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안의 소란스러운 나 (내 마음인데 왜 내 맘대로 안될까?)

안녕, 내 안의 소란스러운 나 (내 마음인데 왜 내 맘대로 안될까?)

$16.00
Description
14살 그때부터였다. 죽음이라는 녀석이 어느 날 소리 없이 찾아와 마음을 아주 소란스럽게 했다. 부산에서 17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살아온 곽도경(도도쌤)이 어린 날 마주한 그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 시작한, 평생에 걸친 마음 수양의 결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안녕, 내 안의 소란스러운 나』는 저자가 학교와 가정, 그리고 책과 세상과 부딪히며 만나게 된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그 마음들과 친해지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마음 수양 에세이다. '버럭이 나', '집착이 나', '의심이 나', '짜증이 나', '삐짐이 나'…. 우리 안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나'들이 살고 있다. 저자는 그 소란스러운 마음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며, '그럴 수 있다', '하나에 하나씩',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같은 자신만의 마음 비법을 하나씩 발견해 나간다.

흰머리 콤플렉스를 극복한 이야기, 결혼 전 절친에게 "성격이 지랄 같다"는 말을 들은 어느 저녁, 20kg 캐리어를 들고 지하 3층 계단을 내려가야 했던 여행길, 아내와 다투고 출근한 무거운 하루, 아이가 떼를 쓰던 밤, 교실 속 거친 말 한마디까지. 평범한 일상 속 작은 깨달음들이 차곡차곡 쌓여 한 사람의 단단한 내면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고스란히 펼쳐진다.

수많은 책에서 배운 인생의 지혜와 저자의 일상이 만나는 지점, 그 안에서 다듬어진 마음 다스리기의 비법들. 죽음이라는 가장 큰 두려움과 오래 동고동락하다 결국 친구가 되어버린 저자의 이야기는, 마음이 자주 흔들리고 자주 흐려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용적인 안내가 되어 줄 것이다. "내 속에 내가 너무나 많은 우리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다정한 인사가, 독자의 다양한 '나'와 친해지는 첫걸음이 되어 주기를.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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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곽도경

(도도쌤)

부산에서 나고 자란 17년 차 초등학교 교사. 부산 토박이로 사투리 짙은 말투에 시그니처 흰머리를 자랑하는 40대 중반 두 아이의 아빠다. 14살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처음 마주한 뒤로,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의 마음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글로 기록하는 일을 평생의 수련으로 삼아 왔다. 경기도에서 3년 반 교사로 일한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부산의 교실에서 매일 아이들과 마음을 부딪치며 살아가고 있다.

'도도쌤'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교단 일지와 책 서평, 그리고 마음의 기록을 꾸준히 남기며, 사진과 영상보다 글로 추억을 남기는 일의 가치를 믿는다. 지은 책으로 『초등학교 1학년 학교생활 궁금하시죠?』, 『아이 말을 읽다 아이 마음을 읽다』 등이 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나 많은 우리들"에게, 자신의 다양한 '나'와 친해지는 다정한 안내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나와 내 마음
나 보고 할아버지래요
내 성격이 지랄 같대요
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래요
예상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죠
나와 노는 게 제일 편해요
버럭이 나가 돼 버렸어요
나도 내가 잘 삐지는지 알아요
아프니 다 필요 없네요

2부 학교와 내 마음
마음먹기가 곧 나에요
배고프니 너무 예민해지네요
나는 하나에 하나씩 일을 처리해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이에요
인사가 사람을 결정해요
말투 예쁘게 하기가 참 어려워요
나는 급하고 집착이 강해요
아이들은 내 맘대로 할 수 없어요
마음이 안 편하면 아무것도 안 돼요

3부 세상과 내 마음
우영우 아버지 말에서 배워요
고양이의 여유를 배워요
산책은 무조건 답이에요
눈빛과 표정이 말보다 강력해요
라이벌은 나 자신이래요
상대방을 먼저 대접해 주어요
아내와 나는 다른 사람이에요
놀아달라고 하면 바로 놀아주어요
친절한 마음은 아이도 잘 알아요

4부 책과 내 마음
부끄럽지만 정직해요
감정 빼고 머리로 말해요
마음을 오해하니 말을 오해하게 되네요
나부터 먼저 변화시켜요
행복한 것들이 이렇게나 많아요
남의 행복을 빌어주어요
사진 말고 내 생각을 글로 남겨 보아요
진짜 인생을 살아 보아요
자신에게 물어봐 주세요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내 안의 소란을 잠재우는 가장 다정한 방법, '쓰기’

『안녕, 내 안의 소란스러운 나』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부산 토박이, 17년 차 초등학교 교사, 두 아이의 아빠, 그리고 무엇보다 '14살 때부터 죽음을 생각해 온 한 사람'이 평생에 걸친 마음 수양의 기록이다. 저자 곽도경(도도쌤)은 거대한 깨달음이나 화려한 처방을 내세우지 않는다. 그저 흰머리가 났다고 할아버지 소리를 들은 날, 아내와 다투고 출근한 날, 아이가 떼를 쓰는 밤, 절친에게 "성격이 지랄 같다"는 말을 들은 결혼 전 어느 저녁 - 그런 평범한 순간들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자신만의 마음 비법을 하나씩 발견해 나간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그 비법들이 누구나 오늘 당장 써먹을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고 단순하다는 점이다. '그럴 수 있다'로 5미터 파도를 1미터로 줄이고, '하나에 하나씩'으로 머릿속 서랍을 정리하고,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로 급한 마음과 말과 행동을 다스린다. 저자가 만난 '버럭이 나', '집착이 나', '삐짐이 나', '의심이 나'는 결국 우리 모두의 또 다른 얼굴이다. 그 얼굴들을 외면하지 않고 종이 위에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가는 동안, 저자는 자신도 모르게 진짜 자신과 가까워졌다고 고백한다.

곳곳에 인용된 『명심보감』, 『걷는 독서』, 『타이탄의 도구들』, 『빈 화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같은 책과 작품들은 저자의 일상과 만나 새롭게 살아 숨 쉬는 문장이 된다. 또한 흰머리를 시그니처로 받아들이기까지의 여정, 아내와의 다름을 이해하는 과정, 아이들에게서 배운 친절함 같은 이야기들은 마음 수양이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의 자기 응시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부드럽게 일깨운다.

책을 덮을 무렵, 독자는 자연스레 자신의 마음 어딘가에 펜을 들이대고 싶어질 것이다. 내 안의 소란스러운 나에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그 한 줄에서, 진짜 마음 수양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