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여행 (제임스 리 소설)

머나먼 여행 (제임스 리 소설)

$13.00
Description
안락사와 존엄사,
질병과 상실의 끝에서 다시 생명의 의미를 묻다
이 작품은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안락사와 존엄사 문제를 한 인간의 굴곡진 삶 속에서 다루며,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인간이 왜 살아야 하는지, 생명의 존엄은 어디에서 다시 발견되는지를 묻는 소설이다.
죽음의 문턱까지 밀려간 한 인간의 기록이지만, 그 끝에서 생명의 존엄을 다시 발견하게 하는 소설이다. 질병과 상실, 가난과 절망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작품은 인간을 끝내 포기하지 않는다. 주인공 이재호의 여정은 죽음을 향한 도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가는 길이다. 이 소설은 아픈 사람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남겨진 사람의 슬픔을 가볍게 다루지 않으며, 삶의 가장 어두운 자리에서 다시 인간의 존엄을 생각하게 만든다.

주인공 이재호의 삶을 따라가며 질병, 가난, 가족의 죽음, 사랑의 상실, 정신적 붕괴, 죽음을 향한 시도와 생명으로의 귀환을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는 실화에 기반한 리얼리티와 소설적 각색을 결합한 팩션 형식을 통해, 평범한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삶의 무게를 사실적으로 형상화했다.

작품의 출발점은 병원이다.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경험, 응급실과 병실, 각종 검사와 수술 권유, 죽음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장면들은 주인공 재호의 삶을 처음부터 무겁게 감싼다.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피’의 이미지는 죽음의 징후이자 동시에 생명의 상징으로 작동한다. 피는 고통의 색이지만, 살아 있음의 증거이기도 하다.

재호의 어린 시절은 가족의 붕괴와 가난으로 얼룩져 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단칸방 생활, 아버지의 위암 말기와 죽음, 어머니의 병고와 사망은 그에게 너무 이른 나이에 삶의 냉혹함을 경험하게 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비극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는다. 그 안에서 한 인간이 어떻게 무너지고, 어떻게 버티며, 결국 어디로 향하는지를 묵직하게 추적한다.

소설 중반부는 호주 시드니의 풍경과 사랑의 기억을 통해 잠시 다른 빛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빛 역시 사산과 이별, 상실의 경험으로 이어지며 주인공을 다시 절망의 자리로 밀어 넣는다. 이후 재호는 도박, 밀항, 존엄사를 향한 시도 등 극단의 선택들을 거치며 삶의 마지막 탈출구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머나먼 여행"은 죽음으로 끝나는 소설이 아니다. 작품의 후반부에서 재호는 스위스로 떠나 존엄사를 시도하려 하지만, 그의 여정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환된다. 친구들은 그가 실종된 줄 알고 걱정하지만, 어느 사진전에서 마다가스카르 선교지에서 선교사를 돕고 있는 그의 모습을 발견한다. 바오밥나무 사진 속에 포착된 재호의 존재는 이 소설이 궁극적으로 향하는 메시지를 상징한다. 오래 견디는 나무처럼, 인간의 생명도 상처 속에서 다시 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안락사와 존엄사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지만, 한쪽 결론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고통받는 인간의 현실을 깊이 응시하며, 인간다운 죽음에 대한 질문이 결국 인간다운 삶에 대한 질문과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죽음을 말함으로써 생명을 더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머나먼 여행"은 오늘의 독자에게 필요한 문제의식을 품은 소설이다.
저자

제임스리

저자제임스리(JAMESRHEE)는작가이자여행칼럼니스트로서호주시드니법대대학원수료,전KOTRA전문위원의이력이있다.

현재까지38년간틈틈이100여개국해외여행을했는데그거리는무려지구23바퀴에달한다.특징적인것은여행시기마다해당지역의역사,정치,지리,문화에관해꼼꼼하게연구하고탐색하였다는점이다.

저서로는미국아마존을통해출간한영문여행에세이[TheBreathofthePeopleintheWorld](2026년),[DensityofTravel](2024년)과영문소설[BOOMERANG](2025년),[TimeTraveler](2023년),[COVIDWARBACK](2023년)을비롯하여국내인문서로서[여행의밀도](2025년),[여행을쓰다](2019년),[돈:세계사를움직인은밀한주인공](2019년),[소소하지만확실한세계사상식](e-book,2018년),[법을알면호주가보인다](2004년)가있으며,국내소설로는[황금동여인들](2022년),[은밀한제국](2021년),[문틈사이로한걸음만](2020년),[1980화악산](2018년)과[불법체류자](2017년)등이있다.

위에언급한저서목록에서보듯이그동안저자의세계역사,지리,경제등에대한지적호기심은인문서를,반면에소외계층에대한따뜻한시각은사회고발소설들을지속적으로쓰는원천이되었다.

저자의방송활동으로는[밖으로나가면세계가보인다]라는주제로K-TV에특별대담초청출연및인터뷰등을한바있으며,[법률저널]과미주[TheKoreanNews]에‘제임스리의여행칼럼’을연재한바있다.

그밖에연합뉴스,산업부,미래부,법제처,서울시,충청남도,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지방행정연수원,서울도시철도공사,충북기업진흥원,한양대,부산대,영남대,한국산업기술대,한국-호주친선협회,선농문화포럼,CEO포럼,판교도서관등중앙부처및지자체에서동주제로여행인문학강연활동도활발히하고있다.

목차

이상행동
이별1
이별2
추억
이별3
후유증
중독1
중독2
부메랑





대화1
대화2
원점
정신과의원
병원
밀항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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