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세상이 아무리 이쪽 저쪽 갈려도 치킨은 누구에게나 맛있고
배달 오토바이는 오늘도 치킨을 싣고 무수히 많은 길을 건너니까.
- '작가의 말' 중에서
배달 오토바이는 오늘도 치킨을 싣고 무수히 많은 길을 건너니까.
- '작가의 말' 중에서
최루탄 냄새와 가마솥 통닭 냄새가 골목을 채우던 1983년
가난한 동네와 부자 동네를 가로막던 8차선 도로,
치킨 한 마리만이 그 길을 가로질렀다!
제14회 한국소설작가상 장편 부문 수상 작가
백지영 소설가가 여섯 번째 책이자 네 번째 장편소설 『치킨의 전설』을 펴냈다.
나라시장 한구석에서 배달 전문점 '치킨의 전설'을 운영하는 배준환. 왕복 8차선 도로 건너편에는 최고급 아파트 '탑 타워'와 대형 프랜차이즈 '뉴치킨'이 자리하고 있다. 사업에 실패하고 가족과도 멀어진 준환은 세계 치킨 경연에서 옛 직장 상사와 그의 아들을 꺾고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겠다는 목표로 버틴다.
그러던 어느 날 아흔두 살의 할머니가 오래전 아들이 사 준 치킨을 다시 먹고 싶다며 가게를 찾아온다.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잊히지는 않고 먹어 보고는 싶"다는 할머니의 말에 준환은 복수를 위해 준비하던 비밀 레시피를 약 40년 전 '수리동 치킨'의 맛을 되살리는 데 사용하기로 한다.
잊힌 치킨집과 레시피를 찾아가는 동안 준환의 기억은 1983년으로 향한다. 가난한 오리동과 부유한 수리동을 갈라놓은 8차선 도로, 대학생과 전경이 대치하던 거리, 가난을 감추려 친구를 외면했던 어린 시절과 다른 사람의 삶을 뒤흔든 자신의 선택이 차례로 드러난다. 복수에서 시작한 치킨은 오래전 외면했던 사람들을 기억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단절된 길을 다시 건너기 위한 음식으로 바뀌어 간다.
가난한 동네와 부자 동네를 가로막던 8차선 도로,
치킨 한 마리만이 그 길을 가로질렀다!
제14회 한국소설작가상 장편 부문 수상 작가
백지영 소설가가 여섯 번째 책이자 네 번째 장편소설 『치킨의 전설』을 펴냈다.
나라시장 한구석에서 배달 전문점 '치킨의 전설'을 운영하는 배준환. 왕복 8차선 도로 건너편에는 최고급 아파트 '탑 타워'와 대형 프랜차이즈 '뉴치킨'이 자리하고 있다. 사업에 실패하고 가족과도 멀어진 준환은 세계 치킨 경연에서 옛 직장 상사와 그의 아들을 꺾고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겠다는 목표로 버틴다.
그러던 어느 날 아흔두 살의 할머니가 오래전 아들이 사 준 치킨을 다시 먹고 싶다며 가게를 찾아온다.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잊히지는 않고 먹어 보고는 싶"다는 할머니의 말에 준환은 복수를 위해 준비하던 비밀 레시피를 약 40년 전 '수리동 치킨'의 맛을 되살리는 데 사용하기로 한다.
잊힌 치킨집과 레시피를 찾아가는 동안 준환의 기억은 1983년으로 향한다. 가난한 오리동과 부유한 수리동을 갈라놓은 8차선 도로, 대학생과 전경이 대치하던 거리, 가난을 감추려 친구를 외면했던 어린 시절과 다른 사람의 삶을 뒤흔든 자신의 선택이 차례로 드러난다. 복수에서 시작한 치킨은 오래전 외면했던 사람들을 기억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단절된 길을 다시 건너기 위한 음식으로 바뀌어 간다.

치킨의 전설 (팔십 년대 수리동 담장 너머뜨겁게 피어오르던 기억의 레시피)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