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불안을 사랑이라 부르지 마세요 : 사교육, 입시 경쟁, AI 시대에 부모가 놓치고 있는 것들

부모의 불안을 사랑이라 부르지 마세요 : 사교육, 입시 경쟁, AI 시대에 부모가 놓치고 있는 것들

$16.80
저자

노민준

저자:노민준
두아이의아빠.3살아들과1살딸이있다.뉴욕대학교를졸업했지만그졸업장이아무것도보장해주지않는다는것을실패로배웠다.무너진자리에서다시시작하는데10년이걸렸고,그사이아이들이태어났다.

아이에게도착지를정해주는부모가아니라,나침반을쥐여주는부모가되려한다.정답을아는사람이아니라,같은질문앞에선사람으로서쓴첫책이다.

목차

프롤로그:획일화된자녀교육,그굴레를벗어나보기로합니다8

[균열]당연하다고믿었던정답의붕괴
우리가믿어온‘성공의공식’은왜낡은유물이되었을까?

당신은아이에게꿈을물어본적이있나요?21
의대는엄마의꿈이라는것을깨달았어요35
지금의입시교육이당신의가정을무너뜨리는방식50
진정한유산은아이에게‘나침반’을물려주는것67

[설계]
‘지능’을넘어‘지혜’가자라는토양
아이의뇌와마음을지키기위해부모가오늘당장바꿔야할것들

아이손에들려있는스마트폰,편한육아에도철학이필요하다83
교육용유튜브영상,한번쯤의심해봐야하지않을까요95
아이의‘방’대신,가족의‘마당’114
공부잘하는아이뒤에는,부모의‘등’이있습니다124
영어유치원,꼭보내야할까요?132
생각의근육을키우는독서148

[도약]스스로길을만드는아이,함께걷는부모
불확실한미래를돌파할아이만의강력한무기

결핍이결핍인시대,넘치는사랑은나약한아이를만든다162
“하지마!안돼!”라는말을습관처럼뱉고있는당신에게175
중요한것은아이의도전정신이다183
AI시대에는대답보다는질문을191
천재들의황당한이야기를들려드립니다203
나는우리아이가‘진짜부자’가되었으면좋겠습니다217
나는오늘도우리아이에게배운다228
아이의죽음을상상하는부모239

글을마치며248

출판사 서평

내아이만뒤처질까불안한당신에게,함께질문하고답해보자는제안
노민준작가가전하는부모교육철학!

바야흐로불안의시대다.급변하는세상속에서어른도,아이도저마다의불안을안고살아간다.특히아이를키우는부모라면‘우리아이가앞으로어떤세상을살아가게될까’,‘그변화에잘적응할수있을까’하는걱정을한번쯤품게된다.

『부모의불안을사랑이라부르지마세요』저자노민준은이시대의부모에게그고민을조금더심도있게해보자고제안한다.아이에게진정으로필요한교육은무엇일지,치열한입시전쟁속우리가놓치고있는건무엇일지함께질문하며부모스스로자신만의교육철학을세워보기를권한다.

“남들이좋다고하는교육에휩쓸리지말고,옆집아이가영어유치원에간다고조급해하지도말고,온라인상에떠도는‘성공한교육법’에흔들리지않길바랍니다.대신당신만의뚝심있는철학을세우길바랍니다.”(프롤로그중에서)

노민준작가는책을통해부모가유행하는교육법이나타인의기준에휘둘리기보다,자신의아이를깊이바라보며흔들리지않는교육철학을세워야한다고강조한다.아이의재능과개성을충분히고려하지않은채획일적인교육을강요하는현교육시스템의한계도짚는다.나아가AI를비롯한급격한사회변화속에서아이에게필요한것은단순한지식과성취가아니라,스스로생각하고자신의삶을주체적으로살아갈수있는힘이라고이야기한다.또한,책사이사이에구성된질문들은부모자신을돌아보게하는데큰도움이된다.

아이에게건네는이야기가부모의불안한마음에서비롯된것은아닌지헤아려보는것.남들과비교하기쉽고,경쟁이치열한세상에서부모가자기내면을한번더돌아보는것은올바른양육의시작일테다.부모와아이가서로의마음을건강하게마주할때,아이는부모의불안이아닌온전한사랑속에서자신만의가능성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이책이부모와아이의내적성장에첫걸음이되기를바란다.


책속으로

다가오는AI시대에필요한인재는단순히지식을많이쌓아올리는‘지식형인재’가아닐것입니다.오히려일을통해삶의의미를찾고자기소명을다하는‘지혜로운인재’가더인정받는시대가올거라예상합니다.물론,그렇다고해서지식이아예필요없다는뜻은절대아닙니다.‘지혜로운인재’로거듭나기위해서는반드시이에걸맞은지식이수반되어야할것입니다.지식을쌓으려는노력없이그저앉아서지혜가저절로찾아오기를기다릴수는없으니까요.지식의축적이야말로지혜를발현시키는진정한시작점이기때문입니다.

다만,도달하고자하는지향점은확실히할필요가있습니다.우리는그동안오로지지식을쌓는데만열중했지,그지식을삶의깊은통찰과행동으로이어지는지혜로발현시킬생각은미처하지못했습니다.하지만이제는다를것입니다.지식은지혜를쌓는데필수적인기반임과동시에,열심히쌓아올린지식을지혜로승화시켜,새로운가치를창조하고미지의문제를해결해낼수있는인재가필요한시대가온것입니다.
---p.12

앞서말한제두친구처럼남들모두가부러워할만한어마어마한경제적자산을물려받았다면,제성격상저는이삶을진지하게탐구해보려는시도조차하지않았을지모릅니다.아마도‘삶은도전이다’라는명제를그저꼰대들의허무한언어라고치부했을것입니다.세상무서울것이없었을테니까요.그래서저는오히려제가이러한경제적자산을물려받지않았음을다행으로여깁니다.만약그랬다면,지금제가의미있다고여기는가슴이뛰는삶을살지못했을것입니다.

결국진정한부모의사랑은물질적풍요로움을제공하는것이아니라,자녀가스스로자신의길을찾고그여정에서의미와행복을발견할수있는내적나침반을선물하는것이아닐까요?그것이제가부모님으로부터받은가장소중한유산이며,또한제아이들에게물려주고싶은진정한재산입니다.
---p.76

큰형은자연스럽게아버지의독서하는모습을보며자신의책상에앉았습니다.그리고저는또그런형의모습을보며책상에앉았죠.책상위에는늘다양한책이놓여있었고그외엔아무것도없었습니다.그러니우리는자연스럽게책을집어들수밖에없었습니다.때로는누가더오랫동안책을읽나경쟁하기도했습니다.이런환경속에서책은결코어렵거나지루한것이아니었습니다.그저일상이고놀이이자배움의통로였습니다.반대로생각해보세요.정작자신은책한권읽지않으면서자녀들에게“책좀읽어라”라고말하는부모의충고는아이들에게그저의미없는공명으로들릴뿐입니다.아이들은부모의말을따르기보다는,부모의등과행동을통해삶을배웁니다.
---p.126

제아이가세계를바꿀위인이될필요는없습니다.자신만의작은세계에서라도창의적이고행복하게살아갈수있다면그걸로도충분합니다.그리고그시작은바로“향기나는노래를틀자”는산울림의가사처럼황당하고엉뚱한상상을마음껏하는것입니다.우리는아이들이황당한상상력을펼칠수있는씨앗을뿌리고,그씨앗이무럭무럭자랄수있도록물을주고햇볕을쬐어주는역할을해야합니다.단순히‘정답’을주입하는교육이아니라,아이가스스로‘질문’을만들고‘답’을찾아가는여정을즐기도록돕는것이죠.이는아이의삶을풍요롭게할뿐만아니라,예측불가능한미래를살아갈우리아이들에게가장강력하고유일한무기가될것입니다.
---p.214

부모가된지금,저는아이에게더빨리,더높이,더많이갖추라고가르치고싶지않습니다.대신아이의마음속에서우러나오는질문에귀기울이고싶습니다.“어떤삶을살고싶은가?”,“무엇을할때진정한행복을느끼는가?”,그리고“무엇을위해서라면삶의고단함을기꺼이견디겠는가?”

제가바라는것은단순합니다.내아이들이사회에서인정받는부자가되기보다는,자신만의삶의의미를찾고,그의미를통해삶이란때로는고통스럽고힘든것이라하더라도충분히살아낼만한가치가있다는것을깨닫는사람으로성장하는것입니다.돈과사회적지위는중요한수단일수있지만,그것이삶의목적이되는순간우리는길을잃습니다.저는내아이들이이른시기에이진실을깨달아,삶의진짜목적을향해자신있게발걸음을내디딜수있기를바랍니다.
---p.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