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려 했는데 (양장본 Hardcover)

사과하려 했는데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용기 기사 출동! 사과에도 용기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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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지호는 친구의 화분을 실수로 떨어뜨리고도 제대로 사과하지 못했어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미안하다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에요. 북극곰 때문에 꽁꽁 얼어붙어서, 발바닥 괴물 때문에 머릿속이 쿵쿵 울려서, 문어 대마왕 때문에 입이 틀어막혀서 사과를 건네지 못했다며 엄마에게 온갖 변명을 늘어놓는 동안, 지호는 자신의 마음과 친구의 마음을 차분히 돌아보게 됩니다. 공감과 성찰을 통해 진심 어린 사과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오하나

조소를전공하고아이들에게미술을가르치며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합니다.아이를키우면서여러마음들을관찰하고그림책을짓습니다.그림책《상상상자》,《달려도될까?》를쓰고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용기기사출동!사과에도용기가필요해요.
지호는학교끝나고집에돌아와서도영기분이좋지않아요.절친선우와있었던일때문인데요.친구들과함께선우가키운강낭콩화분을구경하다가그만화분을밀어떨어뜨린거예요.일부러그런건아니지만,친구들이한마디씩하자당황한선우는“그깟강낭콩다시심으면되지!”라고말해버렸어요.곧실수였다는걸깨닫지만,선우에게사과하려는말은쉽게입밖으로나오지않습니다.
학교에서친구들과지내다보면이렇게예상치못한갈등이생기곤합니다.“미안해.”한마디면풀릴일도,막상말하려하면목이꽉막힌것처럼쉽지않습니다.사과는간단한말같지만때로는큰용기가필요하기때문입니다.그럴땐지호처럼마음속‘용기기사’의목소리에귀기울여보세요.

미안하다는말이어려운순간
친구에게사과해야한다는걸알면서도,때로는그말을바로꺼내기란쉽지않습니다.이책에나온지호가바로그렇죠.지호는선우에게차마사과하지못한이유를온갖창의적인방식으로둘러댑니다.북극곰이불어넣은찬기운에꽁꽁얼어붙은바람에,아침햇살에얼굴이너무뜨거워진바람에,온몸이개미처럼작아져버린바람에,머릿속과가슴이두근두근쿵쿵쿵울려대는바람에,문어대마왕이입을틀어막아목소리가안나오는바람에…….아마도지호는평소에자기감정을말로표현하는데서투르거나,자존심이강해서잘못을잘인정하지못하는아이일수도있어요.아니면그저당황스럽고민망하고약간은억울한마음도들어서,속마음과달리제대로사과하지못했을수도있지요.
어떤이유때문이었든사과하고싶다는생각은온종일지호의마음속을떠나지않았고,결국사과하지못하고집에온지호의마음은점점더무거워지기만합니다.그답답한마음을엄마에게변명하듯털어놓다가,지호는문득깨닫습니다.어쩌면지금자기자신보다더마음이답답한사람은친구선우일거라는사실을요.

스스로사과할용기를찾도록돕는어른
아이들사이에갈등이생기면어른들은종종훈련하듯사과를시키곤합니다.하지만진심어린사과는공감에서시작됩니다.스스로‘미안해’라는말을떠올릴수있도록기다려주는시간이필요하지요.학교에서돌아온지호의어깨가축처져있는것을본엄마는조용히묻습니다.“무슨일있었어?”지호가학교에서있었던일을천천히이야기하는동안엄마는섣불리끼어들거나평가하지않고끝까지들어줍니다.엄마의경청은지호가자신의마음을정리하고,친구의마음을차분히생각해보도록돕지요.아이가스스로사과할용기를찾도록곁에서함께기다려주는것입니다.
우리마음속에는누구나다정하게사과할수있는용기가있습니다.당황해서그마음이보이지않을때도있지만,서두르지않고천천히생각하다보면결국그용기를다시찾게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