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들려줄게 1

할아버지가 들려줄게 1

$12.00
Description
제주 남원의 한 할아버지가 매주 일요일 아침, 카카오톡 채팅방을 열었다. 서울에 있는 세 손주 예지, 선우, 슬비에게 성경퀴즈를 보내기 위해서였다. 시작할 당시 예지는 대학생, 선우는 고등학생, 슬비는 중학생이었다. 문제는 어렵지 않았다. 성경을 펼쳐 찾아보면 답할 수 있는 간단한 문답형이나 OX 문제였다. 다만 조건이 하나 있었다. 답을 맞히고 할아버지가 써 보낸 해설까지 읽으면 1점, 10점이 쌓이면 1점당 만 원씩 10만 원을 송금하겠다는 것이었다. 세 아이 모두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했다.

그렇게 시작된 성경퀴즈는 2020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만 4년 동안 이어졌다. 『할아버지가 들려줄게』는 그 4년의 기록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출애굽기의 만나와 십계명 돌판에서 시작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사사기, 다니엘, 시편, 욥기, 느헤미야를 지나 4복음서와 사도행전, 로마서에 이르기까지 95편의 퀴즈와 해설이 성경 전반을 다룬다.

저자는 손주들이 던진 물음에 답하기 위해 날마다 성경을 펼쳤고, 제주 남원교회 김재옥 목사의 설교와 데이비드 포슨(David Pawson)의 『Unlocking the Bible』 강해를 바탕으로 한 편 한 편의 해설을 직접 써 내려갔다. 그래서 해설은 단순한 정답 풀이가 아니다. 십계명 돌판이 왜 두 개인지, 욥기가 왜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질문을 담고 있는지, 느헤미야의 마지막 한 바퀴가 우리 인생과 무엇이 같은지를 손주의 눈높이에서 풀어낸다.

다음 세대의 신앙이 흔들린다고 걱정하는 목소리는 많지만 무엇을 어떻게 물려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은 찾기 어렵다. 이 책은 손주들에게 들려준 4년치 성경퀴즈 채팅방을 통해서 답을 한다. 강요가 아니라 즐거움으로, 설교가 아니라 대화로 이어진 믿음의 유산. 성경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자녀와 손주에게 무엇을 남겨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안내서다.
저자

홍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