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은 남는다

따뜻함은 남는다

$17.00
Description
밥을 짓는 손에서 시를 짓는 손으로
이 시집은 식당의 하루와 한 사람의 삶이 만나는 자리에서 시작된다. 매일 같은 시간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고, 불 앞에 서서 음식을 준비하는 일상 속에서 작가는 일상을 기록해 왔다.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김밥 한 줄, 돌솥알밥 한 그릇, 새벽에 거리를 쓸어 주는 미화원의 모습, 가족의 뒷모습 같은 사소한 순간들이 시가 된다.
우리가 늘 지나치던 장면들, 식당과 부엌, 가족과 이웃, 골목과 계절 속에서 발견한 따뜻한 마음의 기록이다. 한 그릇의 음식처럼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문장들이 모여 삶의 온도를 전한다.
가족을 향한 감사, 손님을 맞이하는 마음, 세월 속에서 달라지는 생각과 감정, 그리고 사람 사이에 남는 따뜻함까지. 이 시집은 일상의 작은 장면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와 관계의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저자

박미령

대학에서상업디자인과를전공.
잡지사에서미술기자로근무.
이미지와글,예술과일상의경계
그속에서젊은시절은보냈다.
현재남편과식당을운영중이다.

저서
『손끝인심』(시집)

목차

시인의말


김밥
남편의뒷모습
시어머니의웃음
보금자리
이웃사촌
한그릇
새벽의손길
약침
친구의소식
아버지의시간
바람
흰머리
가풍
쌀밥
벙거지모자
부추
김치
부부
돌솥알밥
부대찌개
용기
눈오는날
골목길가게
초콜릿반쪽
우산꽂이
물한모금
선택의길목
산책로
고무장갑
김한장
어른
언니
고마운사람
오빠
아들과딸
귀인
기억속의엄마
빨래
가로수길
흐릿함
열쇠
설날
외갓집
늦은안부
충고
음식조각
달라지는맛
USB
비로소
눈꺼풀
삶은달걀
고독
진실
드라마
여행
장충체육관
주점
손님
마음

주도권
반복
청계산
보리밥집
세상살이
사람의의미
비움
성공
이기심
행복
계절밥상
남한산성
비빔밥
부곡하와이
한강

편리함
감정
항구
착각
제육볶음
메추리알
얼굴
알탕
달라진입맛
뚝배기
아침
행복위한성공
가스불
대학로
녹차
시간
항로
우주
김치찌개
실수
아주작은것
용기
완벽
얻음
인식
몰입
선택
지금
결심

두려움
선명함
요리
셀프반찬
잡채
따뜻함은남는다

출판사 서평

다양한재료가어우러져한그릇의맛을만들듯,사람의삶도여러마음이모여깊어진다.이시집은바로그‘함께살아가는마음’을담아낸기록이다.

남편의뒷모습,시어머니의웃음,아버지의시간,아이들의발자국,그리고식당을찾는손님들까지.작가는우리가지나치기쉬운일상의장면들속에서사람사이의온기를길어올린다.특별한사건이아니라김밥한줄,따뜻한밥한그릇,골목의작은인사같은순간들이삶의의미로다시태어난다.

담담한언어로쓰였지만시집전체에는성실하게살아온한사람의시간이고스란히배어있다.반복되는하루속에서도의미를발견하고,작은것에감사하며살아가는태도.그것이전부다.

이시집은위로대신따뜻한밥한끼같은문장으로독자의마음을데운다.바쁜하루속에서잠시멈추어삶의온기를느끼고싶은사람들에게조용히건네는한권의시집이다.


스쳐간말한마디가
추위를녹이는온기처럼
오래도록마음을덥힌다

주고받음도없는데
머물다간자리에는
따사로움이남아있다

서로를잘알지못해도
가끔서로를도와
생활을거든다

서로의양보와배려
먼저내민손길의감사
따뜻함이번져온다

사람과사람사이에
따뜻해지려는마음은
누구나가바라는것

-따뜻함은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