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딱 한 번 읽는 인물 한국사 - 이름은 들어봤지만 제대로 몰랐던 역사 인물 52인

살면서 딱 한 번 읽는 인물 한국사 - 이름은 들어봤지만 제대로 몰랐던 역사 인물 5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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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윤서

저자:박윤서
역사책을펼칠때면,늘사람부터찾는다.사건보다인물에먼저눈이간다.19세기를대표하는사상가이자역사가인토머스칼라일은말했다.“역사는위대한인물들의전기다.”
인물의선택과그들이지나온순간을따라가다보면한시대의흐름이자연스럽게드러난다.인물을이해하는일이곧역사를이해하는일이다.이러한시선으로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흥미로운역사인물사전’을통해인물중심의역사이야기를기록하고있다.
짧지만밀도있는글로,인물의삶과그시대의결을함께전한다.
인스타그램@apgujeong5
네프콘contents.premium.naver.com/metaverse/cream

목차

들어가며
한눈에보는인물연대표

1장.정치·권력
고조선의건국시조,단군왕검
발해를건국한대조영
조선을세운고려의명장,이성계
태종의정치적동반자,원경왕후
백성을위한성군,세종대왕
조선의가장외로운왕,단종
세조를만든킹메이커,한명회
희대의폭군,연산군
정치의소용돌이에휘말린여인,장희빈
조선판르네상스를이끈정조
구한말쇄국정책을주도한흥선대원군

2장.군사
당나라대군을막아낸안시성장군,양만춘
백제최후의명장,계백
신라최고의명장,김유신
거란의침입을막아낸고려의영웅,강감찬
고려무신정치의상징적인물,척준경
화약을개발한무기발명가이자장군,최무선
민족의성웅이자충무공이순신
노비에서대장군에오른정충신

3장.사상·절개
대중불교의길을연신라고승,원효
왕오천축국전을남긴신라의승려,혜초
고려최후의충신,정몽주
세종대왕이신임한정승,황희
조선왕조의팔방미인영의정,정인지
성리학의대가,율곡이이

4장.실용·개혁
목화의대중화에기여한문익점
과학기술을꽃피운기술자,장영실
조선최고의지리서를남긴이중환
시대를앞서간사상가,연암박지원
실학의아버지,다산정약용
조선후기과학사상가이자실학자,최한기
개화파의시조,박규수

5장.외교·상업
의로움으로조선의운명을바꾼역관,홍순언
역관출신처세술의대가,변승업
조선최고의거상,임상옥
제주의여성거부,김만덕

6장.예술
고려문학의거장,이규보
권력보다풍류를택한왕자,양녕대군
몽유도원도를그린화가,안견
붓끝으로예술을꽃피운신사임당
조선최고의명필가,한석봉
시대를매혹한예인,황진이
시조문학의대가,윤선도
미인도를그린풍속화가,신윤복
방랑의낭만시인,김삿갓

7장.정의·저항
절개와풍자로저항한생육신,김시습
의적으로기억된도적,임꺽정
평등한사회를꿈꾼혁신가,허균
백성을위한암행어사,박문수
독립신문을발간한언론인,서재필
이토히로부미를처단한독립운동가,안중근
훈장을거부한독립투사,여산박제두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단종의삶은태어난순간부터비극으로시작되었습니다.그가태어난다음날,어머니인세자빈권씨가산후병증으로세상을떠났습니다.실록에는당시궁중의애도가매우자세히기록되어있습니다.세종이여러차례병문안을했고,왕실은수라를폐하며슬픔을표했습니다.백관들이근정전뜰에서조례를올리고장례를준비했다는기록도전해집니다.
세종과문종은모두단종의미래를걱정했습니다.문종은단종이전에도두아들을두었지만,모두어린나이에세상을떠났다고전해집니다.그결과단종은문종의외아들로서유일한후계자가되었습니다.세종은당시세자였던문종의건강이좋지않았던탓에,손자가어린나이에왕위에오를가능성을염두에두고있었습니다.이에여러신하에게단종을잘보필해달라고당부했습니다.나아가임종무렵에는김종서에게군사를이끌고한양으로돌아오라는등강한조치를언급하기도했습니다.문종역시자신의이른죽음을예감하며김종서와황보인같은대신들에게세자를부탁했다고전해집니다.(42~43쪽)

척준경이이름을널리알리게된계기는1104년(고려숙종9년)의동여진정벌입니다.당시척준경은평장사임간을따라출정했지만,전투에서패해큰위기에놓였습니다.그러나포기하지않고임간에게무기와갑옷을갖춘말을청한뒤,그말을타고적진으로돌진했습니다.그리고적장한명을베고아군포로두명을되찾았으며,퇴각하는길에적기병이추격해오자대상인점과함께적장두명을활로쏘아쓰러뜨렸습니다.그덕분에고려군은무사히성으로들어갈수있었고,척준경은이공으로천우위녹사참군사에제수되었습니다.
예종대에척준경은윤관휘하에서다시동여진정벌에참여했습니다.1107년중군병마녹사로종군한그는석성과영주전투에서공을세워합문지후에올랐고,이어길주전투에서도활약해공부원외랑에제수되었습니다.왕은척준경이여러차례전공을세운점을높이평가해아버지까지불러위로하고술과음식,은과쌀을하사했습니다.이처럼척준경은여진정벌을통해고려조정에서용맹한무신으로인정받았습니다.(101쪽)

최한기의사상에서가장두드러지는특징은실제경험을중시하는태도입니다.그는《추측록推測錄》,《신기통神氣通》등에서인간의감각과경험을바탕으로사물의이치를파악해야한다고보았습니다.책속이론에만머무르지말고,실제로보고듣고살핀내용을비교·검토해야참된앎에가까워질수있다고본것입니다.이러한관점은당시성리학중심의지식풍토와는다른길이었습니다.최한기는인간의지식과도덕성도현실의경험과학습속에서형성되고실천된다고보았으며,이를통해인간을감각과이성,경험을함께지닌존재로이해하려했습니다.
더욱흥미로운점은최한기가경험주의를서양식으로만이해하지않았다는데있습니다.그는전통적동양사유인기氣개념을토대로‘세상의모든존재는기로이루어져있고,사람마다각기다른신기神氣를지니지만그본질은서로통한다’고설명했습니다.감각을통해지식을얻는다는사고를기의작용과연결해,동양철학과서양과학을하나의틀에서조화시키려했던셈입니다.(148쪽)

미국으로돌아간뒤에도서재필은조선독립을향한걸음을멈추지않았습니다.하버드대등여러기관과연계해국제사회에조선의현실을알렸고,3·1운동때는자신의재산을털어미국내항일홍보를이끌었습니다.또한대한민국임시정부산하구미위원부를맡아외교무대에서조선독립의당위성을알리는데앞장섰습니다.서재필은1945년광복이후미군정이시작되자귀국해미군정청에서근무했으나,1948년대한민국정부수립으로미군정이종료되자다시미국으로돌아가그곳에서생을마쳤습니다.그는서구식사상과문화를지나치게앞서받아들였다는점,그리고망명지에서생을마쳤다는이유로비판받기도했습니다.그러나독립신문과독립협회를통해민권의식과언론자유의가치를확산한그의공적은결코지워지지않습니다.끝까지자유와독립의깃발을놓지않았던서재필의정신은오늘날대한민국민주주의의토대가되었습니다.(2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