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말씀과 함께 걷다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을 함께 시작하기)

처음, 말씀과 함께 걷다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을 함께 시작하기)

$17.00
Description
"신앙은 방향입니다. 어디를 바라보고, 누구를 따라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결정입니다."
『처음, 말씀과 함께 걷다』는 강내교회 현정환 목사가 요한계시록 1장 3절을 시작으로 강단에서 선포한 16편의 설교를 엮은 신앙 안내서다. 신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 어느 순간 예배의 자리에서 멀어졌다가 다시 돌아오려는 사람, 그리고 교회 안에 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직 선명하지 않은 사람 - 저자는 이 세 부류의 독자에게 똑같이 다정한 손을 내민다.

이 책이 가장 먼저 붙드는 명제는 단순하다. 신앙은 무엇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따라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라는 것. 그래서 저자는 창세기에서 믿음의 시작을, 마태복음에서 예수님과 함께 걷는 삶을, 출애굽기에서 구원과 해방의 길을 차례로 따라간다. 아브라함의 떠남, 야곱의 광야, 요셉의 형통, 예수님의 산상수훈, 그리고 부르짖음에서 보혈을 거쳐 부르심으로 이어지는 출애굽의 서사가 한 권 안에 단단한 골조로 놓인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어려운 신학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는 친절함에 있다. 자장면 배달 중에 일어난 바둑알 해프닝, 스타벅스의 'No Digital' 선언, 비가 와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제주도 엉또폭포,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9988234의 농담까지 - 일상의 소소한 풍경이 성경의 핵심 진리와 절묘하게 맞물린다. 설교를 글로 옮긴 책답게 한 장 한 장이 단단한 메시지로 닫히지만, 문장은 누구든 손에 잡을 수 있도록 가볍게 풀려 있다.

저자가 거듭 붙드는 고백이 있다. "형통은 결과가 아니라 관계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이르러 도달하는 결론은 더 분명하다. "길이가 아니라 임재가 복이고, 시간이 아니라 방향이 은혜다."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자리를 사모하는 삶, 흔들리는 세상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말씀을 기준 삼는 삶 - 그것이 신앙의 본질이라고 책은 거듭 말한다. 신앙의 뼈대를 다시 세우고 싶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그리고 이제 막 말씀 앞에 선 모든 처음의 사람에게 따뜻하게 건네지는 한 권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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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현정환

말씀이한사람의일상을어떻게다시세우는지를강단에서증언해온목회자다.강내교회에서선포한16편의메시지,그설교가한권의책『처음,말씀과함께걷다』로정리되었다.

오래교회교육부를총괄하고교회학교코칭사역에참여하면서,신앙을처음시작하는이들과다시시작하려는이들의자리에서말씀을풀어왔다.사역의현장을읽어내는통찰력,새로운지식과관점을유연하게받아들이는태도,그리고성경을구속사의큰흐름안에서해석하는안목이그의메시지를단단하게떠받친다.

저자의설교는군더더기없이정제되어있으면서도,일상의장면에서성경의핵심을길어올린다.이책은한목회자가강단에서오래다듬어온신앙의골조를한권에담아낸첫결실이다.

목차

추천의글4
프롤로그10

PART1창조의하나님을믿다
1.말씀이나를세운다18
2.반드시믿어야할세가지28

PART2믿음의조상을따라가다
3.믿음없던자리를떠나,예배하는자리로38
4.거저받은은혜,다시드리는믿음45
5.얼굴이달라지는은혜56
6.하나님이함께하심이형통이다66

PART3예수님과함께걷다
7.예수님을따라산다는것은80
8.비움으로누리는하나님나라92
9.좋은땅으로살아가는비밀103
10.교회에서합심한다는것112
11.임마누엘을믿는다는것은123

PART4출애굽,해방의이야기
12.부르짖음이감사로바뀌는순간138
13.부르짖음위에흐르는보혈149
14.부르짖음위에세워진부르심158
15.부르심에서벗어나면168
16.충만함을소망합니다180

출판사 서평

설교집은두가지위험을안고출발한다.강단의호흡을잃으면글이메마르고,강단의즉흥을그대로옮기면글이흩어진다.『처음,말씀과함께걷다』는이두함정을모두통과한책이다.강내교회에서16주에걸쳐선포된메시지가,책으로옮겨지면서더단단한구조와더친절한문장으로다시빚어졌다.

이책의첫번째특징은'구조'다.저자는창세기-마태복음-출애굽기를따라신앙의시작과동행과해방을차례로다룬다.그래서분산되어있던16편의설교가한권의책안에서큰흐름을갖게된다.특히PART4의출애굽시리즈는"부르짖음→보혈→부르심→충만함"이라는신학적라인을명료하게보여준다.한사람이어떻게하나님께다가가고,하나님은어떻게그에게오시며,결국둘은어디서만나는가를저자는이답을출애굽의서사안에서차곡차곡풀어낸다.

두번째특징은'친절함'이다.저자는어려운교리를무리하게단순화하지않는다.대신일상의풍경에서의비유로독자의손을잡는다.자장면에서나온바둑알에"탕수육에당첨되셨습니다"로응수한식당사장의순발력,"NoDigital"을선언하며따뜻한문화로의회귀를외친스타벅스의새CEO,강수량70mm가넘어야비로소진면목을드러내는제주엉또폭포,두물줄기가합쳐져미지근해진라오디게아의물까지,이러한모든일상의풍경이신앙의본질을비추는거울이된다.만화성경과오디오성경을부담없이권하는대목,헌금자명단을주보에서빼겠다고결정한일화는저자의목회철학이가장정직하게드러나는장면이기도하다.

세번째특징은'재정의'다.저자는익숙한단어들을다시정의한다.형통은결과가아니라관계로,광야는처벌의자리가아니라빚어지는자리로,거룩은쌓아올리는점수가아니라이미주어진자유로,부르심은일방적인명령이아니라은혜에대한자연스러운응답으로.이런재정의가한장씩쌓이면서독자의내면에는새로운신앙의기준이세워진다.

이책은신앙의첫걸음을떼는이에게는친절한입문서가되고,오래신앙생활을해온이에게는자신의자리를다시점검하는거울이된다.무엇을더해야할지분주한시대에책은조용히묻는다.지금당신의발걸음은어디를향하고있는가.그방향이하나님께로향해있다면다른문제는더이상중요하지않다.그것이이책이마지막까지붙드는신앙의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