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오늘의 언어로 다시 읽다 (이상의 날개, 현대적 문체 개작과 영어 번역)

날개: 오늘의 언어로 다시 읽다 (이상의 날개, 현대적 문체 개작과 영어 번역)

$16.90
Description
한국 근대문학의 걸작, 이상의 『날개』가 현대적 문체 개작과 영어 번역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를 만난다.

1936년 발표된 『날개』는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내면과 분열된 자아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소설이다. 그러나 그 실험적인 문체와 난해한 서술 방식으로 인해 많은 독자들에게는 ‘읽기 어려운 고전’으로 남아 있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원문의 의미와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문장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오늘날 독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작품의 흐름과 감정을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하게 얽혀 있던 의식의 흐름은 한층 선명해지고, 주인공의 불안과 욕망, 그리고 ‘날고자 하는 의지’는 더욱 또렷하게 다가온다.

여기에 더해, 이번 판본은 현대어 개작을 기반으로 한 영어 번역을 함께 수록했다. 기존 번역이 원문의 난해함을 그대로 옮기는 데 집중했다면, 이 책은 현대적으로 해석된 의미와 감정을 중심으로 번역하여 해외 독자 또한 『날개』의 핵심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처음 『날개』를 읽는 독자에게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입문서이자, 이미 읽어본 독자에게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 작품을 다시 만나는 재독서의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한국문학을 세계에 소개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이기도 하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그 유명한 문장은 이제 더 많은 독자에게 닿기 위해, 다시 쓰이고 다시 번역되었다.
저자

이상

1910년2남1녀중장남으로태어났다.본명은김해경,본관은강릉이다.여덟살되던해신명학교에입학하여화가구본웅과만나오랜친구로지냈다.학창시절,미술에관심이많아화가를꿈꾸다가경성고등공업학교건축과에입학해수석으로졸업했다.학교추천으로조선총독부내무국건축과기수로발령받아근무했다.1930년,잡지《조선》국문판에첫작품이자유일한장편소설「십이월십이일」을‘이상(李箱)’이라는필명으로연재했다.1931년조선미술전람회에서양화「자상」이입선하고,《조선과건축》에일본어로쓴시「이상한가역반응」등20여편을발표했다.폐결핵으로조선총독부건축기사를그만둔후,1933년서울종로1가에다방‘제비’를개업했다.1934년박태원,정지용,이태준등의도움으로연작시「오감도」를《조선중앙일보》에발표하고‘구인회’회원이되었다.1936년구인회동인지《시와소설》창간호를발간하고단편소설「지주회시」,「날개」를발표하며평단의주목을받았다.1936년가을,일본도쿄로건너가작품활동을하다가1937년2월에‘사상혐의’로일본경찰에피검되어조사를받던중폐결핵이악화되어병원으로옮겼으나같은해4월,스물여덟살의젊은나이로세상을떠났다.

목차

◆머리말ㆍ8p
◆목차ㆍ12p
◆옮긴이의당부ㆍ13p
◆이상소개ㆍ12p
◆〈날개〉소개ㆍ20p
◆〈날개〉현대적문체개작본및영어번역ㆍ26p
◆작업을마치며ㆍ196p

출판사 서평

이상의『날개』는한국현대문학을대표하는문제작이자,분열된자아와내면의불안을치밀하게그려낸실험적소설이다.그러나난해한문체로인해많은독자에게쉽게다가가기어려운작품이기도했다.

이책은원작의의미를유지하면서도문장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날개』를보다또렷하고읽기쉬운텍스트로다시선보인다.흐릿하게흩어지던의식의흐름은정돈되고,주인공의불안과욕망은한층선명하게드러난다.

또한현대어개작을바탕으로한영어번역을함께수록하여,한국문학의고전을국내외독자모두가자연스럽게읽을수있도록했다.

읽기어려웠던고전,이제읽히는고전으로.
『날개』는지금,다시날기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