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의 조각

방향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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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같은 풍경 속에서도 더 아름답고 멋진 순간을 담고 싶었던 박기홍 작가가 쓴 첫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은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기록이다. 작가는 늘 일상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하여 배우고자 애썼다. 시의 대상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하지만 쉽게 지나치는 장면들이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서는 법을 익혀 사진을 찍었고, 여러 장면에서 떠오른 생각과 감정을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
각자에게는 인생의 방향이 존재한다. 각자가 가진 방향의 조각이 모였을 때 원만한 삶이 되고, 그러한 삶을 위해 한 글자씩 써내려 간다.
저자

박기홍

에스엘미러텍에근무하고있는평범한직장인이다.
같은풍경속에서도더아름답고멋진순간을담고싶었고,일상속에서도새로움을발견하여배우고자애썼다.
빠르게흘러가는시간속에서서는법을익혀사진을찍었고,여러장면에서떠오른생각과감정을글로옮기기시작했다.
그렇게만들어진글을시로쓰게되었다.

저서
『잠시머물다가는길위에서』(사진집)
『한가위우리는』(사진집)
『기억속풍경』(사진집)
『나를지켜보는세상을보며』(사진집)
『생각의틀을넓히며』(에세이)

목차

작가의말


개나리
달빛
한강
경계
연꽃
잉어
물길
지하상가
병원
CCTV
구름
휴지통
불규칙
표지판
한마디
길고양이
깃털
교차로
먼지
장갑
순간
여행
그저그뿐
삼각대

우산
솔방울
웃음
걸음
신호등
민속촌
멈춤
서두름
하루의시작
매듭
변하지않는것
방향의조각
네온
모자
정원
시선
가로등
낙엽
콘크리트
쉼표
지하도
정류장
커피
자국
추위
자물쇠
저장
머무르다
용기
기지개
남산타워
비우다
햇살
맑은공기
낙서
모퉁이
정오
바람
별빛
아파트
한파
그림자
조용한세상
발자국
가로수
심야
열매
렌즈
리어카
채우기
산책
떠나기
기다림
빗자국
난간
안개
스피커
출퇴근
오르막
풍물놀이
횡단보도
고드름
기와지붕
파도
공사장
지하철
우체통
남은순간
자전거
야경
고궁
선인장
가을
갈대
나무의방식
어린아이
흰눈
돌담길
이끼
장미

양재천
풍물시장

출판사 서평

이시집은이야기를들려주기보다,순간의장면을통해삶을사유하게만드는책이다.시집을읽다보면한편의시가마치한장의사진처럼느껴진다.사진작가의시선은장면을설명하기보다멈춰서서바라보게만드는힘을지닌다.
‘횡단보도’,‘정류장’,‘지하철’같은일상적인공간속에서독자가스스로의미를발견하도록남겨둔다.
사진가가렌즈를통해빛을읽어내듯,시인은짧은문장속에서삶의방향을포착한다.‘방향의조각’,‘멈춤’,‘쉼표’,‘머무르다’같은제목들이암시하듯이시집은무작정달리고있던삶을멈추어돌아보게한다.


조각이모여방향이되고
방향따라향한초점
빛이스며드는틈마다의순간
프레임안으로들어간다

흔들림속에서도길을찾고
여러그림자뒤의조각을보았다
수없이지나친풍경마다
늘새로운방향의조각을모은다

시간의잘린모서리를주워담고
사소한것들에이름을붙였다
돌아보면모든시간은선택이었고
그선택은결국방향이되었다

-방향의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