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간격 (주희주 시집)

사라지지 않는 간격 (주희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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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빛을 찾아 시를 쓰고, 결을 찾아 사진을 남기는 시인”

제주의 빛과 바람,
그리고 사람의 마음이 머무는 풍경 속에서
사진과 시를 함께 길어 올리는
주희주 시인의 시집을 편집하며,
우리는 오래도록 보이지 않는 감정의 결을 바라보았습니다.
시인은 사라짐과 남겨짐 사이의 시간을
섬세한 시의 언어로 담아내며,
빛과 사물의 숨결 속에 숨어 있던
내면의 풍경들을 조용히 불러냅니다.
국내 최초로 시 한 편마다 시평을 담아낸 특별한 시집.
독자의 마음속으로 깊이 스며드는 이미지 시평은
시인이 품고 있던 감정의 결을
한층 깊고 선명하게 끌어올립니다.
화자가 가슴 깊이 간직해 온 오브제의 이미지들은
시간의 함축 속에서 또 하나의 풍경으로 피어나고,
다양한 빛을 찾아 길 위에 선 시인의 감성은
페이지마다 잔잔한 울림으로 번져 갑니다.
그 감성의 여정은
독자의 마음을 조용히 두드리며
오래도록 잔향처럼 머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첫 시집이 끝나는 자리에서
벌써 그녀의 두 번째 시집을 기다리게 됩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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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주희주

시인·사진작가
피아노를전공했으며
이탈리아로마A.I.D.M피아노과Diploma를마쳤다.
前프레이즈예술신학교피아노과전임강사를역임하였으며,
사진과시작업을병행하고있다.
제70회현대시선2026년봄호신인문학상시부문대상수상
제30회대한민국미술전람회서울특별시의회의장상
제38회밀양전국사진공모전금상
사단법인국민예술협회초대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초대작가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초청초대작가전
마음빛그리미전시회
제주아트플랫폼전시회참여
시집『사라지지않는간격』출간

목차

1부.「간격」

008...사라지지않는다정한간격
010...끝내사라지지않는사람
012...시감상_끝내사라지지않는사람
014...멈춘자리
016...비워둔의자
018...바람의안쪽
020...늦은오후
022...닿지않는거리
024...남겨둔말
026...장노출의시간
028...두섬사이의문장
030...기울어진저녁쪽으로
032...머물지못한마음에
034...건너지않아도되는시간
036...낮은빛의기원
038...숨의가장자리에서
040...시감상_숨의가장자리에서

2부.「돌아옴」

044...먼저오는것
046...돌아오는빛
048...늦은온기
050...작게움직이는쪽
052...가벼워지는자리
054...스쳐간말
056...바람이머문자리
058...낮은파도
060...돌위의햇살
062...함께걷던길
064...먼저웃는쪽
066...남아있던체온
068...물빛의속도
070...창가의숨
072...다시닿는쪽
074...조금더머무는쪽
076...다시보는얼굴
078...조용한용기
080...돌아오는길
082...조금덜두려운날
084...분홍빛이머문자리
086...꽃잎이쉬어가는자리
088...시감상_꽃잎이쉬어가는자리

3부.「다시살아감」

092...아침의방향
094...다시걷는발걸음
096...숨이닿는곳
098...손에남은것
100...밝아지는쪽
102...익숙해지는빛
104...맞춰지는하루
106...남겨둔온기
108...같은자리,다른마음
110...스스로의쪽
112...남겨진하루
114...가만한저녁
116...멀어지지않는것
118...조용한안쪽
120...그대로두는일
122...다시살아감
124...동백낙화
126...시감상_동백낙화

출판사 서평

주희주시인인터뷰

■책을쓰게된계기

사진을찍는다는것은빛을기록하는일이라생각했습니다.그러나오랫동안풍경을바라보다보니결국남는것은빛이아니라그빛이스쳐간마음이라는것을알게되었습니다.제주의바람과바다,그리고잠시머물다사라지는풍경들속에서사람의마음을발견하게되었고,그마음의흔적을붙잡고싶어시를쓰기시작했습니다.

■작품이담고있는핵심이야기

사람은사라진것을잊으며살아가는것이아니라,사라지지않은것들과함께살아간다고생각합니다.이번시집『사라지지않는간격』은시간속에남아있는마음의결에대한기록입니다.떠난뒤에도오래남아있는그리움,다전하지못한말들,그리고사람과사람사이에머무는보이지않는거리들을시의언어로담고자했습니다.

■작품속주요이미지와오브제

제주는하나의섬이지만,그곁에는또다른섬들이서로를바라보며살아갑니다.저는그풍경속에서사람의관계를보았습니다.바다와섬,빛과그림자,바람과시간은이시집을이루는중요한이미지들입니다.그오브제들은단순한풍경이아니라마음이머물던자리의상징이기도합니다.

■제목에담긴의미

간격은단절이아니라머무름이라고생각합니다.섬과섬사이에바다가있듯사람과사람사이에도보이지않는시간이흐릅니다.『사라지지않는간격』은그시간에관한이야기입니다.멀어졌어도사라지지않는마음,지나갔어도끝내남아있는기억들.저는그간격속에서사람을배우고,사람을통해삶을배웠습니다.

■사진·시의예술성

빛은풍경을비추고,시는그안에머문마음을불러냅니다.사진이순간을기록한다면시는그순간에머물던감정을기록합니다.서로다른예술처럼보이지만결국은사람의내면을향한다는점에서닮아있습니다.사진이보여주지못한마음을시가말하고,시가다전하지못한여백을사진이품어줄때비로소하나의풍경이완성된다고생각합니다.

■앞으로의작품활동계획

앞으로도제주의빛과바람을따라걸으며사람의마음을기록하고싶습니다.사라지는풍경보다사라지지않는마음에오래머무는시를쓰고싶습니다.제주의숨결을시와사진에담아오래남는이야기를전하고싶습니다.

■마지막인사말

살아오며알게되었습니다.

사람은
사랑했던만큼상처입는것이아니라

끝내다전하지못한마음때문에
오래저문다는것을.

부르지못한이름들,
다가서지못한마음들,
사라진뒤에야환해지던얼굴들.

나는오래
그간격안에서사람을배웠습니다.

그러므로이시집은
사라지지못한마음들이
조용히남겨둔숨에가깝습니다.

당신의어느저녁에도
이문장하나쯤
가만히머물수있다면좋겠습니다.

2026년6월

-芮瑯예랑주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