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다음은 어디? 타이완 남부 가오슝·타이난 NEW 수록
타이베이를 두세 번 다녀온 여행자라면 한 번쯤 ‘다음엔 어디로 가 볼까’ 고민하게 된다. 『리얼 타이완』은 그 답으로 타이완 남부를 제시한다. 낡은 항만 창고가 예술 공간으로 되살아난 보얼예술특구, 해양 생태계를 모티브로 지은 새 랜드마크 가오슝 유행음악센터, 우리 밖 야생 원숭이를 만나는 서우산 동물원, 페리로 5분이면 닿는 해변 휴양지 치진섬, 타이완 최대 불교 총본산 불광산까지. 가오슝은 바다와 예술, 휴양이 한데 어우러진 도시다. 한편 타이난은 1624년 네덜란드가 세운 안평고보에서 시작해 적감루, 공자묘, 1932년 문을 연 하야시 백화점, 등롱이 밝히는 신농가 골목까지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 같은 곳이다. 반얀나무가 집을 삼킨 안평수옥, ‘대만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사초녹색수도의 맹그로브 물길, 유럽 궁전을 옮겨 놓은 듯한 기미박물관까지, 타이베이와는 전혀 다른 타이완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1624년 안평고보 건설로부터 400년을 넘긴 타이난은 옛 건물을 카페와 숍, 문화 공간으로 되살린 곳이 많아 오래된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여행이 된다. 타이베이와는 또 다른 남부의 느긋한 리듬을 온전히 느껴 보자.
타이완 남부 여행 초보도 걱정 없는 실전 가이드
가오슝과 타이난은 낯설다는 이유로 망설이는 여행자가 많다. 하지만, 『리얼 타이완』은 출발부터 도착 후 이동까지 하나하나 짚어 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인천에서 가오슝으로 바로 가는 직항편, 가오슝국제공항에서 MRT로 시내까지 들어가는 방법, 타이베이에서 고속철도·기차·시외버스로 남부까지 내려가는 방법을 소요 시간과 요금까지 비교해 정리했다. 가오슝의 MRT 두 개 노선과 2024년 전 구간이 이어진 순환 경전철(LRT), 지하철 없는 타이난에서 버스와 공공자전거 유바이크로 다니는 요령도 담았다. 여기에 오후 도착 일정을 기준으로 짠 가오슝·타이난 2박 3일, 3박 4일 정석 코스를 동선 지도와 함께 제시해 일정 고민을 덜어 준다. 이제 낯선 남부 여행도 『리얼 타이완』과 함께라면 부담 없이, 알차게 떠날 수 있다.
현지인도 줄 서는 남부 노포 맛집 & 야시장 대공개
타이완 사람들에게 타이난은 ‘먹으러 가는 도시’다. 당일 도축한 소고기를 뜨거운 국물에 익혀 먹는 우육탕, 70년 넘게 타이난의 아침을 책임져 온 함죽, 갓 말아낸 춘권, 빕 구르망에 빛나는 전통 찹쌀밥 미가오까지 남부의 진짜 맛을 소개한다. 가오슝에서는 1950년 문을 연 간장 베이스의 항원우육면, 새벽 4시 반부터 줄이 늘어서는 탕바오 노포 흥륭거를 만날 수 있다. 가오슝 최대 규모의 루이펑 야시장과 가장 오래된 리우허 야시장, 그리고 요일마다 특색 있게 장이 서는 타이난 야시장의 독특한 문화까지 특집으로 다뤘다. 쇼핑을 좋아한다면 70년 전통 수공예 캔버스백 합성범포행과 100년 노포 연득당병가의 수제 전병도 놓치지 말자. 타이베이에 딘타이펑이 있다면, 남부에는 대를 이어 맛을 지켜 온 노포가 있다. 대표 메뉴와 함께 곁들이면 좋은 요리까지 알려 줘, 중국어를 몰라도 현지인처럼 주문하고 맛볼 수 있다.
6년 거주 작가가 안내하는 진짜 타이베이
『리얼 타이완』의 중심에는 여전히 타이베이가 있다. 6년간 타이베이에 머물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던 저자는 시내를 12개 지역으로 나눠 명소와 맛집, 카페, 쇼핑 스폿을 한눈에 정리했다. 루러우판, 우육면, 샤오룽바오처럼 작가가 직접 먹어 보고 고른 맛집부터 야시장 간식, 아침 식당, 음료 전문점, 편의점 음식까지 ‘먹는 여행’에 진심인 한국인 여행자의 입맛을 겨냥했다. 야시장, 라오제, 박물관, 온천, 마사지, 야경 등 테마별로 골라 즐기는 정보도 풍성하다. 유명 명소뿐 아니라 디화제, 푸진제, 라오허제야시장처럼 현지인의 일상이 묻어나는 동네까지 골고루 담았다. 처음 가는 여행자는 핵심을, 여러 번 다녀온 여행자는 새로운 골목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나만 알고 싶은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
타이베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홍등이 켜지면 영화 속 한 장면이 되는 지우펀, 기암괴석이 늘어선 예류, 철길 위로 소원을 담은 천등을 띄우는 핑시선의 스펀, 대리석 협곡이 압도적인 화롄 타이루거 협곡까지 근교 9개 지역을 담았다. 근교 여행의 꽃인 예스진지 투어 활용법, 바닷가 마을 푸롱, 노천온천과 우라이라오제 음식 열전까지 짧은 일정에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예스진지를 하루에 묶어 도는 투어 활용법은 물론 대중교통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법까지 상세히 안내해, 일정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바쁜 도심 일정 사이에 하루쯤 자연 속 쉼표를 찍어 보자.
따라만 하면 끝! 추천 코스와 모바일 지도
타이베이 핵심 3박 4일·4박 5일 코스부터 커플, 가족, 식도락 여행까지 다섯 가지 맞춤 코스를 제안해 취향과 일정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여행 준비 캘린더, 숙소 고르는 법, 이지카드와 유심·eSIM 비교, 유용한 앱까지 처음 떠나는 타이완 자유여행도 실수 없이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지도마다 들어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책에 소개한 장소가 담긴 구글 지도로 바로 연결되고, 모든 스폿에 구글 지도 검색어와 플러스 코드를 함께 실어 한자를 몰라도 쉽고 빠르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다. 출발 전에는 책으로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현지에서는 스마트폰 속 모바일 지도로 가볍게 움직이면 된다. 처음 떠나는 여행자도 여러 번 다녀온 여행자도 모두 만족할 실전형 가이드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