다. 시집 『온통 빨강이라니』 『중독』 『못 속에는 못 속이는 이야기』 『사람은 사랑의 기준』으로 일상의 틈에 깃든 마음의 흔들림을 집요히 써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의심’이라는 하나의 방법으로 세상을 들여다본다.
표제작 「의심하세요」에서 의심과 믿음은 반대말이 아니라, 흔들리는 감정의 두 얼굴로 나타난다. 시인은 믿는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의심이 거미줄 치는 순간을 포착하고 “의심과 믿음은/ 어쩌면 같은 종족”이라고 말한다. 아무런 의심 없이 선택한 믿음은 “빛으로 지어진/ 누각 한 채”처럼 아름답지만 위태롭다. 그러므로 이 시집에서 의심은 믿음의 실패가 아니라 믿음을 지탱하는 감각이다. 오히려 무언가를 쉽게 믿지 않으려고, 더 튼튼히 믿으려고 세계를 다시 바라보는 방식이다. 이때 확신의 언어를 벗어난 시는 오래 바라보는 언어가 된다.
믿지, 묻는다면
믿는다고 정말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의심이 거미줄 친다
(…)
의심과 믿음은
어쩌면 같은 종족
_「의심하세요」
의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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