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책

보이는 책

$15.00
Description
한글을 막 배우기 시작한 아이가 글자를 ‘읽기’ 전에 먼저 ‘느끼게’ 하는 그림책. 아이의 일상 속 사물과 자연을 통해 한글 글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경험해 보세요. 아침 창문을 톡톡 두드리는 ‘해’, 햇살을 머금고 찰랑찰랑 흔들리는 ‘물’, 작고 여린 손으로 힘껏 땅을 밀어 올리는 ‘싹’, 밤사이 우리 곁을 지켜 주는 ‘달’…. 하루의 모든 순간에서 놀라움을 발견하는 아이와 함께 한글의 조형 미학을 만납니다.
저자

차포사

대학에서디자인을공부한뒤디자이너로일했습니다.이미지너머로전하고싶은이야기들이마음속에쌓일때쯤,자연스럽게그림책의세계로흘러들어왔습니다.보이지않는마음이궁금해서눈에보이는것들을가만히들여다보다가첫책《보이는책》을만들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2025한국그림책출판협회그림책공모전당선작

한글은아름답다!
표음문자인한글에뜻을더해
형태와리듬,조형미로먼저만나는우리글자
표지한가득독자들의시선을사로잡는‘책’이라는글자부터시작해서,책장을넘길때마다환한빛을내뿜는‘해’,끝없이이어질듯한‘길’,흙을밀어올리는여린‘싹’이라는글자가자연스럽게모습을드러냅니다.소리를구현한표음문자인한글에뜻을더해표의문자로의확장을시도했다고나할까요.한글을처음배우는아이들은낱자보다엄마,사과,고양이같은단어단위(통문자)로인식하는경우가많습니다.이책은새,꽃,길같은단음절단어를활용하여,어린이가이미지연상을통해자연스럽게한글과친숙해지도록돕습니다.

네모난화면위에서새롭게탄생한단음절글자들.
디자이너출신작가의감각적인배색으로완성된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한글그림책.
한글이왜네모난형태를띠게되었는지아시나요?세종대왕이한글을만들때한자처럼네모반듯한모양이글자답다고여겼기때문이라는데요.20세기초에는알파벳처럼풀어쓰기방식이시도된적도있지만,음절단위의인식에민감한우리말을반영하기에모아쓰기방식이적합해원래대로굳어졌다고합니다.모아쓰기방식을취하는글자가없지않지만,자음과모음을기계적으로조합해정사각형음절블록을만드는문자는한글이유일하지요.《보이는책》은이러한한글의본질에충실하면서도아름답게변형하여글자자체의조형미를즐길수있도록만든그림책입니다.글자가담고있는의미를해석하여그래픽디자이너출신작가다운솜씨로능숙하게배색을구현합니다.잔잔하게흔들리는물,구불구불이어지는길,땅에서솟아오른싹같은이미지가글자속에자연스럽게녹아들어있으면서도한글자체의특징을살려,다양한방식으로글자의의미를탐색하게합니다.

하루의모든순간이한글로피어나다.
시어와글자와이미지가유기적으로결합한풍부한그림책.
이책의중심에는글자가있지만,그곁에는그래픽적으로단순하게표현된아이캐릭터가등장해이야기를끌고갑니다.아이는해를맞이하며눈을뜨고,시원한물한잔을마신뒤길을나섭니다.너른들에서새를바라보고,흙과싹과꽃을살피며세상의아름다움을발견하지요.그리고어둠이내려앉으면달이조용히아이를지켜봅니다.이처럼아이일상의사물과자연을탐색하는작은모험과함께한글이등장하여,글자의의미를어린이의몸짓과시선과행동으로확장합니다.“보이니?작고여린손으로힘껏땅을밀어올리는싹”,“보이니?알록달록색색의웃음을터트리는꽃.”시처럼소리내어읽기좋은문장은구부러지고휘어지며이미지와자연스럽게어우러지도록배치하여화면의모든요소가풍부한심상을자아냅니다.기호였던한글을감각과경험으로이해할수있도록,구석구석세심하게기획된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