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리 군의관의 기억 (의사의 군복무 일지)

천도리 군의관의 기억 (의사의 군복무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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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재활의학과 의사가 강원도 인제군 최전방 오지인 천도리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며 겪은 고군분투를 담은 에세이다. 약조차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낡은 의무실에 내던져진 초보 군의관의 유쾌하고 짠한 생존기이자, 겉핥기식 보고와 관료주의에 얽매인 군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냉철하게 꼬집는 고발장이기도 하다. 나아가 고립된 공간 속에서도 아내와 작은 온기를 나누고, 생명을 책임지는 진짜 부모로 성장해 가는 한 인간의 따뜻한 기록을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저자

최우인

연세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하고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재활의학과전공의수련을마쳤다.평생하얀가운만입고살줄알았던삶의궤적은,어느날갑자기강원도인제군천도리라는낯선좌표위로던져졌다.3년이라는시간동안육군단기군의관으로복무하며병원안에서는결코알수없었던세상의이면을목격한다.주변에서흔히접하기어려운‘군의관’이라는특수한경계인의시선에서,때로는유쾌한일상을그려내고,때로는군의료의구조적문제와현주소를냉철하게진단한다.

목차

1.한강의윤슬,그리고멀어지는서울
2.그래도룰렛은돈다,괴산훈련소
3.의무실테라포밍
4.의무실의트로이목마
5.철책안의이방인
6.강력한아군의참전
7.맥박은뛰고,시스템은멈추었다
8.천도리의몽상가들
9.설산의방문객
10.곰세마리
11.굿바이,천도리

출판사 서평

평생하얀가운만입고살줄알았던대학병원전문의가강원도인제군천도리에내던져졌다.『천도리군의관의기억』은벌레가뒹구는낡은숙소와타이레놀몇알뿐인텅빈약장앞에서시작되는초임군의관의좌충우돌생존기다.저자는가족곁으로가기위해3km달리기에목숨을거는30대의사들의훈련소풍경을그려낸다.또한,사단의무대에서약을‘약탈’해오거나유격훈련중발생한환자이송과정에서겪은촌극을통해,환자의안위보다규정과보고를우선시하는군의료시스템의씁쓸한민낯을내부자의시선으로날카롭게고발한다.

이책은주변에서흔히접하기어려운‘군의관’이라는특수한경계인의시선으로쓰였지만,결국예기치않은삶의궤적위에서고군분투하며자신만의의미를찾아가는우리모두의보편적인이야기이기도하다.일상의권태를느끼거나새로운시작앞에선독자들에게,눈내리는천도리에서보내온이솔직하고따스한기억은매캐한장작냄새같은깊은위로와긍정의에너지를전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