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기다리던 날 (양장본 Hardcover)

친구를 기다리던 날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친구가 갑자기 나랑 안 놀아
내가 뭘 잘못한 걸까

스웨덴 그림책의 소중한 듀오 아니카 헤딘과 한나 클린타게의 국내 첫 출간 작품
섬세하게 그려낸 어린이의 미묘한 마음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가꾸는 일은 아무리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여도 긴장되는 일입니다. 학교생활을 시작한 어린이들은 더욱 그렇지요. 《친구를 기다리던 날》의 주인공은 친구 ‘보딜’이 갑자기 자기와 같이 놀지 않아서 걱정합니다. 주인공은 ‘내가 뭔가 잘못했겠지.’ 하고 생각합니다. 친구와 함께 놀기 위해서 내키지 않는 놀이도 하고, 인기 있는 친구를 따라 해 보기도 했지만 그걸로는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무서워했던 큰 바위에서 기다리겠다고 사탕도 있다고 편지를 써서 주지요. 주인공은 사탕 봉지를 들고 바위에 기어 올라가 친구를 기다립니다. 친구가 올까요? 다시 보딜과 놀 수 있을까요?

스웨덴 그림책의 소중한 듀오 아니카 헤딘과 한나 클린타게의 작품이 드디어 한국 독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과 어린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 속에서 내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책의 손길을 느껴 보세요.
저자

아니카헤딘

스웨덴의아동문학가입니다.초등학교와중등학교교과서집필에참여했습니다.2018년에그림책《Stig스티그》에글을써서본격적인그림책작가로데뷔했습니다.어린이의미묘한감정들을깊게들여다보고따뜻하면서예리하게표현하여작품을만들고있습니다.
《친구를기다리던날》그림을그린한나클린타게와함께그림책《Domsomkallasvuxna어른이라불리는사람들》,《Detsomkännsförbjudet금지된것처럼느껴지는것들》들을만들었습니다.페르구스타브손과〈Berit베리트〉시리즈를만들었습니다.《친구를기다리던날》그림책을통해한국독자를처음만나게되었습니다.
2022년에스웨덴의권위있는문학상인‘레나르트헬싱장학금LennartHellsing-stipendiet’을수상했고,2025년에그림책《Osynligt보이지않는것》으로스웨덴최고권위의문학상인‘아우구스트상Augustpriset’아동·청소년부문후보에올라문학성을인정받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친구를사귄다는것
《친구를기다리던날》을펼치면그림책주인공은걱정을하고있습니다.“보딜이갑자기나랑안놀아.같이놀기싫어진걸까.”주인공은내가뭔가잘못했겠지하고생각합니다.아,이런고민은누구나해보았지요.어린이도어른들도요.지금도이런고민을하는사람이많을거예요.우리주인공은새관찰하는것을좋아하지만,친구보딜은그런것에는관심이없습니다.주인공은친구와놀고싶어서무서워도꾹참고좀비인형도가지고놀고,어색하지만얼굴을찌푸리며웃긴표정도만들어보았습니다.그래도보딜은친하게대해주지않습니다.주인공은편지를씁니다.‘큰바위에서놀자.사탕도있어.’올라가기무서워했던큰바위에올라가보딜을기다리지요.배가고파도추워도참고서요.하지만보딜은오지않습니다.주인공은깨달았지요.보딜은오지않을거예요.바위에서내려가돌아가는길에보딜을만납니다.보딜은큰바위에오고있었던걸까요?보딜이주인공에서같이집에가서놀겠냐고물어보지만주인공은고개를젓습니다.왜냐면보딜의눈은사탕봉지를향해있었거든요.주인공은새모이를뿌려놓았던나무아래로갔습니다.아침에만났던파란모자를쓴새도만났지요.그리고거기에서주인공은또다른기쁜만남을갖게됩니다.
나를있는그대로이해해줄수있는존재를발견하고,나또한그를있는그대로이해하고아끼는일.이것이친구를사귄다는것이겠지요.친구를사귀려면어떻게해야할까요?사실이것은누구에게도쉽지않은일입니다.그렇지만친구를얻는기쁨이크고,우정을쌓는일이삶을얼마나풍성하게만들어주는지알기에우리는사는동안좋은친구를얻으려고애씁니다.우리는어떻게해야좋은친구를얻고멋진우정을만들어갈수있을까요?무엇보다도있는그대로의나를드러낼수있어야합니다.아,시작부터만만치않은일이지요?그렇지만친구는그렇게만나야합니다.친구의마음을얻기위해내키지않는일을하기도하고,좋은것을선물해보기도하지만그런것으로는오래사귈수있는친구를얻기어렵습니다.속을터놓고지낼수도없지요.내가어떤사람인지알고,나스스로에게솔직할수있을때,우리는비로소다른사람도있는그대로볼수있고,내게솔직하게대하는사람을찾을수있습니다.편안하고정직한관계를맺을수있지요.《친구를기다리던날》에는어린이들이친구와의관계에서불안하고속상해하는마음이섬세하게담겨져있습니다.자신이좋아하는것보다친구가좋아하는것을따르기도하고,함께놀고싶어서두려워하던일을해보기도하지요.그렇지만우리주인공은자신을잃기전에깨닫습니다.나라는존재보다내가줄수있는것,내가해줄수있는것에더관심이있는사람은친구가아니라는것을요.그러고는자신이좋아하는일,자신이편안하게머무를수있는곳으로갑니다.새가깃드는나무아래로요.거기에서아름다운새와눈을맞추는즐거운시간을보냅니다.그리고거기에서자신과똑같이새를관찰하는친구를만나지요.사탕은그친구와함께나누어먹습니다.그리고아마도둘은사탕처럼달콤한우정을가꾸어가겠지요.

스웨덴그림책의보물같은듀오가만든걸작,섬세한마음의표정을담은그림
글을쓴아니카헤딘과그림을그린한나클린타게는현재스웨덴에서가장사랑받는보물같은그림책작가입니다.아니카헤딘은지나치기쉬운어린이의미묘한감정의변화를깊은마음으로읽어내고따뜻하게어루만지는글을씁니다.아니카헤딘의글을통해어린이들은말로표현하지못했던자신의감정이무엇이었는지짚어볼수있지요.
그림을그린한나클린타게는스웨덴최고권위의문학상인‘아우구스트상Augustpriset’아동·청소년도서부문올해의최우수상을수상한작가입니다.근거리와원거리를자유롭게구사하는구도를통해마음의풍경까지담아내는놀라운표현력을보여줍니다.《친구를기다리던날》에서는등장인물들의성별을모호하게표현하여친구관계과우정에대한고민을하고자신이어떤사람인지를스스로깨닫는과정을거치는것은소녀든소년이든누구나겪는일이라는것을말하고있습니다.자신을잃지않고친구를사귀는것,자기자신을스스로받아들일수있을때,자신을있는그대로보여줄수있는친구를만날수있다는메시지를담은그림입니다.또한인물과배경의배치를통해인물의심경을섬세하게표현하고있습니다.첫장에서보여지는넓은공간의작은등장인물들,바위위에올라가서기다리는장면에서의쓸쓸한풍경,오기를부리며기다리는장면에서배경이사라지고인물이크게보이는장면,나무아래에서새를보며즐거운시간을보내는때의아늑한배경과새로운등장인물의배치들이그탁월함을보여줍니다.
지나치기쉬운감정,누구나하는고민이기에오히려흔하다고가볍게여겨지는일을이토록섬세한글과그림으로담아낸두저자의작업이무척소중하게느껴지는그림책입니다.친구와의일로혼자무릎을세우고얼굴을묻어본많은이들에게선물하고싶은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