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자리 별과 당신의 밤

불 꺼진 자리 별과 당신의 밤

$16.80
저자

장우열

저자 : 장우열
전하지 못한 말을 위로하기 위해
메모하던 습관이 어느새 글이 되어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떤 날은 기억하기 위해
또 어떤 날은 잊기 위해 시를 씁니다.

책 속 한 문장이
당신의 마음에 스며드는 날이 오길

그렇게 오늘도 시와 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목차

-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저 밤하늘의 저 별 하나가
존재함이, 빛나고 있는 이유가
더 이상 나를 위함이 아니라고 생각할 때.
이 밤의 명도가 이리도 짙을 수가.
이젠 밤이 기다려지지 않는

텅 빈 밤이 무서운 이유.
---「별 가득한 밤하늘이 이리도 어둡다」중에서

사람이라는 글자의
받침 ‘ㅁ’은 원래
마음이라는 글자를 축약한 것.

모난 부분을 다듬으면 ‘ㅇ’이 된다.

날이 선 마음을 조금은 뭉뚝하게.
한 방향만을 가리키고 있는 모서리를
다듬어 조금은 둥글게 포용하길.

그렇게 예로부터
사람의 마음은
사랑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사람, 사랑」중에서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니 알고도 모른 척하고 싶었던 것.

조금은 잊었나 생각했을 즈음
그 뿌리는 이내 자리를 잡고.
현실을 마주한 마음은
물밀듯 파도는 거세

떠내려가는 마음을 잡으려 애를 쓰는데
도무지 손을 움츠려도 잡히지 않는 바다
헛디뎌 물에 빠진 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겨

물가로 떠밀려 내려온 난
애써 손에 묻은 물방울들에
잠시 목을 축여.
---「갈증」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