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볶음이 아니야

인생은 볶음이 아니야

$18.00
Description
주방의 열기와 삶의 온기를 시로 빚어낸 인생 레시피
김미선 작가의 첫 시집이다. 어쩌다 시작한 식당 일, 어쩌다 만나게 된 인연들, 그리고 어쩌다 쓰게 된 시. 이 책은 삶의 흐름에 기꺼이 몸을 맡긴 한 저자가 주방과 일상에서 발견한 반짝이는 순간들을 기록한 시집이다.
인생은 들들 볶는 볶음 요리가 아니라 천천히 우려내는 국물 요리다. 맵시루떡을 만드셨던 부모님의 손맛을 이어받아, 이제는 손님들의 밥상 위에 정성을 올리는 저자의 글에는 투박하지만 진실한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 분홍소시지 한 점에 담긴 추억, 낡은 칼 한 자루에 깃든 그리움까지. 사소한 것들이 모여 삶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이 시집은 매일 아침 전쟁 같은 일상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에게 "그냥 해보라"는 다정한 응원과 함께, 각자의 속도로 익어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저자

김미선

대학에서전산정보처리학을전공했다.
지금은전공과상관없는식당일을하고있다.음식과사람을대하는기쁨을처음으로배우며삶의의욕과가치를깨달았다.그속에서음식과사람을대하는기쁨을처음으로배웠다.
긴글을쓸줄몰라토막토막틈틈이시간이날때마다써두었던여러느낌들이다.
어색하고엉터리같지만시라는것을쓰게되었다.
이시를통해마음이힘든분들이용기와희망을갖기를바란다.

저서
『언제나새롭게』
『괜찮은어른이되기위해읽다』
『가장자리』(시집)
『일이되게하는감각』

목차

작가의말

우연이인연으로
은인
인생은볶음이아니야
아버지
무뚝뚝함
변화
당근

나무타기
엄마는마술사
정성
선택
주차
자유
마음의추
분홍소시지
짧은머리
시계
바느질
비둘기
달려라네바퀴
레몬수
눈썹
키보드
계란프라이
핫팩
나는팥붕
멸치
멸치2
리트머스용지
운명
행운목꽃피우다
길고양이주성이
일요일은내가손님
그또한그사람의복
주인잃은우산

솟아오르다
봄옷
이사(移徙)
머피의법칙
배달라이더
고추장과된장
TheEagles
초록대파
봄을알리는비
떡과빵

가락시장
맵시루떡
왜목마을
드라이브

당면
목소리
상추
익는소리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鄰)
깍두기
직업병
찬사
베스트셀러
친구
광교산
능수벚꽃
속도위반
그냥해
다루기아닌대하기
자기화(自己化)
첫등교
방향치
장례식장
트이다
수처작주(隨處作主)
맛집
손에들린시집
올챙이의성장통
3월의눈
라떼는말이야
자신(自信)

효자손
롱패딩
개그본능
괜찮은어른
고향마을
부족한듯살자
용기를내야하는순간
자극에만반응하는사람들
된다된다된다
웰시코기
네크와크린
취미와일
자족감
넘어진그자리를딛고일어서라
내향형인간
츤데레
웃음이난다
국물닭발
다음을기약하며

출판사 서평

투박한손끝에서피어난고운문장들

인생은즉각적인결과물이아니라,천천히우려내는국과도같다.불위에올려놓는다고바로깊어지지않고,시간과온기를견뎌야비로소제맛을내는것처럼,이시집또한그렇게만들어졌다.
작가는서두르지않는다.잘하려애쓰기보다,지금의자리에서묵묵히이어가는일의의미를믿는다.그태도는“인생은볶음이아니라,천천히우려내야진국이다”라는한문장으로응축된다.빠르게결과를내야한다는압박속에서,이책은오히려느림의가치를강조한다.

조금느려도괜찮다.지금이온도그대로,당신의삶도충분히깊어지고있으니까.


들들볶지마
네인생이야

애태우지마
네가슴이야

센불에올려놓고
왜타냐고묻지마

때되면향은오르고
저절로익지

인생은볶음이아니라
천천히우려내야진국

-인생은볶음이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