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노을

붉게 물든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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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임진왜란 전후 항왜(降倭)인들의 삶을 그려내다
박정기 사단법인 한미친선군민협의회 명예회장의 임진왜란 역사소설 『붉게 물든 노을』이 ‘시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전력공사 사장,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역임한 작가는 이미 30여만 부가 팔린 『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이야기』 등 10여 권의 작품을 발표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엔 역사소설로 그 지평을 넓힌 것이다.
박정기 작가는 오래전, 한 역사 서적에서 우연히 접한 ‘항왜(降倭)’라는 집단에 ‘과연 이들은 왜 자신의 조국, 자기가 충성을 맹세한 영주, 또 사랑하는 가족을 배반하고 적국 조선에 투항을 했을까?’ 큰 호기심과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가상의 세 명의 사무라이를 통해 그들이 투항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정황, 그리고 투항 이후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필자의 상상력으로 그려보게 되었다. 그러자니 자연스레 임진왜란을 전후한 조선과 일본의 시대적 배경과 중요한 전투, 그리고 그 전투를 지휘한 장수, 특히 의병들에 대해 기술하게 되었고 백성들의 삶과 정신을 새기게 되었다고 한다.
박정기 작가는 작품 구상을 위해 90 노령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흔적을 더듬어 보기 위해 안산, 의령 등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마도, 구마모토, 우토, 히젠 나고야 등 소설의 배경이 되는 장소도 일일이 답사하는 열의와 정성을 다했다.
작가는 “일부 논란이 있는 사건도 저자의 판단에 따라 기술한 경우나 시기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도 다소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이는 소설이라 흥미나 긴장감을 위한 것”이라 밝히고 있다.
저자

박정기

한남(漢南)
육군사관학교를졸업한저자는18년의군생활에서예편한이후경영인으로거듭난다.
1974년정우개발(현벽산건설)중동본부장으로경영계에투신하여중동붐개척및오일머니획득에일익을담당하였고,1982년에는위기에빠진한국중공업(현두산에너빌리티)사장에취임,단8개월만에5억6천만달러의해외수주를달성,부도위기의회사를구해냈다.1983년에는한국최대의공기업인한국전력사장을맡아특유의리더십과경영혁신으로전력산업은물론,국가경제발전에기여하였다.특히그가이룩한원자력기술자립은현재‘원전강국한국’의토대가되었다.
저자는또한다수의베스트셀러를펴낸작가다.저서로30여만부가판매된『어느할아버지의평범한이야기』(1989)를비롯,『어느할아버지의평범한정치론』(1993),『어느할아버지의평범한문명이야기』(1995),『지도자』(1996),『남북전쟁』(2002),『육상경기,그영웅들의이야기』(2010),『에너토피아』(2014),『Wakeup,Korea』(2021),『한국선진문명을향한여정』(2024),『어느증조할아버지의평범한이야기』(2025)등10여권이있다.

목차

1.반역의태동
조선의형서(邢恕)·8
대동계·13
부산포왜관·17
일본의무술·26
운명적만남·31

2.파국(破局)
반역의끝·39
탈출·45
의리·50
새로운세상·54
봉덕이·60
꽃가마·70
초야·77

3.풍운(風雲)
야마자키(山崎)전투·84
구마모토의아침·91
칼의명인하야시·99
모리의결혼·105
탈선·111
운명의기로·124
새둥지·131
무술경연·144

4.촛불앞의조선
대마도의국제사기극·153
조선통신사·156
어지러운조선조정·161
전운(戰雲)은짙어가는데·171

5.임진왜란
출병·178
부산진성은떨어지고·182
도망가는경상좌수사·194
동래부사의순절·200
사사키의고뇌·217
가토기요마사(加藤淸正)·221

6.북관대첩
정문부장군·224
왕선봉장군·229

7.의병(義兵)
도망자사사키·244
의병장곽재우·250
사사키의투항·257
사람인가,귀신인가·261
이용(李勇)장군·264

8.새로운양상으로치닫는전쟁
명의참전·274
강화협상(1593~1596)·277
정유재란·290
전쟁과사회변동·291
임진왜란의결산서·294
일본의임진왜란기록들·296
충무공이순신·298

9.붉은노을
항왜·309
정충신장군·311
이용과이괄의조우·318
이괄의난·321
운명의장난·332
오늘도서쪽하늘은붉게물들까·334

부록소설속의현장을가다·341

출판사 서평

지금두사람이대결하고있는공간에는시간마저정지되었다.팽팽한긴장이두사람의의식을정지시켰기때문이다.허나,본능중에서도원초적육감만은살아있다.칼의세계에서승부는육감에달렸지의식은아니다.정지된의식속엔객관적인크로노스의시간은없다.오직주관적인카이로스의시간만이있을뿐.
이용이한발내디디며품세를바꾸면서허점까지보인다.순간,왕선봉의다치(大刀)가번개같은가로자르기를한다.“앗!”하는왕선봉기합이칼을휘두른다음에나왔다.이용이들었던칼이아래로스르륵처진다.이용은눈을부릅뜬채서서히옆으로무너져갔다.왕선봉은이때허공을바라보고있었다.쓰러진이용이마침내숨을거둔다.
역사는다시소용돌이치며방향을바꿨다.오늘도영락없이서쪽하늘엔붉게물든노을이빛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