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디지털 시대의 문턱에서
우리의 이야기들이 문학의 숲이 되다
우리의 이야기들이 문학의 숲이 되다
한국디지털문인협회 영남본부가 소속 작가 21인의 깊은 삶의 궤적과 인문학적 성찰을 오롯이 담아낸 첫 번째 공동문집 《길에서 만난 풍경들》을 출간했다. 2024년 11월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창립된 영남본부는 교육계, 산업계, 경영 현장, 공공기관 등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평생을 봉직해 온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시와 숏폼 에세이, 산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실린 이번 책에 특별기고한 가재산 작가는 칠순의 시련을 딛고 중남미 여행으로 찾은 노년의 열정을, 김영희 작가는 백세 시대 부부의 감정 소통법과 AI 시대 질문의 가치를, 정선모 작가는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과 디지털 시대 활자가 지닌 영속성을 각각 전한다.
시 부문에서는 구나경, 김수산, 김영희(창원), 김한수, 민병태, 유대식, 이창섭 작가 등이 참여해 정갈하고 압축된 언어로 세상과 교감한다. 사월의 바람결과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향한 예찬, 고향 산골의 아련한 추억과 부부 백년해로의 다정함, 미생물 곰팡이가 건네는 생태적 은혜, 그림자와 등대지기의 고독 등 다양한 대상을 향한 따뜻한 응시가 돋보인다.
산문과 숏폼 에세이 부문에는 권중성, 김경화, 김동극, 김태윤, 민연화, 박원구, 손미나, 윤대식, 전윤채, 정신교, 최고운 작가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사유의 향연을 펼친다. 수학의 0과 무한대, 무리수 체계를 통해 풀어낸 기독교 대속 신학의 재해석, 조부와의 옛 기억과 AI 시대 디지털 글쓰기 적응기, 보성으로 떠난 완행열차 여행, 대학 교단 칠판에 아로새겨진 세월의 변화, 두부를 빚는 정성에 빗댄 자식 교육 철학, 미래 도시교통 체계와 AI 기술의 결합, 친구와의 마지막 동화사 이별 여행, 그리고 청라언덕·녹동서원·단둥 등 역사적 공간에 얽힌 탐구까지 지적 호기심과 삶의 지혜가 유기적으로 엮여 있다.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평생 수치와 논리, 실증을 다루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문학을 통해 빚어낸 독창적인 '융합적 서사'에 있다. 저자들은 급변하는 디지털 문명을 배척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도, 결코 휘발되지 않는 활자의 묵직한 중력과 아날로그 기록의 가치를 옹호한다. 지난날의 번민과 결핍,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 그리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포용하는 인생 후반부의 비움과 수용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따스한 위안을 전한다. 한국 근현대사를 숨 가쁘게 지나온 한 세대의 농익은 통찰이 담긴 이 책은, 효율과 속도만을 좇느라 내면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삶의 참된 풍경을 되돌아보게 하는 충실한 인문학적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시와 숏폼 에세이, 산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실린 이번 책에 특별기고한 가재산 작가는 칠순의 시련을 딛고 중남미 여행으로 찾은 노년의 열정을, 김영희 작가는 백세 시대 부부의 감정 소통법과 AI 시대 질문의 가치를, 정선모 작가는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과 디지털 시대 활자가 지닌 영속성을 각각 전한다.
시 부문에서는 구나경, 김수산, 김영희(창원), 김한수, 민병태, 유대식, 이창섭 작가 등이 참여해 정갈하고 압축된 언어로 세상과 교감한다. 사월의 바람결과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향한 예찬, 고향 산골의 아련한 추억과 부부 백년해로의 다정함, 미생물 곰팡이가 건네는 생태적 은혜, 그림자와 등대지기의 고독 등 다양한 대상을 향한 따뜻한 응시가 돋보인다.
산문과 숏폼 에세이 부문에는 권중성, 김경화, 김동극, 김태윤, 민연화, 박원구, 손미나, 윤대식, 전윤채, 정신교, 최고운 작가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사유의 향연을 펼친다. 수학의 0과 무한대, 무리수 체계를 통해 풀어낸 기독교 대속 신학의 재해석, 조부와의 옛 기억과 AI 시대 디지털 글쓰기 적응기, 보성으로 떠난 완행열차 여행, 대학 교단 칠판에 아로새겨진 세월의 변화, 두부를 빚는 정성에 빗댄 자식 교육 철학, 미래 도시교통 체계와 AI 기술의 결합, 친구와의 마지막 동화사 이별 여행, 그리고 청라언덕·녹동서원·단둥 등 역사적 공간에 얽힌 탐구까지 지적 호기심과 삶의 지혜가 유기적으로 엮여 있다.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평생 수치와 논리, 실증을 다루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문학을 통해 빚어낸 독창적인 '융합적 서사'에 있다. 저자들은 급변하는 디지털 문명을 배척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도, 결코 휘발되지 않는 활자의 묵직한 중력과 아날로그 기록의 가치를 옹호한다. 지난날의 번민과 결핍,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 그리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포용하는 인생 후반부의 비움과 수용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따스한 위안을 전한다. 한국 근현대사를 숨 가쁘게 지나온 한 세대의 농익은 통찰이 담긴 이 책은, 효율과 속도만을 좇느라 내면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삶의 참된 풍경을 되돌아보게 하는 충실한 인문학적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길에서 만난 풍경들
$1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