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낙엽은 바스락 소리를 내지 못하지 - 시, 여미다 79

여름 낙엽은 바스락 소리를 내지 못하지 - 시, 여미다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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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백종철

저자:백종철
경남고성에서나고자랐고
지금은서울에서삽니다.

제외로움을달래준건
다름아닌끄적거림.

일기조차되지못한
문장들도쌓이고쌓이니
시가되네요.

거창하지않아도
그나름의멋이있는삶이좋습니다.

목차

시인의말10

1부.그리운엄마그리고고향
엄마사진15
생일16
설렁탕을먹으며17
엄마기일18
봄이오면19
어버이날20
개똥참외21
봄날에22
제사음식23
한숨24
여름방학의추억25
김밥26
정월대보름27
수돗가옆수국28
소나기129
소나기230
고향31
이사32

2부.10년동안의고독
외로움37
초승달38
강가의뽕나무39
비40
능소화42
한강가에서43
천호대로를보며44
남산(목멱산)에올라45
여의도한강공원의아침46
내손가락48
굽은등50
하루살이51
이면지52
비교하는삶53
퇴직을앞두고54
경매물건56
아들합격발표57
아들입대58
보도블록옆개미집59
서로조금참자60
또래오래62
뚜구리주점에서64
그림자65
윤중로연가66
여름낙엽68
늦가을출근길69
낙엽70
향연71

3부.아차산에해가뜨면
꽃비75
생강나무꽃76
복수초78
별꽃79
찔레꽃80
4월의텃밭81
봄나물82
가을아침햇살83
가을길84
홍시85
철없는제비꽃86
가을풀밭87
계절이바뀌는날88
눈쌓인한강공원을걸으며89
첫눈오는날90
관악산에서91
특별함에대한단상92
네잎클로버93
행복94
민들레95
내려놓기96
집착97
일체유심조98
삶이란99
왜그럴까?100
풀밭에서102
해바라기104
둥근달106
인왕산야등길107
남이섬108
(홍천)노일강변에서109
난지도하늘공원에서110
완행열차111
일출114

출판사 서평

삶을향한다정한손길이여름그늘아래서너울진다
백종철시집,『여름낙엽은바스락소리를내지못하지』

백종철시인의시집『여름낙엽은바스락소리를내지못하지』에는순수한마음이담겨있다.어머니를향한그리움,시골마을에서나고자라며느낀소박하지만아름다웠던날들,도시생활을하며느낀공허함,덮어두고지냈던꿈을다시펼쳐보며느끼는애틋한감정까지….시집에는삶을바라보는시인의마음이여름날잘익은노란참외처럼어여쁘게배어있다.

산길오르다한주먹꺾은창꽃
하나둘훑어먹으며
엄마품속같이따스한묏등에누워
단잠을청해보리라

「봄이오면」중에서

시집에서제철과일을한입베어물었을때의아삭거리는맛이난다.풀냄새,흙냄새,엄마냄새….시인이시집속에풀어낸사람사는냄새가아득하게번지면한참을시집페이지에머물고싶어진다.어느산골소년이한사회의어른이되기까지,시인이품어온번뇌와깨달음은투박하지만진실한시어가되어시집에담겨있다.그래서일까.시집에서시인의마음이읽힌다.시인은자신의이야기로다른이의삶을돌보는데탁월한힘이있는듯하다.그마음이은은하게퍼지면어느새독자는지금을더잘살아내고싶어진다.시인이건넨삶을향한다정한손길을꼭붙들면세상살이의고단함이조금은누그러지는듯한기분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