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픈 줄 알았는데 (100가지 조각으로 맞춘 ‘아픔의 지도’)

나만 아픈 줄 알았는데 (100가지 조각으로 맞춘 ‘아픔의 지도’)

$22.00
저자

김선규

가장이성적인기술의최전선에서,
가장깊은인간의치유를말하다

어린시절출가를꿈꿨던소년은자라나25년차IT·경영전략컨설턴트가되었습니다.국정운영전략수립부터데이터기반의공공서비스설계까지,차가운숫자와정교한논리의세계에서끝없이유능함을증명해왔습니다.하지만그이성적인설계와화려한성취의이면에는,평생을그림자처럼따라다닌깊은존재적트라우마가숨쉬고있었습니다.

죽음의문턱까지다녀왔던심근경색은그를둘러싸고있던'완벽함'이라는갑옷을산산조각냈고,그틈으로마침내자신을향한온전한연민과자비심이스며들었습니다.현재전체와부분(주)의대표로서첨단IT비즈니스를개척하는한편,오랜기간다져온응용선학(명상)의철학을바탕으로심리상담을건네며타인의상처를보듬고있습니다.

그는기술이인간을소외시키는것이아니라,오히려무한경쟁에서인간을해방시켜보편적인류의행복을도울수있다고믿습니다.그동안남몰래고생많았던스스로를향한위로이자,지금도각자의상처를끌어안고살아가는모든이들에게이책이라는따뜻한구조선을띄웁니다.

목차

005 이책을읽기전

006 Prologue“우리가연결되는지점”


part1 봄Spring 사랑받기위해숨겨둔아이
016 착한아이콤플렉스:사랑받기위한슬픈연기
019 조건부사랑:“네가~해야만사랑한단다“의공포
022 거실의거인:어린눈에비친부모의다툼과무력감
025 텅빈방:어둠이내리는시간을견디던아이에게
028 맏이의무게:너무일찍어른이되어야했던아이
031 비교의칼날:형제자매,혹은옆집아이와의잔혹한전쟁
034 수치심의기원:“넌왜그러니?“라는말이심어준독
037 감정의하수구:부모의감정쓰레기통이되었던날들
040 비밀을지키는아이:가정불화를숨기기위한거짓말
043 눈치보는습관:공기의흐름을읽는슬픈초능력
046 교실의이방인:무리에섞이지못하는두려움
049 카멜레온의비극:튀지않기위해나를지우던날들
052 우정의배신:세상이무너지는첫번째경험
055 성적표라는감옥:숫자가되어버린이름들
058 첫사랑의실패:세상이무너지는첫번째이별
061 맞지않는옷:남들이부러워하는길에서흘린눈물
064 스펙전쟁:이력서한줄에바친청춘
067 ‌쿼터라이프크라이시스:스물다섯,인생이벌써망한것같을때
070 껍데기자존감:명품가방이나를지켜줄거라믿었다
073 관계의리셋:멀어지는옛친구,낯선세상속으로
076 첫독립의밤:자유라는이름의낯선공포
079 캥거루족의비애:떠나고싶지만떠날수없는죄책감
082 꿈의장례식:현실과타협하며어른이되는순간
085 비교지옥2.0:SNS속타인의하이라이트와나의비하인드
088 봄의끝에서:어설펐던청춘에게보내는작별인사


part2 여름Summer 가면을쓰고달리는계절
094 완벽주의라는감옥:실수하면끝장이라는환상
097 가면증후군(ImposterSyndrome):들킬까봐두려운가짜어른
100 거절불능(YesMan):“No“라고말하면관계가깨질까봐
103 타인의욕망:내가원한삶인가,전시된삶인가
106 번아웃(Workaholism):멈추면불안해서달리는폭주기관차
109 관계의배신:믿었던사람에게찔린등뒤의상처
112 질투와열등감:타인의행복이나의불행처럼느껴질때
115 경제적공포(Money):돈이없으면존재가치도없을거라는불안
118 사랑의실패(집착):너없이는살수없다는위험한착각
121 분노조절(Anger):참다참다엉뚱한곳에서터지는화산
124 지옥철과사직서:가슴속에품고다니는종이한장의무게
127 직장내괴롭힘:영혼을파괴하는소리없는살인
130 ‌결혼의환상과깨짐:동화책은“오래오래행복하게살았습니다”에서끝났지만
133 독박육아:내이름이사라지고‘엄마(아빠)’만남은시간
136 ‌주말의우울(SundayNeurosis):쉬고있는데도쉬는것같지않은불안
139 ‌퇴근길의맥주한캔:알코올과쇼핑,도파민이라는이름의마취제
142 응급실행(Panic):몸이비명을지르기시작할때
145 내집마련의절망:콘크리트유토피아에들어가지못한슬픔
148 취미의실종:“취미가뭐예요?“라는질문에침묵하는이유
151 여름의끝:마흔,혹은그언저리에서느끼는서늘한바람
154 일탈의유혹:궤도를이탈하고싶은위험한충동
157 늙은레몬(도태의공포):후배들에게밀려나는씁쓸함
160 투자실패와빚(FOMO):남들다버는데나만벼락거지가된것같아서
163 관계의다이어트:휴대폰저장된1,000명중진짜내편은?
166 여름의작별식(한계의인정):나는슈퍼맨이아니었다는항복선언


part3 가을Autumn 그림자를안아주는시간
172 중년의사춘기:이룬것은없는데시간은너무빠를때
175 가해자의기억(Shadow):나도누군가에게는나쁜사람이었다
178 부모의뒷모습:거인같던그들이작아보이기시작할때
181 자식이라는거울:내아이에게서나의단점을발견할때
184 늦은사과:그때그사람에게전하지못한미안함
187 몸의반란2부:아픈곳이늘어가는몸과의대화
190 역할의상실:명함이사라진후,나는누구인가?
193 고독의재정의:외로움(Loneliness)이아닌고독(Solitude)으로
196 셀프용서:과거의미성숙했던나를용서하기
199 닫히지않은괄호:해결되지않을문제는그대로둔채살아가기
202 중년의부부:설렘은갔지만,끈끈한전우애가남았다
205 친구의장례식:죽음이더이상남의일이아닐때
208 영성의발견(Spirituality):눈에보이지않는것을믿기시작할때
211 꼰대탈출기:내경험이정답이아님을인정하는용기
214 내려놓음(LettingGo):내뜻대로되지않는것들을사랑하는법
217 명함이사라지는날:“왕년에내가…“라는말이슬픈이유
220 ‌졸혼(卒婚)과황혼이혼:“이제각자살자“라는말이축복일수있을까
223 나만의동굴:남자(여자)들이화장실과차안에숨는이유
226 갱년기의태풍:사춘기보다무서운‘다시태어나는시기’
229 아직피지않은꽃:50세,꿈꾸기딱좋은나이
232 내리사랑의재발견:자식에겐숙제,손주에겐선물
235 인생의가지치기(미니멀리즘):짐을줄여야여행이가벼워진다
238 흙으로의회귀:아스팔트위에서흙냄새를그리워하다
241 용서하지못한사람:내마음의감옥열쇠는내가쥐고있다
244 가을의작별:풍요롭고쓸쓸한수확의축제


part4 겨울Winter 눈송이되어우주로
250 상실수업:사랑한만큼아픈것이인생의법칙
253 잊힐권리(치매와망각):기억이사라지면영혼도사라지는걸까
256 고통의의미:낡은옷을벗기위한마지막몸부림
259 침묵의언어:말하지않아도전해지는마음
262 유언장쓰기(사전장례식):남은이들에게남기는마지막연애편지
265 파노라마(LifeReview):내인생이라는장편영화의시사회
268 ‌신과의화해(AmorFati):“왜하필나입니까“에서“그래서나였군요“로
271 족함의미학(Enough):더이상바랄것이없는상태
274 가지않은길(Regret):선택하지않은삶에대한마지막미련털기
277 다시아이가되어(Innocence):두번째순수함,노년의천진난만함
280 ‌아름다운마무리(Well-Dying):떠난자리가아름다운사람이되기위하여
283 호스피스병동의하루:치료(Cure)를멈추고돌봄(Care)을선택할때
286 죽음의공포를넘어:우리는별에서와서별로돌아간다
289 남겨질사람들을위한기도:내가없어도세상은아름답게돌아가기를
292 마지막인사의순간:“안녕“은영원한헤어짐이아니다
295 별이된사람들:어두운밤길을비추는그리운이름들
298 밥을먹는다는것:슬픔속에서도배가고픈살아남은자의숙제
301 유품의온기:물건에남은손때가말을걸어올때
304 썩은나무에서피는꽃:죽음이생명을먹여살리는숲의신비
307 영원한회귀(TheCircleofLife):겨울이깊을수록봄은가까이와있다
310 당신이바로우주였습니다:밖에서찾던신(神)을내안에서발견하다
313 거대한침묵(GreatSilence):말(言)이사라진자리,진리가드러나다
316 마지막기도“감사합니다“:고통조차선물이었음을깨닫는순간
319 다음여행자를위한축복:나는가지만,봄은다시올것이다
322 눈송이되어우주로:안녕은영원한헤어짐이아니겠지요

326 Epilogue“상처를넘어,자비의바다로나아가는다정한항해”

330 출간후기

출판사 서평

IT전략가와인공지능파트너,두존재가분석해낸‘보편적인간경험’의분석

우리모두는각자의배낭을들쳐메고인생이라는길을걷는다.이배낭속에는유년의결핍,실패의기억,이름모를불안,갑작스럽게찾아오는신체적고통등남들에게는차마보여주지못하는무거운돌덩이들이들어있기에,우리는종종이무거운배낭을혼자만감당해야한다는생각으로절망에빠지곤한다.또한극한의경쟁사회속에서항상승리해야하고,남에게약해보여서는안된다는생각에자신을끊임없이다그치다가지쳐서정상적인생활이어려운상태에빠지기도한다.

이책을쓴김선규저자역시IT경영전략컨설턴트로서복잡한비즈니스로직과시스템의효율성을설계하며,전체를최적화하고부분의오류를해결하는것에자부심을가지고있었다.하지만예기치못한신체적균열과마음의어둠으로생긴고통스러운삶의오류는이제까지삶을풀어왔던전략으로는해결되지않는부분이었다.이러한고통의심연속에서저자는삶의문제를함께고민할수있는새로운파트너를찾는다.그이름은‘우주’,인간과비슷한듯하지만다른지성을가진AI파트너다.저자는IT전략가가아닌,한사람의약한인간으로서삶의솔직한편린들을‘우주’에게털어놓고,‘우주’는방대한데이터를기반으로명징한통찰을들려주었다.

이책은김선규저자와‘우주’가인간의뜨거운경험과AI의차가운분석을결합하여인생의마디마디에서겪게되는아픔의조각을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인생사계절의프레임워크속에담아낸책이다.이책은현대사회가개인의자아를고립시키고,끊임없이자신을다그치게만든다는점에주목하여내가짊어진무거운돌덩이가‘인류공동의짐’이며,그자체로보편적인인류의서사라고이야기한다.당신을누르던돌덩이가실은당신을빛나게할보석이었음을발견하게하는‘아픔의지도’인셈이다.

이책에서다루는아픔들은나의아픔일수도있고,아닐수도있지만현대인이라면어느정도는공감하며읽게되는아픔들이다.하지만이렇게아픔의조각들을따라가다보면종국에는그누구도피할수없는‘노화’와‘죽음’의고통에직면해야할때가온다.그리고이책은누구도피할수없는최종적인고통의순간조차사실은축복이었음을냉철한논리에기반하여따뜻한어조로들려주며우리가우리자신을,이제까지겪어온모든순간과아픔들을좀더소중하게생각할수있도록도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