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삶 그래도 행복합니다(큰글자책)

고단한 삶 그래도 행복합니다(큰글자책)

$32.00
Description
『고단한 삶 그래도 행복합니다』는 경북 상주 중앙시장에서 평생 생선가게를 지키며 살아온 한 어머니의 삶을 담은 기록이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시장바닥에서의 고된 노동, 네 남매를 키워 낸 세월, 남편과 가족을 책임지며 견뎌 온 날들, 그리고 그 모든 시간을 통과하며 길어 올린 사랑과 인내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자전적 수기가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 시대의 생활사와 여성의 삶, 전통시장의 풍경, 가족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며 살아온 한국 어머니들의 얼굴이 함께 떠오른다.
생선 한 마리를 손질하는 손끝, 장날의 소란, 비 오는 시장 골목, 자식에게 보내는 짧고 절절한 편지 등 삶의 희노애락이 꾸밈없는 문장으로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 책이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그 고단함 속에서도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태도에 있다. 저자는 수없이 무너지고도 다시 일어서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자식들을 끝내 축복하며, 시장이라는 삶의 터전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이 책의 문장들은 슬프기만 하지 않고, 힘들기만 하지 않다. 오래 견딘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온기와 감사가 배어 있다.
저자

정선자

1949년7월생.
일흔여덟의나이.

경북상주시중앙시장에있는생선가게를50년동안운영하며네남매를키워낸,아직도부지런한현역입니다.

세상의속도에조급해하지않고인내속에서스스로만족하는삶을살아가고있는인생이야기입니다.

목차

사랑하는우리딸주연이에게
사랑하는우리셋째딸현경이에게
사랑하는당신께
생선가게아줌마의아침
장마
은빛의품격
재래시장
주머니
우리들의자식들에게!
나의두바퀴동반자
사랑하는동생철자에게
그래도,다시봄
시장사람들
선자의마음
상주중앙재래시장
인연
존경하는사부인보시옵소서!
인생의올바름
뿌리를찾아가는초대장
삶의통찰
동반자
고독의보폭
내남편은
여름의생선가게
2008년무자년을보내면서!
동태포
석양의노부부
요즘시장은
사랑하는아들,딸들아!
기다림
아버지가남기신돈
정성을씻어보내다(비늘치기)
사랑하는아들원곤이에게
엄마가사랑하는주연.상현에게
장날
손서방.주연이에게
마음의빛
천안함실종자전사자들이여
상인대학을마치고
오라버님을저세상으로보내고
상인대학을졸업하면서
전통우수시장견학을가면서
당신과나의삶
고등어
여보,조동진씨!
조기
기록
시간의결
존경하는오라버니.언니께
상인대학을졸업하면서
친구야!
고마운나의몸
기다림
구름도화지
상인대학5기마감하면서
삼년의추억
격려,다시사는맛
침묵속나의삶
엄마의마음
디스크
물은흐른다
당신의칠순은
내마음의폭풍
동태찌개
설날대목
존경하는올케언니께
할매가사랑하는도혁에게
근로장려금에대하여
코로나19재난지원대출에대하여!
내가가는날을안다면
은빛궤짝
단단한고요
하얀쌀밥
전통시장화재보험공모전
결혼50주년을맞아서
나의대가족
코스모스1
코스모스2
붉은연금술
오징어
사랑하는현경이승화에게!
사랑하는우리딸.현경이에게
흐르는역사를생각하며
새댁
행복의망각
생선가게아줌마
언니형부께
언니야!
큰딸이엄마에게
사랑하는엄마에게
사랑하는엄마에게
엄마아들이야
생선가게엄마
삶의무게

출판사 서평

이책을읽다보면먼저문장의기교보다삶의진실이앞선다는사실을새삼느끼게된다.
인상깊은것은저자가자기삶을과장하거나미화하지않는다는점이다.힘든것은힘들다고말하고,서러운것은서럽다고적는다.그러나거기에서멈추지않는다.다시가족을걱정하고,다시시장을생각하고,다시살아보자고마음을다잡는다.반복되는다짐이야말로이책의가장큰힘이다.고난을통과한사람만이가질수있는생활의철학과인간에대한믿음이담겨있기때문이다.

『고단한삶그래도행복합니다』는결국묻는다.행복은어디에있는가.이책이내놓는대답은소박하지만깊다.행복은고생이없는삶에있는것이아니라,고생속에서도사랑을잃지않는마음에있다.넘어져도다시일어나가족을품고,주어진하루를살아내며,끝내“그래도행복합니다”라고말할수있는마음에있다고.그말의무게를아는독자라면,이책앞에서오래머물게될것이다.


때로는옆도뒤도
살짝돌아보면서
가려무나.
한번쯤은
손을내밀어보는것도
마음의평화를위해서
좋지않겠나
하는마음도드는구나.
기쁘고힘들때버거울때
쉬어가는곳이엄마의자리
엄마의품이아니더냐.
눈물도한탄도마음껏하려무나.
그래도작지만가장견고한공동체는
가족이라는둘레임을잊지말고살았으면좋겠다.
-엄마의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