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달릴 수 없게 된다 해도 (내가 나를 놓지 않는 방식에 대하여)

언젠가 달릴 수 없게 된다 해도 (내가 나를 놓지 않는 방식에 대하여)

$17.30
Description
“달리기는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내가 나를 놓지 않는 방식이다.”

인생의 정지 신호 앞에서도 나를 앞으로 밀어 주는
가장 뜨거운 발자국이 말하는 것들
작가이자 러닝 전도사, 그리고 두 딸의 엄마로서 끊임없이 삶의 영토를 확장해온 저자 안정은이 신작 《언젠가 달릴 수 없게 된다 해도》를 통해 ‘달리기’라는 행위에 담긴 의미를 고백한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도 멈춰 서야 했던 절망의 순간, 달리기는 오늘을 통과하게 해주는 ‘생존 방식’이었다. 250km 고비사막 마라톤과 100마일 트레일러닝을 완주한 저자에게 달리기는 더 이상 기록 단축을 위한 스포츠가 아니었다. 1부에서는 거창한 결심 대신 운동화 끈을 묶는 행위로부터 시작해, 엄마로서의 달리기, 아침과 저녁의 달리기 등 일상의 결을 정돈하고 오늘을 버틸 나를 미리 만들어 두는 ‘자기 신뢰’의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2부에서는 불안을 줄이고 욕심의 무게를 덜어내는 연습, 길을 잃어본 러너만이 발견할 수 있는 삶의 선물 등 달리기를 통해 얻은 통찰을 공유한다.

이 책은 달리기를 권하는 예찬서가 아니다. 오히려 달리기가 멈추는 순간에도 '내가 나를 놓지 않는 방식'에 대한 단단한 고백이다. 저자에게 달리기는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삶을 계속 살아있게 만드는 뜨거움이며, 피니시라인을 다시 출발선으로 바꾸어 삶을 앞으로 밀어주는 동력이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고 싶은 설렘부터, 익숙한 무언가를 그만둬야 하는 상실감 앞에 서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흔들림 속에서도 다시 나아갈 수 있는 다정한 제안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안정은

작가,강연가,러닝코치,러닝이벤트기획자(런더풀),런트립개발자.
그리고두딸의엄마이자‘달리기’를통해삶의가능성을확장하고자하는사람.

250km몽골고비사막마라톤,100마일완주자이다.
​달리기는그에게'자신을믿는법'을가르쳐준인생의선생님이었다.
그믿음을세상과나누고싶어지금의길을달리고있다.

자신에게달리기가그랬던것처럼,
세상에도달리기로긍정적인영향을주고싶다.

목차

part1"달리기는내가나를놓지않는방식이다"

달리기는나의유일한생존방식
시작은거창한결심이아니라,묶이는끈하나였다
10km기록단축을위한가장쉬운방법
달리면생각이정렬된다
완주는‘잘했다’가아닌‘살았다’였다
엄마의달리기
아침달리기:오늘을버틸나를미리만들어두는일
저녁달리기:오늘을씻어내고나의하루를복기하는일
나를결승선까지데려간문장들
내꿈:“달리는할머니”
느린달리기가필요한이유
언젠가함께,고비
페이스메이커
속도를맞춘다는건사랑의기술이다
완벽한기록대신살아있는자기신뢰
DidNotFinish?DoNotFail!

part2"그한발자국이,너를여기까지데려왔어"

불안을달리면,불안이작아진다
글쓰기와달리기
달리기는늘‘미완’으로끝나서더좋다
욕심의무게를줄이는연습
모든달리기에는이야기가있다
트레일러닝
에그타르트는식어야맛이난다
몸이보내는신호를읽는법
길을잃어본러너만아는선물
내마음의블루
이름없는달리기는없다
100마일,논스톱트레일러닝
9대마라톤과별
시각장애인
언젠가달릴수없게된다고해도

출판사 서평

나의가장큰부분을이루는것이사라져도
나는여전히나일수있을까?

승무원이라는꿈을이루었는데도‘200명중유일하게비자를받지못한1명’이라는절벽앞에멈춰야했던시절,저자안정은을다시일으켜세운것은'달리기'였다.사막을달리고기부러닝을이끌며대한민국'러닝전도사'로자리잡은지금,저자는역설적으로‘상실’과‘멈춤’을응시한다.내삶의가장큰부분을이루는달리기를언젠가할수없게된다면,그래도나는여전히나일수있을까?신간《언젠가달릴수없게된다해도》는이도발적인‘Whatif(만약)’라는질문에서시작된다.

지금은‘러닝전도사’인그도처음달리기를시작했을때는지옥같은고통을느꼈다고한다.그러면서도‘그고통이싫지않았다’는고백이절절하다.이전까지그가느꼈던고통에는이유도,이름도없었기때문이다.왜나만제외되어야했는지설명할수없었던고통과달리,달리기로인한고통에는명확한이유가있었다.숨이차니까폐가아프고,달리니까다리가아팠다.달리기는문제를해결해주지는못했지만,그래도하루를통과할수있게해줬다.지금아무것도할수없을것같은이들에게‘달리지않더라도운동화를신고끈이라도묶어보라’는조언이더따뜻하게다가오는이유다.신발이내발뒤꿈치를안정적으로감싸는기분.밖으로나갈준비는된듯한감각.이런것들이하루를한겹더쌓아올리게한다는것을저자안정은누구보다잘알고있다.

이책은단순한달리기예찬론을넘어,인생의예기치못한‘멈춤’에대비하는단단한마음근육을다룬다.저자는“완주는‘잘했다’가아닌‘살았다’였다”고고백하며,달리기가우리를완성시키는것이아니라계속해서살아있게만드는동력임을강조한다.특히목차곳곳에녹아있는‘느린달리기의필요성’,‘불안을줄이는러닝법’,‘실패가아닌미완의미학’등은무언가를새로시작하려는사람이나,혹은멈춰서야하는기로에선사람에게실질적인위로를건넨다.삶의가장큰축이었던달리기가언젠가사라질지도모른다는가정을통해,저자는흔들림속에서도쓰고움직이며끝내앞으로나아가는법을독자들과나눈다.

살아있음은언제나뜨거움으로온다면서,달리고돌아온저자는아직열기가남은발바닥으로운동화를가지런히정리해둔다.내일을위해서가아니라,오늘의나에게예의를갖추기위해서다.그러니언젠가달릴수없게되는날이오더라도오늘은그저한걸음만디뎌보자.그한걸음이어쩌면우리를다시살아가게할지도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