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정리사가 좋은 죽음을 묻습니다 (죽은 자를 청소하는 길해용이 직접 경험한 삶의 마지막 흔적들)

유품정리사가 좋은 죽음을 묻습니다 (죽은 자를 청소하는 길해용이 직접 경험한 삶의 마지막 흔적들)

$18.50
Description
“유품은 단지 죽은 사람이 남긴 물건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말해주는 증거입니다.”
저자 길해용은 단지 유품을 정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유품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을 복원하는 사람이다. 저자는 2014년부터 ‘홀로 죽은 사람들’과 그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블로그와 유튜브로 기록하기 시작해 16편의 이야기를 완성하게 되었다. ‘홀로 죽은 사람들’은 세상을 떠난 뒤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들을 추억하거나 돌아볼 사람도 없다. 이야기의 소재는 모두 ‘홀로 죽은 어떤 사람’이 발견된 순간부터 시작된다.
책에 실린 16편 이야기는 모두 실제이며, 그 속의 주인공과 가족, 건물주, 이웃 사람, 관계 공무원 등 주변인들의 삶이 기록되어 있다. 보호종료 청년, 20대 여성, 독거노인, 기러기아빠, 가족과 단절된 아버지, 마지막까지 반려동물을 걱정했던 여성, 입주자의 죽음으로 화가 난 건물주, 이익을 챙기려는 이웃 사람, 주정뱅이 등이 그들이다.
‘홀로 죽은 사람’들의 직업과 관계망은 화려하지 않다. 누가 보아도 측은함과 연민이 생길 만큼 보잘 것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의 삶은 우리의 편견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누군가와 함께하려 했고, 누군가에게 미안해했다.
책은 ‘홀로 죽은 사람’들의 삶을 복원하면서 ‘좋은 죽음’과 ‘좋은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또 죽음 이후의 현장을 충실하게 사실적으로 묘사·설명한 독특한 기록이다. 나아가 정서적 고립, 가족 관계의 단절과 1인 가구의 증가 등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관계가 설정되어 가는 시대에 우리 사회를 다시 보게 한다. 결국 이 책은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살아 있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저자

길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