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라이즈 : 산업, 인재, 기술을 하나로 묶는 미국의 총동원 전략

모빌라이즈 : 산업, 인재, 기술을 하나로 묶는 미국의 총동원 전략

$25.00
저자

샴산카르,매들린하트

저자:샴산카르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의최고기술책임자이자수석부사장이다.코넬대학교를졸업한후스탠퍼드대학교에서전기및컴퓨터공학석사학위를받았다.미국의가치를담은영상을제작하는파운더스필름을공동설립했으며,현재회장직을맡고있다.깅코바이오웍스의이사회의장이자허드슨연구소이사로도활동하며국가안보전략수립에기여하고있다.2025년미군으로부터중령직위를받아기술과국방의경계를넘나드는활동을보여주고있다.

저자:매들린하트
하버드대학교에서경제학을전공했으며,팔란티어의미국정부사업부문에서새로운사업과프로젝트를구축하는데핵심적인역할을담당하고있다.국방혁신담론의장인팔란티어의‘최초의아침식사’를기획해창간했다.

역자:방영호
경제경영및인문교양분야전문번역가.아주대학교에서영문학과불문학을,같은대학국제학부에서유럽지역학을전공했다.학업을마친후국내여러기업에서마케팅기획및상품개발업무를했다.세상에관한지식과지혜를전달하는일에보람을느끼며번역에몰두하고있다.역서로는『돈의공식』,『필립코틀러마켓6.0』,『일과공간의재창조』,『필립코틀러마케팅의미래』,『화폐의추락』,『알고리즘리더』,『필립코틀러퍼스널마케팅』,『보스의탄생』등다수가있다.

목차

서문

1장벼랑끝에서다
-민주주의의병기창이비었다
-돈으로도살수없는것

2장쿠커대령의오디세이
-임무를부여받은해병

3장프로젝트메이븐
-펜타곤의정치적공세를격퇴하는아이언돔

4장번영이국가안보다
-나이위원회,중립성,국유화
-힘겨운이륙
-생산의차르
-DJI는존재해선안될기업이다
-상인인가,사명가인가?

5장삐걱거리는펜타곤
-제임스포레스탈,내키지않은중앙통제의길
-로버트맥나마라,두발달린IBM컴퓨터
-분석이현실과동떨어져있을때
-데이비드패커드,“일단날려보고사라!”
-합동성이라는허울뿐인굴레
-속도가혁신이다

6장최후의만찬과대분열
-기업가정신을갖춘전략가
-페리의정밀유도무기
-최후의만찬
-대분열
-펜타곤이즐겨위반하는법

7장수요독점,그원죄
-수요독점의병폐
-화물숭배경영,방위산업의금융화
-자본주의를없애는방식
-대형방산기업의탄생
-규제에길든기업,허울뿐인안보행정

8장규모의경제실현
-창업자와투자자
-혁신의동력은자본이아니라고객
-인재는상품이아니다
-생명,자유,그리고(지식)재산권
-천연자원으로서의벤처캐피털
-방산프라임을다시위대하게

9장도전자가공세로전환할때
-새로운노아
-고객을고소하다

10장수요독점구조해체
-모노클
-ICBM획득경쟁
-과거의사례에서해법을찾다

11장공장이곧무기다
-편집광만살아남는다
-소프트웨어는플랫폼이다
-4차원체스

12장창업자들을위한역발상전략
-사람이곧사업이다
-비약적인도약을위해
-적당한반란은유익하다
-요구사항은오로지사후에만유효한기록이된다

13장국가총동원체제구축
-사람,아이디어,하드웨어(그리고소프트웨어)
-국방개혁

감사의글
그림자료출처
참고문헌및출처

출판사 서평

미국제조업의붕괴와참혹한전쟁현장을생생히전하다

미국국방과산업을다룬책은이미많이나와있다.하지만『모빌라이즈』는몇가지점에서기존의책들과궤를달리한다.
첫째,실리콘밸리와전장을모두경험한경영자가썼다.이책은싱크탱크연구자나저널리스트의관찰이아니라,20년간기술혁신의최전선과국가안보의현장을직접오간인물의경험을바탕으로한다.현장을발로뛰며얻은통찰과문제의식이책전체를관통한다.
둘째,단순히문제를지적하는데그치지않는다.오늘날실리콘밸리의소프트웨어정의제조까지,역사와현재를종횡으로오가며'만드는능력'이곧국가의생존능력임을구체적인물과사례로입증한다.동시에2025~2026년현재진행중인미국국방개혁의실상을펜타곤내부자시각으로가장입체적으로전달했다.
셋째,여러전장을직접오간저자가전하는현장감의무게감이다르다.이는첫장면부터드러난다.저자는2023년5월우크라이나전선에서드론한대가러시아병사를항복하게만든역사상최초의순간을마치현장에있는듯생생하게재구성한다.또한2025년이란과의12일전쟁에서미국이사드(THAAD)요격미사일전체재고의15~20%를소진한사실을통해,현대전이얼마나빠르게국가의생산능력을시험하는지보여준다.책곳곳에담긴전장의목소리와구체적인사례들은독자로하여금오늘날의전쟁이이미우리시대의현실임을실감하게만든다.

번영이곧안보다―이것은미국만의이야기가아니다

저자는경제와안보를하나의틀안에서보아야한다고주장한다.제조업을홀대하고서비스와플랫폼에만집중한결과,미국은어느순간핵탄두의제조법조차잊어버린나라가되었다.만드는능력을잃으면혁신도멈춘다.“만드는과정이야말로더잘만드는법을배우는길"이라는역사학자아서허먼의말을저자는책전체에서여러번되풀이한다.
『모빌라이즈』에서전하는메시지는한국독자에게도중요하다.미국이국가안보에필수적인제조능력을자국과동맹국안에확보하려한다면,한국은이를단순한부담이나압박으로만볼것이아니라전략적기회로읽어야한다.반도체,배터리,조선,방산등한국이이미강점을가진산업을국가안보와연결하고,미국의재산업화전략속에서대체불가능한제조파트너로자리잡아야한다.
동시에한국역시미국과유사한과제를안고있다.국가안보역량이소수의방산대기업에집중되어있고,혁신기술을보유한민간기업이국방시장에진입하기어려운구조가여전히존재한다.저자가강조하는'민간경제와국가안보가함께성장하는생태계'는한국이앞으로구축해야할산업안보체계의청사진이기도하다.
이책은국방을이야기하지만사실경제에더가까운책이다.저자가말하는전쟁은총과미사일만의문제가아니라산업과기술,생산능력의문제이기때문이다.『모빌라이즈』는국가안보와경제성장이하나의문제라는사실을설득력있게보여준다.제조능력이곧국가생존능력인시대는이미시작되었다.

책속에서

이책은내간략한제언을한권의책으로풀어놓은것이다.산업계와정부출신인영웅적인물들의눈을통해우리미국이20세기에국가총동원체제를성공적으로구축한이야기를이책에서생생히다뤘다.또한비록의도는좋았으나결과적으로고장난군사산업복합체를만들어낸잘못된정책들,끊임없이비판받으면서도변화에놀라울정도로저항하는시스템을파헤친다.그리고미래에대해본질을꿰뚫는낙관적비전을제시한다.(13쪽)

초창기프로젝트메이븐의목표는명확했다.이라크와시리아에서ISIS를소탕하는현장에서드론영상이엄청나게쏟아져나왔는데,이방대한영상을분석하는요원들의짐을덜어줘야했다.분석가들은이영상을이용해‘활동양상’분석결과를내놓았고,이를바탕으로적대세력의동태를파악하고향후움직임을예측했다.이분석은아군을보호하고유리한전장환경을조성하며테러리스트들을사살하는데활용되었다.(71쪽)

이런기업들이성공하도록돕고정부와협력하도록이끄는것이야말로-미국인들의안전과번영을굳건히다지는한편-우리의적들보다앞서기술의우위를차지하는가장확실한해법이다.드론은미국의발명품인데도점유율을중국시장에빼앗겼다.전쟁부가자본주의를혁신의동력으로기꺼이수용할때비로소미국은억제력을재건할수있다.(105쪽)

페리차관이마련한최후의만찬을계기로방위산업계에서수십개에이르던기업이단5개로줄어들정도로대규모통합과재편이일어났다.오늘날이5개업체-보잉,제너럴다이내믹스,록히드마틴,노스롭그루먼,RTX(구레이시온)-가전쟁부와의계약을독점하다시피한다.이통합과재편으로인해경쟁이사라졌고가격이치솟았으며혁신이정체되었다.우리는현재다수의전쟁은커녕단하나의전쟁에서도싸우고승리할태세조차갖추지못했다.(196쪽)

팔란티어와육군간의소송은다윗과골리앗의싸움같은세기의대결이었으며,궁극적으로는팔란티어의승리로막을내렸다.재판의결과는팔란티어가자동으로DCGS계약을따낸다는의미가아니었다.팔란티어는계약을따내기위해경쟁할권리를찾았다.사실이것이소송의목적이었다.공정한경쟁에서최고의기술력이증명된다는점을알았기때문에우리는소송을진행했다.그리고그렇게해야우리와육군,국가모두에이익이되었다.(294쪽)

중국의대만침공이상시화된미래상황을가정하자.때는2030년이다.그보다3년앞서중국인민해방군PLA은시진핑총서기가명령한2027년시한에맞춰무력을사용한대만‘통일’준비를마쳤다.단순히말뿐만이아니다.중국의방위산업체공장들이쉴새없이가동되며밤이깊도록탄약을쏟아내는모습이위성사진에포착되었다.또한중국전역에서병원들이헌혈운동을벌이고,해안가보급창고근처에야전병원이생겨나고있다.불과몇년전까지만해도많은이들이병적인망상으로치부했던일이이제눈앞의현실로다가온듯보인다.세계평화는끊어지기직전의가느다란실처럼위태롭다.시진핑의말한마디에제3차세계대전이일어날수도있는상황이다.(413~41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