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당신을 읽어내기 위해

나를, 당신을 읽어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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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은아

저자:조은아

목차

프롤로그:글길에서삶을읽다12

자연이건네는시간의주름

흐르고품고,품고흐르고21
달아,달아.넌너무달아26
마음에얹힌돌들아30
씨앗은무릎꿇지않는다34
내던져진그들에게38
한모숨하얀,분홍새치에게41
초록의아우성을품다45
모두가아름다운하나의섬이다49
상냥하게이별하는방법을알고있니?54
사랑한다면저눈(雪)처럼59
당신은,하얀마음을가졌나요?64
숲의내면을들여다보다68
떨어지고밟히는삶이여72
양가감정이내립니다75
바다일까,산일까79
안으로길을내는나무처럼82
계절마다다른안부를건네는노을처럼86


말하지않는수많은언어들

손에도표정이있다93
그리운것은보통뒤에있다96
발아래굴러가는삶의순간들99
벽같은사람이되지는말아요101
한올,한올엮는우리104
무섭지만뭉근하게,뜨겁지만온화하게106
귀도종종말하고싶다110
눈물을머금고흘리며영글어간다113
초록의언어에빠지다117
정이든다는건,자신의일부가된다는것119
잡을수없는,가질수없는123
숨은무지개찾기126
문은여는것보다닫는것이더중요하다129
좋은집은뭘까132
당신의옷장안에는...136
품은만큼품도생긴다139
말하지않아도알아요140
삶의잔잔한날갯짓143
별하나에삶을담다145


나에게,당신에게안부를...

어쩌면우리에게가장필요한것150
밤을걷는다154
밥,그훈훈함에대하여157
집중하고,스며들며우리다160
다양한침묵이새겨있는무늬163
일상속등대165
생동감가득한독서,같이해요169
맛을챙기다보면사람이,마음이보인다171
손가락에탄마음175
구름속그림찾기178
느린흔적사이를걷다보면181
계절과계절사이에스치는바람의문장들185
어린시절의판타지를깨워주는그대여187
취향이먼저인가요,성향이먼저인가요189
흐릿한풍경이건네는안부192
시는나의것이자당신의것195
조금더좋은사람이되고싶게합니다198
당연한인연은없다202


살아가고,살아내고,살아지고...

뭐든지처음은있다206
당신의틈은어떤모양인가요?208
일의기쁨과슬픔이정말있을까요?210
빛을빚다214
늙어가며유리병이되고싶다216
화도나의일부입니다219
빛이만들어낸다정한얼룩223
미술관에서부유하기227
볕을나누는사람이되기를231
나만의창을내는일233
숨이붙어있는한살아가야해237
모래가다떨어지는동안에240
과연철들수있을까243
시침의기다림으로자라,초침의속도를살피다246
꿈은현실에서바람을실어나른다251
진짜배려가뭘까요?255
삶의미용실이있다면단골이될텐데259
짐과힘이함께공존하기를262
스스로보석을키우는일264
내안에복있다267
윤슬처럼살고싶어라271
나의작은트리,그소망의빛에서...273
시간은얼마나모순적인가277

에필로그:저물어가는모든것은아름답다280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그러고보면글도삶도소모되는것이지만,소모되면서다시에너지를발산하며주변을끌어안는다.행위자체로치유의능력을묵직하게드러낸다.누구든삶의모든순간은거룩한이야기가되고,그렇게풀어낸이야기는삶을좀더반듯하게서게하리라.
쓰고읽고,풀고품고.
짓고잇고,담고덜고.
엮고솎고,듣고묻고.
쌓고헐고,울고웃고.
이렇게쓰면서,읽으면서삶의동사가조금씩자라나고뿌리내리기를바란다.
_프롤로그중에서


삶이라는게완벽하고완전할수있을까.삶의성장가능성을은유적으로담은각자의씨앗을계속품으면서조금씩온전해지는게아닐까.그러니우리의씨앗들에게모두무언가를만들어내지않아도된다고꼭이야기해주고싶다.그한마디만으로도씨앗은위대하게무궁무진한가능성을한뼘더품을거니까…….뭐든거룩하고중요한건눈에보이지않는법이니말이다.
_36p

돋아나는싹들을보며종종생각한다.삶에서꽃을피우고,열매를만져보는기쁨이주어지지않는다하더라도지치지않고꾸준히싹을틔울수있는사람은분명행복을아는사람일거라고…….소소한순간도부풀려자신의것으로한껏안을줄아는사람일거라고…….그누구보다도삶에관대하고용기있는사람일거라고…….
작은초록의아우성만으로도우리의생은충분히찬란하다.
_48p

진짜배려는소란스럽지않다.드러내지않아도되고,알아주지않아도괜찮다.다만상대가조금덜아프고,조금덜외롭고,조금덜부담스럽다면,그리고조금더숨쉬기편해졌다면,그걸로충분하다.어쩌면배려란상대에게어떻게해주려는마음이아니라,그사람이자기속도로살아갈수있도록그저옆자리를내어주는일인지도모르겠다.
_25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