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위에 삶을 쌓을 것인가”를 묻는, 보기 드문 새벽의 책
서점에는 삶을 더 빨리, 더 높이 쌓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 가득합니다. 이 책은 반대편에서 출발합니다. 쌓는 속도가 아니라 쌓는 자리, 곧 내 삶이 지금 무엇 위에 놓여 있는지를 묻습니다. 그 질문 하나가 이 책의 처음이자 끝입니다.
삼천 일이 넘는 하루하루가 만든 글의 무게
이 글들은 책을 내기 위해 쓰인 것이 아닙니다. 2017년 9월 1일부터 가족과 지인에게 보낸 새벽 편지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어졌고, 그 시간이 삼천 일을 훌쩍 넘겼습니다. 그 가운데 책으로 엮을 글을 고르는 일은 많은 글을 덜어내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오래 견딘 글에만 있는 담백함과 단단함이 문장마다 배어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배운 것을 가장 가까운 언어로
저자는 삼성 이건희 회장 비서실과 삼성 유럽·영국 법인 현장에서 34년을 보냈고, HP 글로벌 경영 현장을 거쳤습니다. 지금은 레고 브릭으로 사람의 가능성을 꺼내는 코치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직함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조직의 언어로 말하던 통찰을 한 사람의 하루와 관계, 흔들림 위에 내려놓았습니다. 가만히 두면 맑아지는 흙탕물, 시간이 지나야 깊어지는 와인 같은 일상의 장면에 오래된 지혜를 담아 쉽지만 깊게 읽힙니다.
하루 한 편, 3분이면 충분한 구성
시작에서 인내, 내면, 관계, 시련, 절제, 자아, 완성까지, 총 8장에 걸쳐 삶의 지혜가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처음부터 차례로 읽어도 좋고, 마음이 머무는 곳을 펼쳐 한 편씩 읽어도 좋습니다. 신선한 새벽에는 하루에 힘을 더하는 한 편을 짧게, 고요한 밤에는 마음에 닿는 한 장을 천천히 읽어 내려갑니다. 『무엇 위에 삶을 쌓고 있습니까: 송성원의 새벽 브릭』은 오래 곁에 두고 천천히 읽을수록 깊어지는 책입니다.
흑백 사진이 건네는 쉼표
이 책은 김정일 사진작가의 사진과 함께 읽습니다. 말없이 마음을 쉬게 하는 고요한 장면들이 따듯한 여운을 남기며, 위로와 힐링 그리고 또 다른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선물하기 좋은 책
책의 첫 페이지에는 “이 책이 _____ 님이 쌓는 삶 위에 좋은 브릭 한 장이길 바라며 드립니다.”라는 헌사가 담겨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사람에게, 흔들리는 시간을 지나는 사람에게, 오래 고마운 사람에게 이름을 적어 건네기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펼치는 모든 분께 같은 질문을 드립니다
“당신은 오늘, 무엇 위에 삶을 쌓고 있습니까?”
이런 분께 권합니다
· 열심히 쌓고 있는데, 문득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 분
· 흔들리는 하루를 단단히 붙들어 줄 새벽의 한 줄이 필요한 분
· 하루 3분으로 시작하는 독서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
·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담은 책 한 권을 선물하고 싶은 분
이 책이 당신이 쌓는 삶 위에, 좋은 브릭 한 장이길 바랍니다.
책 속에서
인생에는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일만 일어나는 삶이 아니라 어려운 순간에도 마지막 페이지를 너무 일찍 쓰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야기의 한 장면일 뿐, 마지막 페이지가 아닙니다.
---p.30 「인생은 결국 해피 엔딩」 중에서
인생은 단숨에 완성되는 작품이 아닙니다. 자신의 호흡으로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이 결국 가장 멀리 갑니다.
---p.48 「당신의 계절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중에서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정작 자기 자신과는 가장 적게 만납니다. 성공을 준비하는 시간은 충분히 가지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은 늘 다음으로 미룹니다. 그러나 삶의 방향은 달리는 속도가 아니라 멈추어 바라보는 시선에서 결정됩니다.
---p.87 「가라앉아야 맑아지는 것들」 중에서
바꾸려고 할수록 관계는 멀어지고 이해하려 할수록 마음은 가까워집니다. 사랑은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것입니다.
---p.104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존중입니다」 중에서
분노를 오래 품는 것은 손안에 가시를 움켜쥐고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p.142 「용서는 나를 자유롭게 합니다」 중에서
감사는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마법이 아닙니다. 이미 존재하지만 익숙해서 보이지 않던 것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시선입니다.
---p.155 「왜 99보다 1이 더 크게 보일까요?」 중에서
삶을 높이 쌓고 싶다면 얼마나 빨리 쌓을지보다 무엇 위에 쌓을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기초가 바로 서 있으면 흔들려도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기초가 무너지면 아무리 높이 쌓아 올려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p.204 「무엇 위에 삶을 쌓고 있습니까?」 중에서
큰 사람이 되는 것보다 깊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깊은 사람의 말은 크지 않아도 오래 남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p.244 「삶의 깊이는 울림으로 남습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