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계절을 속이지 않는다 (꽃과 함께 살아온 농부가 전하는 꽃의 의미)

꽃은 계절을 속이지 않는다 (꽃과 함께 살아온 농부가 전하는 꽃의 의미)

$25.00
Description
우리 곁에 피어 있는 수많은 꽃들을 다른 시선으로 보게 해주는 책
원시시대부터 식물은 수많은 쓰임새로 인간과 함께해 왔다. 그중에서도 ‘꽃’은 말이 없지만 때로는 어떤 언어보다 인간의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어 주었으며, 다양한 아름다움과 매력적인 향기로 인간의 마음을 달래 주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탄생의 기쁨에는 축복의 꽃이, 이별의 고통에는 위로의 꽃이 있었던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꽃은 단순한 관상용 식물이나 원예 도구가 아니라 생명의 이야기와 인류의 정서 및 역사를 담은 존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 『꽃은 계절을 속이지 않는다』는 1963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수십 년 동안 꽃과 함께 살아 온 ㈜우리화훼종묘 대표 김재서 박사가 쓴 ‘꽃과 함께 살아온 농부가 전하는 꽃 이야기’이다.
저자는 총 60종의 꽃을 초화류, 숙근류, 구근류, 목본류라는 4가지 식물학적 분류로 나누었다. 그리고 꽃의 원산지와 전래 경로, 꽃말과 명칭의 어원, 꽃에 깃든 문학적 메타포 및 해당 꽃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 토막, 그리고 우리 삶에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 등을 책에 녹여내어 꽃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따라가며 꽃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 더해 화훼에 관심이 있거나 꽃을 직접 키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꽃의 규모와 생애주기, 해당 꽃이 잘 자라는 토양과 날씨, 꽃 재배와 수확에 도움 되는 팁도 함께 설명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스, 로마 사람들은 잘 몰랐던 해바라기의 진실이나 백일홍과 배롱나무의 차이, 드라마 ‘비단향꽃무’로 더 유명한 꽃 스토크, 마다가스카르를 상징하는 꽃 칼랑코에, 오해로 인해 생긴 슬픈 사랑의 비극이 담긴 꽃 백일홍, 탁월한 공기정화 능력을 입증받은 평화의 꽃 스파티필룸 등 꽃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좋은 인문교양이 되어 주는 동시에 평소 주변의 화단에서 흔하게 보아 넘기던 다양한 종류의 꽃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김재서

우리화훼종묘(주)대표

1963년충청남도서산에서태어났다.수원대학교대학원에서이학박사학위를취득했으며학문적지식과현장경험을바탕으로이론과실천을겸비한농업경영인으로,농업회사법인우리화훼종묘(주)와대성화훼종묘(주)대표로활동하고있다.
경기도과천에서화훼재배를하며농가와연구자,학생들과함께현장실습교육과품종연구도하고있다.전국1,000여농가에화훼종묘를공급하고,재배된백합과국화를수집·수출하고있다.
2013년사계절생산이가능한흰색나팔계백합‘우리타워’를개발했다.2015년세계최초로검은잎차세대인테리어식물‘블랙금전수’를농가와공동개발해전량수출에성공하며300여농가의소득향상에기여했다.
이들품종은네덜란드를비롯해미국,뉴질랜드,일본,호주,브라질등6개국에식물품종보호등록을마치고,매년로열티를받고있다.은탑산업훈장을받았다.
현재한국농수산대학교현장교수,한국원예학회부회장,칼럼니스트로활동중이다.한국화훼산업을세계속에당당히꽃피워,우리꽃이글로벌시장의기준이되는날을꿈꾸고있다.

목차

Prologue·서문 ㆍ005

Testimonial·추천사 ㆍ010


PART1 초화류草花類beddingplants
한철을찬란히사는빛

스토크 찬바람속에피어나는희망같은꽃 ㆍ024
포인세티아 크리스마스를대표하는꽃 ㆍ029
칼랑코에 추운겨울에느끼는소소한설램 ㆍ034
맨드라미 가을볕담벼락아래홀로핀열정 ㆍ039
천일홍 천일의기다림을함께한기특한꽃 ㆍ044
코스모스 한들거리는가을꽃의대명사 ㆍ049
마리골드 너무나많은것을갖춘꽃 ㆍ054
나팔꽃 여름아침의상징 ㆍ059
백일홍 배롱나무와는다른백일의붉은꽃 ㆍ064
피튜니아 화단속에서한번은봤던그꽃 ㆍ069
해바라기 태양을사랑한요정의꽃 ㆍ074
채송화 늘곁에있는가족같은꽃 ㆍ079
유채꽃 폭싹속았수다가보여준노란빛희망의아름다움 ㆍ084
제라늄 1년내내밝은기운을주는친구같은꽃 ㆍ089
팬지 전세계어디서나볼수있는봄의전령사 ㆍ094


PART2 숙근류宿根類perennials
해마다다시깨어나는숨

옥잠화 순백의꽃이전해주는은은한향기 ㆍ102
안개꽃 조연의품격 ㆍ107
스파티필룸 평화의백합이란별칭이너무나잘어울리는 ㆍ112
구절초 소박한우리의모습을닮은꽃 ㆍ117
핑크뮬리 가을을핑크빛으로물들이는 ㆍ122
용담 겨울문앞에서만난올가을의마지막꽃 ㆍ127
연꽃 깨달음을주는경이로운영감의존재 ㆍ132
거베라 추억이생기는순간을함께하는꽃 ㆍ137
금계국 여름의코스모스 ㆍ142
작약 화려하지만고개를숙이며겸손함을보이는 ㆍ147
금낭화 선비의자태가빛나는금주머니꽃 ㆍ152
카네이션 가족에대한고마움을표현하세요 ㆍ157
복수초 봄바람을타고온누리에행복을 ㆍ162
국화 장례식장을지키는기품있는흰꽃 ㆍ167


PART3 구근류球根類bulbousplants
땅속에숨은봄의불씨

달리아 땅속에서솟아오른꽃이알려주는존재의본질 ㆍ174
원추리 하루의소중함을깨닫게해주는꽃 ㆍ179
아마릴리스 짙은색감이전해주는인내의힘 ㆍ184
알리움 작은존재들의소중함 ㆍ189
크로커스 봄을기다리며묵묵한힘 ㆍ194
프리지아 마음이흐뭇해지는봉의매력을가진꽃 ㆍ199
시클라멘 겨울의혹독함을이겨낸나비같은꽃 ㆍ204
베고니아 소란스럽지않은잔잔한위로의꽃 ㆍ209
상사화 잎과꽃이벌이는숨바꼭질의결실 ㆍ214
글라디올러스 강인한검투사의꽃 ㆍ219
아이리스 기품있는꽃 ㆍ224
히아신스 좋은향이있어행복한꽃 ㆍ229
수선화 수수한자태를가진매력적인꽃 ㆍ234
칸나 여름을더뜨겁게만들어준정열의꽃 ㆍ239
백합 거짓소문을만들어낸매혹적향기 ㆍ244
튤립 네덜란드의상징 ㆍ249


PART4 목본류木本類woodyplants
세월을품고세는나이테

배롱나무 힘들었던시절을지탱해준아룸다운꽃 ㆍ256
무궁화 피고지고또피는우리민족같은꽃 ㆍ261
능소화 골목을가득채우는주황빛여름꽃 ㆍ266
모란 인생의희망같은꽃 ㆍ271
수국 보랏빛폭신한태양의꽃 ㆍ276
라일락 첫사랑의기억만큼잊혀지지않는향기를가진 ㆍ281
철쭉 진달래사라진자리에봄을안고오다 ㆍ286
목련 나무에피는연꽃,우아한봄의전령사 ㆍ291
산수유꽃 봄의시작과희망의상징 ㆍ296
벚꽃 꽃구경중에최고,분홍빛으로흩날리는축제의꽃 ㆍ301
개나리 따뜻한봄을가져다주는가장친근한꽃 ㆍ306
진달래 분홍치마를입고찾아오는봄처녀같은꽃 ㆍ311
매화 기품(氣品)있는봄의전령사 ㆍ316
동백 보고있으면마음이뭉클해지는꽃 ㆍ321
장미 인류를열광시킨꽃의여왕 ㆍ326


BookReview·서평 ㆍ332

Glossary·용어해설 ㆍ340

Bibliography·참고문헌 ㆍ348

EditoralReview·편집후기 ㆍ351

출판사 서평

[추천사이어서]
꽃이전하는인간과문화의역사
평생을바쳐꽃을가꾼김재서박사가펼쳐보이는자연과인간이공존하는이야기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특임교수
한국지방자치연구원연구위원

꽃은인간의삶과가장가까이있으면서도가장깊은의미를품고있는자연의언어다.언어라고말한까닭은말로표현하기어려운마음을전할때꽃이의사전달의수단으로사용되기때문이다.사랑을표현할때도,축하의마음을표현할때도,위로의마을을표현할때도꽃은인류와함께했다.
인류와이렇게오랫동안함께한꽃이지만정작꽃이지닌생명의이야기와그속에담긴문화적의미를깊이이해하는기회는많지않다.그런점에서김재서박사의책은단순한화훼花卉안내서가아니라,꽃을통해자연과인간의삶을성찰하게하는뜻깊은기록이라할수있다.
김재서박사는평생을흙과물,그리고꽃의숨결속에서살아온농부이자화훼연구자다.과천청계산자락에서오랜세월꽃을재배하고연구하며,꽃의생태와재배기술뿐아니라꽃이인간에게전하는의미를깊이탐구하고자연의변화와식물의생리를몸소체득해왔다.새벽의꽃온실에서온도를살피고,계절마다피어나는꽃의미묘한변화를관찰하며,씨앗에서다시생명이태어나는순간을지켜본그의경험은단순한지식의축적이아니라자연과깊은대화의과정이었다.이책은바로그오랜시간의축적이만들어낸‘생명의에세이’이자,자연이우리에게건네는철학적문답지다.
이책의가장큰특징은꽃을단순한식물학적대상에머물게하지않고,인간의삶과문화속에서해석하고있다는점이다.그러기때문에자연과인문을잇는하나의교양서이자문화기록이라할수있다.저자는60종의꽃을초화류,숙근류,구근류,목본류라는식물학적분류에따라체계적으로소개하면서도,그꽃이지닌역사와문화,문학적의미까지함께풀어낸다.원산지와전래경로,명칭의유래와꽃말,재배방법,그리고인간의감정과기억속에서꽃이어떻게상징으로자리잡았는지를이야기한다.이러한접근은꽃을‘지식으로서의식물’이아니라‘이야기로서의생명’으로바라보게한다.
이책을읽다보면꽃이단지아름다운장식이아니라인간의삶을비추는거울이라는사실을깨닫게된다.1부‘초화류’편에서저자는한철을온몸으로불태우는꽃들을통해‘찰나의숭고함’을이야기한다.2부‘숙근류’에서는쓰러져도다시일어나는식물의회복력을통해시련을겪는현대인들에게묵직한위로를건넨다.3부‘구근류’에대한저자의통찰은압권이다.차갑고어두운땅속에서봄을기다리며에너지를응축하는구근의모습에서저자는‘인내’와‘희망’이라는인류보편의가치를읽어낸다.마지막4부‘목본류’에서는세월의나이테를품고흔들림없이자리를지키는나무꽃들을통해인생의연륜과성숙이무엇인지를보여준다.
오늘날우리는자연과점점멀어지는시대를살고있다.도시의삶속에서계절의변화를느끼는감각은점점희미해지고,자연을바라보는여유도줄어들고있다.이러한때에이책은꽃한송이를통해자연의시간과생명의의미를다시생각하게만든다.공원한켠에서,길가의화단에서,혹은집안의작은화분속에서만나는꽃이더이상스쳐지나가는풍경이아니라하나의이야기로다가올것이다.
필자는오랫동안공직에서일하면서농업과자연의가치가인간의삶에얼마나중요한지를깊이느껴왔다.농업은단순한생산활동이아니라인간의생명과문화,그리고자연의질서를지켜온가장오래된기반이다.꽃을가꾸고자연을이해하는일은단지취미나미적활동이아니라인간이자연과함께살아가는방법을배우는과정이기도하다.김재서박사가평생을바쳐꽃을연구하고가꾸어온노력또한이러한자연과인간의공존을보여주는귀중한실천이라생각한다.
꽃은스스로의계절을속이지않는다.피어야할때피고,져야할때조용히물러난다.자연의이러한질서는인간에게겸손과지혜를가르쳐준다.이책을통해독자들은꽃의아름다움을넘어자연의질서와생명의깊이를함께느끼게될것이다.길가에서만나는한송이꽃도더이상스쳐지나가는풍경이아니라하나의이야기로다가올것이며,그속에서우리는자연이전하는조용한지혜를발견하게될것이다.꽃을사랑하는원예가들에게는더없이친절한길잡이가될것이다.
모쪼록이책이독자여러분의마음속에작은화단하나를일구는씨앗이되기를소망한다.책장을덮을때쯤이면,여러분곁을스쳐지나가던평범한꽃한송이가이전과는전혀다른무게와의미로다가올것이다.꽃이피는자리마다행복이깃들기를,그리고그향기가여러분의삶에작은위로와희망이되기를소원하며기쁜마음으로이책을추천한다.

2026년初夏
문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