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사막에서 삶을 배운 그녀가, 신화의 땅에서 다시 삶을 물었다
사막에서 삶을 배운 그녀가, 신화의 땅에서 다시 삶을 물었다
고비사막 250km 완주기 《나는 사막에서 삶을 배웠다》의 저자 방주희, 이번에는 그리스 신화의 길 위에서 7일 250km를 걷고 달리다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몽골 사막 250킬로미터를 완주한 뒤 저자는 다시는 이런 길 위에 서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러나 길은 그녀 안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신화의 땅, 그리스다. 먹을 것과 입을 것, 잠잘 것을 모두 배낭에 짊어지고 7일 동안 250킬로미터를 걷고 달리는 자급자족 레이스 ‘RacingThePlanet: Greece’. 날카로운 바위 능선과 끝없는 오르막, 장대비에 진흙탕이 된 산길, 헤드랜턴 하나에 의지해 건너는 80킬로미터의 밤을 지나며 저자는 어릴 적 책에서 만났던 신들의 이야기를 길 위에서 다시 만난다.
《250킬로미터의 질문》은 그리스 신화와 울트라마라톤 완주기를 한 몸으로 엮은 에세이다. 전반부(1~5장)는 헤라클레스의 과업, 시시포스의 바위, 델포이의 신탁, 아리아드네의 실, 오디세우스의 귀향을 새벽 훈련과 반복되는 일상 안에서 해석한다. 후반부(6~12장)는 출발 전날부터 결승선까지의 일곱 스테이지를 아탈란타·헤르메스·카이로스·데메테르·케이론·닉스·디오스쿠로이, 일곱 신화 인물의 이름으로 자신의 삶을 해석한다. 무릎을 다친 남편의 보폭에 걸음을 맞추는 일 속에, 낯선 시골 마을 아주머니가 건넨 포도 한 송이 속에, 밤새 고꾸라질 때마다 붙잡아준 손 속에 신화의 이야기가 살아 있었다. 신화는 삶이었다.
달리기를 좋아하지도 않고, 영어 브리핑을 알아듣지 못해 막막해하고, 남의 눈치를 살피느라 자주 작아지는 한 사람이 “왜 다시 출발선 앞에 서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마라톤을 완주한다. 길을 잃은 것 같은 날, 긴 밤을 지나는 중인 독자에게 흔들려도 괜찮다고. 멈춰도 끝난 것은 아니라고. 끝까지 간다는 것은 나를 밀어붙이는 일이 아니라, 흔들리는 나를 끝내 버리지 않는 일이라고 이야기 한다.
저자 소개 방주희
‘왜?’라는 질문을 오래 품고,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재주가 있다. 엉뚱한 상상력이 머릿속에서 끝나지 않고 자꾸 현실이 되는 바람에, 평범하게 살려고 해도 삶이 종종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배낭 하나를 메고 몽골 사막 한복판에 섰다.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등에 짊어지고 250킬로미터를 가는 자급자족 울트라마라톤이었다. 어찌어찌 완주는 했지만 정작 오래 남은 것은 결승선이 아니라, 지치고 뒤처진 순간마다 곁을 지켜준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다시 길을 나섰다. 이번에는 신화의 땅 그리스에서 또다시 250킬로미터를 걷고 달렸다. 헤라클레스의 과업, 시시포스의 오르막, 아리아드네의 실. 오래된 신화는 길 위에서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렇게 걷고 달리며, 오랫동안 마음 한편에 쌓아두었던 질문들을 조금씩 풀어내는 법을 배웠다. 20년 가까이 교사로 일했고, 현재는 교육전문직으로 일하고 있다. 전작 《나는 사막에서 삶을 배웠다》에 이어 신화와 삶이 겹친 여정을 《250킬로미터의 질문》에 담았다.
고비사막 250km 완주기 《나는 사막에서 삶을 배웠다》의 저자 방주희, 이번에는 그리스 신화의 길 위에서 7일 250km를 걷고 달리다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몽골 사막 250킬로미터를 완주한 뒤 저자는 다시는 이런 길 위에 서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러나 길은 그녀 안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신화의 땅, 그리스다. 먹을 것과 입을 것, 잠잘 것을 모두 배낭에 짊어지고 7일 동안 250킬로미터를 걷고 달리는 자급자족 레이스 ‘RacingThePlanet: Greece’. 날카로운 바위 능선과 끝없는 오르막, 장대비에 진흙탕이 된 산길, 헤드랜턴 하나에 의지해 건너는 80킬로미터의 밤을 지나며 저자는 어릴 적 책에서 만났던 신들의 이야기를 길 위에서 다시 만난다.
《250킬로미터의 질문》은 그리스 신화와 울트라마라톤 완주기를 한 몸으로 엮은 에세이다. 전반부(1~5장)는 헤라클레스의 과업, 시시포스의 바위, 델포이의 신탁, 아리아드네의 실, 오디세우스의 귀향을 새벽 훈련과 반복되는 일상 안에서 해석한다. 후반부(6~12장)는 출발 전날부터 결승선까지의 일곱 스테이지를 아탈란타·헤르메스·카이로스·데메테르·케이론·닉스·디오스쿠로이, 일곱 신화 인물의 이름으로 자신의 삶을 해석한다. 무릎을 다친 남편의 보폭에 걸음을 맞추는 일 속에, 낯선 시골 마을 아주머니가 건넨 포도 한 송이 속에, 밤새 고꾸라질 때마다 붙잡아준 손 속에 신화의 이야기가 살아 있었다. 신화는 삶이었다.
달리기를 좋아하지도 않고, 영어 브리핑을 알아듣지 못해 막막해하고, 남의 눈치를 살피느라 자주 작아지는 한 사람이 “왜 다시 출발선 앞에 서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마라톤을 완주한다. 길을 잃은 것 같은 날, 긴 밤을 지나는 중인 독자에게 흔들려도 괜찮다고. 멈춰도 끝난 것은 아니라고. 끝까지 간다는 것은 나를 밀어붙이는 일이 아니라, 흔들리는 나를 끝내 버리지 않는 일이라고 이야기 한다.
저자 소개 방주희
‘왜?’라는 질문을 오래 품고,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재주가 있다. 엉뚱한 상상력이 머릿속에서 끝나지 않고 자꾸 현실이 되는 바람에, 평범하게 살려고 해도 삶이 종종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배낭 하나를 메고 몽골 사막 한복판에 섰다.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등에 짊어지고 250킬로미터를 가는 자급자족 울트라마라톤이었다. 어찌어찌 완주는 했지만 정작 오래 남은 것은 결승선이 아니라, 지치고 뒤처진 순간마다 곁을 지켜준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다시 길을 나섰다. 이번에는 신화의 땅 그리스에서 또다시 250킬로미터를 걷고 달렸다. 헤라클레스의 과업, 시시포스의 오르막, 아리아드네의 실. 오래된 신화는 길 위에서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렇게 걷고 달리며, 오랫동안 마음 한편에 쌓아두었던 질문들을 조금씩 풀어내는 법을 배웠다. 20년 가까이 교사로 일했고, 현재는 교육전문직으로 일하고 있다. 전작 《나는 사막에서 삶을 배웠다》에 이어 신화와 삶이 겹친 여정을 《250킬로미터의 질문》에 담았다.
250킬로미터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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