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 (양장본 Hardcover)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 (양장본 Hardcover)

$38.00
Description
안토니 가우디 서거 100주년 기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완공을 앞두고 만나는, 가우디 전기의 결정판
가우디 서거 100주년을 맞는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144년 만에 완성을 앞두고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은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삶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의 인생과 작품, 그리고 사상을 조명한다. 생전에 자신에 대해 많은 말과 글을 남기지 않은 가우디는 오직 건축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했다. 이 책은 그의 작품에 남겨진 의미와 여러 연구 자료들을 통해 ‘인간’ 안토니 가우디를 깊이 이해하는 길로 안내한다.
기록보다는 건축으로 말해온 가우디의 삶을 복원하고자, 이 책은 그의 생애를 세 시기로 나누어 설명한다. 저자의 시선은 단순히 작품 해설에 머물지 않고, 가우디라는 인간의 내면과 사상적 궤적을 총체적으로 파고든다. 특히 모더니즘의 경계에 선 르네상스적 인물이자, 카탈루냐의 정체성을 세계적 보편성으로 승화시킨 그의 입체적인 면모를 생생히 조명해낸다. 이러한 날카로운 해석은 사회·문화적 맥락을 관통하며 가우디 건축에 담긴 상징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가게 할 것이다.
이미 국내에 안토니 가우디를 다룬 수많은 서적이 출간되어 있지만,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이 지닌 무게감은 남다르다. 단순히 한 건축가의 일생을 요약한 전기를 넘어, 현지에서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가우디의 삶과 신앙, 그리고 일에 대한 기록을 가장 사실적으로 복원해낸 ‘결정판’이기 때문이다.
그간 가우디에 대한 자의적 해석과 불분명한 기록에 아쉬움을 느꼈던 독자라면 철저한 검증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의 기록적 가치에 주목할 만하다. 여기에 본문에 수록된 미공개 스케치 작업물은 가우디의 예술적 영감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재현하며 독보적인 볼거리와 소장 가치를 더한다.
100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우리 곁으로 온 이 정교한 기록은, 가우디라는 거대한 세계를 깊이 있게 마주하게 하는 단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주기에 충분하다.

“가우디 연구와 이해의 지평을 한 단계 끌어올린 기념비적 역작!”
- 임석재,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천재의 성격과 신념, 그리고 그의 작업 방식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 호르디 파울리,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축 감독

“엄밀함과 명료함으로 가득 찬 서사. 상투적인 표현과 고정관념을 깨고
‘신의 건축가’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전기”
- 프란세스크 토랄바, 철학자·신학자
저자

아르만드푸치

아르만드푸치(ArmandPuigiTàrrech,1953~)는가톨릭사제이자성경학박사로,현재로마에본부를둔교황청산하대학및신학대학교육품질평가·진흥기관(AVEPRO)회장을맡고있다.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을장식할상징들을신학적으로해석해온대표적인학자이기도하다.산푸시아대학아테네오(바르셀로나)신학부학장과동대학총장을역임했다.스페인카탈루냐타라고나지역출신으로,가우디가태어나고성장한레우스인근동네에서자랐다.그는스스로를가우디를멀리서분석하는학자가아니라,가우디가살았던땅의풍경과신앙,언어와감각을몸으로알고있는연구자라고밝힌다.이러한배경은가우디의삶과건축에영향을미친지역적·신앙적맥락을해석하는데중요한기반이된다.이책은가우디를‘천재’가아니라,사유하는인간이자신앙안에서작업한건축가로이해하려는저자의오랜연구가집약된결과물이다.아르만드푸치는가우디를신비화하거나미화하지않고,동시대문헌과교회기록,건축작품을토대로가우디의삶과작업을비판적으로재구성한다.가우디가거의글을남기지않았다는점을출발점으로삼아,문헌비판과사료검토를통해그의사유와삶을가능한한정확하게복원하고자한다.성경을주제로한다수의논문과저서를발표했으며,대표작으로는7개언어로번역된《예수:한생애》(2005),《신약연구》(2014),《말씀의신학》(2015)등이있다.

목차

서문
추천의글
레우스에서의유년기,소년기,십대초반(1852~1868)
-‘레우스출신’의탄생
-리우돔스출신이라는견해
-가족의집
-세례,견진성사그리고영성체
-영감의원천이된교리서
-레우스에서보낸어린시절
-십대초반의청소년기
-바다와공간
-포블레트수녀원설계계획
-레우스의사회

바르셀로나에서의학생시절(1868~1878)
-증등학교와과학부(1868~1874)
-주립건축학교시절(1874~1878)
-초기작업

건축가로서활동의시작:‘대성당’의꿈(1878~1883)
-레우스원고(1878)
-마타로노동자협동조합(1878~1885)
-가우디,당대의사회로진출하다
-‘위대한성당’의꿈과‘카사파이랄’의구상사이에서
-“나는결혼해야겠다는소명을느껴본적이없다”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에서영적변혁으로(1883~1898):
창의력과내면탐구사이에서
-‘대성당’의시작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첫번째건축시기(1883~1893)
-걷잡을수없는창의성(1883~1889)
카사비센스(1883~1889)
엘카프리초(1883~1885)
구엘별장(1884~1887)
구엘저택(1885~1889)
-내면탐구(1887~1893)
아스토르가주교궁(1887~1893)
간두셰르의데레사수녀원학교(바르셀로나)(1888~1890)
보티네스저택(레온)(1891~1892)
탕헤르가톨릭선교회설계도(1892~1893)
-위기와영적변모(1894~1898):사순절의단식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두번째건축시기(1894~1898)

폭발적인창작에서질병으로(1898~1911)
-새로운관점
-상징적관점
-미학적관점
-바르셀로나에서폭발한창조력
카사칼베트(1898~1900)
베예스과르드저택(1900~1908)
구엘공원(1900~1914)
카사바트요(1904~1906)
라페드레라(카사밀라)(1906~1910)
-종교건축에서폭발한창의력
콜로니아구엘교회(1898/1908~1914/1918)
마요르카대성당복원(1902/1904~1915)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세번째건축시기(1898~1911)
-변화하는사회에대한가우디의답변
-파리에서의성공과심각한질병(1910~1911)

신비주의의길: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가우디의유일한목표(1911~1926)
-친구들의죽음
-토라스이바제스의영적지도
-조카딸의죽음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네번째건축시기(1911~1926)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에서의삶
-생애마지막시기

가우디,유일무이한존재
-사람과작품
-타인의평가
-가우디는자기자신을어떻게보았는가
-성격,태도그리고생활습관
-절제된생활
-이상
-하느님과하나된삶
-얽매이지않은삶
-유리너머의얼굴

세개의서명에대한에필로그
-세개의서명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바르셀로나추기경의요청으로,가우디연구자이자성서학자가
방대한기록과자료를근거로되살려낸20세기유일한가우디전기

《안토니가우디,삶과일》은가우디서거100주년을맞아국내에소개되는본격적인가우디연구서이자전기이다.도상학적상징들을오랫동안분석해온대표적인성서학자다.그는바르셀로나대주교후안호세오메야추기경의공식요청을받아가우디의시복절차에필요한생애와신앙,영적여정에대한철저한조사와연구를맡아왔다.
《안토니가우디,삶과일》은이러한교회의공식적인지원하에방대한실증자료,동시대기록과최신연구를바탕으로신화와전설,자의적해석에가려졌던가우디의실제삶과사상을입체적으로복원해낸결과물이다.
가우디의고향레우스인근지역에서태어나성장한저자는가우디가보고자란지역의빛과흙,지중해의풍경과민간신앙,카탈루냐문화의감각을자연스럽게체득했다.이러한문화적토양위에서집필된이책은단순한전기를넘어,가우디를둘러싼문화적·정신적풍경까지함께담아냈다.
가우디는살면서자신에대해거의글을남기지않았다.1936년스페인내전당시그의작업실과사그라다파밀리아공방이불타면서메모와도면,모형과연구자료상당수가소실되었고,이는오늘날까지도가우디를둘러싼수많은신화와과장,불분명한해석들이반복되는원인이되었다.이처럼베일에싸여있던거장의흔적을집요하게추적한《안토니가우디,삶과일》은,말대신건축으로자신을증명하려했던가우디의삶과사상을총체적으로복원해낸단하나의안내서다.아울러이책의원서는가우디서거100주년기념미사봉헌을위해스페인바르셀로나를방문하는교황레오14세에게헌정될예정이다.

삶과작품이하나가된건축가

책은가우디의삶을세시기로나누어살펴본다.먼저레우스의자연과빛속에서감수성을키운어린시절을거쳐바르셀로나에서젊은건축가로성장하던초기,폭발적인창작활동속에서사순절의단식과정신적위기를겪으며내면의변화를맞이하는중기,점차신앙과상징,전례적의미에깊이몰두하며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에삶전체를바치게되는말년까지를입체적으로조명한다.
특히저자는가우디를단순한모더니스트가아니라,‘빛과공간,재료와형태를자신만의미학으로다루는독특하고유일한존재’로바라본다.가우디는자연을모방의대상이아니라‘하느님의작품’으로보았고,자신의건축이주변환경과유기적으로조화를이루기를바랐으며,자연속에서건축의원리를발견하려했다.또한고딕건축을누구보다사랑했지만,동시에그것을넘어서는새로운구조를고민했다.기울어진기둥과하중전달구조를통해기존의건축방식을넘어서는새로운건축언어를구축했고,이는콜로니아구엘교회와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에서본격적으로드러난다.
카사바트요,라페드레라(카사밀라),구엘공원,콜로니아구엘교회,마요르카대성당복원작업등가우디의주요작품들은개별건축해설이아닌하나의흐름속에서읽힌다.나아가작품곳곳에숨어있는십자가와묵주,복음서의상징,자연과빛의의미,카탈루냐문화와건축적전통까지세밀하게추적하며,왜가우디의건축이지금까지도독보적인지설득력있게보여준다.
1894년사순절의단식과정신적위기를겪은이후,가우디는자신의작품안에가톨릭신앙과상징을더욱깊이담아내기시작했다.그의생애말년에는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공사에만전념하다시피했고,직접성당건축기금을위한모금활동에나서기도했다.1926년비극적인사고로생을마감할때까지,가우디에게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은단순한건축프로젝트가아니라삶그자체였다.

한세기를넘어완성되는가우디의세계

《안토니가우디,삶과일》은동시대의자료와그가만든작품을바탕으로,가우디의삶과작품,사상과신앙을총체적으로조명하며,인간안토니가우디의내면과사유를새롭게바라보게만든다.이에더해본문에수록된가우디건축작품사진과미공개스케치작업물은글로설명된가우디의건축세계를시각적으로생생하게보여주며,그의생애여러순간들을담은사진은독자를100년전가우디의시간속으로이끈다.
속도와효율이당연해진시대에,한인간이삶과신념,상상력을바쳐세운건축은어떤시간의깊이로남게될까.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은지금그질문앞에우리를세운다.가우디는끝내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의완공을보지못했지만,그의건축은한세기를넘어수많은사람들의손에서계속이어져왔다.이는위대한건축이란한사람의재능에서시작되어,시간을건너이어지는믿음속에서완성된다는사실을보여준다.
2026년,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이완성을향해가는지금,《안토니가우디,삶과일》은가우디라는거대한세계를가장깊이있게이해하기위한출발점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