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어, 나를 설계하다 : 여러 나라를 지나 바이오더마에 닿기까지의 여정

국경을 넘어, 나를 설계하다 : 여러 나라를 지나 바이오더마에 닿기까지의 여정

$18.00
저자

하주현

저자:하주현
프랑스어통번역사로안정적인길을걷고있던어느날,프랑스인남편과의결혼후영어도프랑스어도아닌스페인어의나라베네수엘라로향했다.그선택은언어도,커리어도다시시작해야하는삶의출발점이되었다.
고려대학교불어불문학과와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을거쳐,프랑스정부장학생으로파리통번역대학원ESIT에서수학했다.베네수엘라카라카스에서MBC라디오〈세계는지금〉중남미통신원으로활동하며스페인어를익혔고,현대종합상사카라카스연락사무소를통해국제비즈니스현장을경험했다.이후프랑스로건너가툴루즈비즈니스스쿨ESCT에서비즈니스인텔리전스와기업전략을공부하며경영의시야를넓혔다.
이후프랑스글로벌제약및더모코스메틱기업피에르파브르(PierreFabre)최초의한국인임원으로,한국시장개척을위해파견되어국내더모코스메틱시장의초기성장을이끌었다.그러나어렵게시작한한국에서의커리어는남편의시드니발령으로또한번방향을바꾸게되었다.호주에서는프랑스대사관상무관으로새로운분야에도전했고,캐나다를거쳐다시한국으로돌아와2011년바이오더마코리아(BiodermaKorea)를설립했다.
현재나오스코리아(NAOSKorea)대표이사로바이오더마뿐아니라에스테덤과에타퓨르까지세브랜드를이끌고있다.

목차


프롤로그6
추천하는글9

PART1.국경이바뀔때,나는더선명해졌다-하주현커리어스토리
1.베네수엘라로향하는문29
2.영원한봄의도시,카라카스에서시작된일상34
3.네!카라카스의하주현통신원입니다42
4.국제비즈니스라는세계를처음마주하다52
5.커리어의방향을바꿔준프랑스툴루즈57
6.기회를스스로만들어낸다는것62
7.‘더모코스메틱’한국착륙성공75
8.다시,가족을선택하다…시드니83
9.일을내려놓지못하는사람92
10.움직이는것은나의숙명99
11.오타와,멈춤과새로운시작105
12.지금까지와는완전히다른도전114
13.멈추지않던사람에서,질문하는사람으로122

PART2.낯선곳을지나며결국나에게도달하기까지-지금의나를만든것
1.언어-세계가내안으로들어오는방식129
2.프랑스-여행이아니라삶이었던나라144
3.여행-나는내가지나온장소들로이루어진사람이다152
4.와인-시간의향,장소의기억,감각의열쇠187
5.나를살아가게하는리듬207
6.청춘이남겨준사람들213

PART3.하나로연결되는길-바이오더마로시작한브랜드이야기
1.내가먼저확신해야했다221
2.바이오더마는출발점부터철학이달랐다227
3.더모코스메틱이라면피부과에서먼저시작해야했다232
4.하나의브랜드,여러개의전략으로설계하다237
5.유통은결국전쟁과같았다241
6.클렌징은저속노화의출발점이다245
7.브랜드는하나의제품으로완성되지않는다249
8.우리는왜얼굴에는작은것만써야한다고믿었을까255
9.화장품의품질은어디에서결정되는가258
10.‘맨(Men)’이라는구분을넘어서고싶었다261
11.정품을구별하는기준을세우다265
12.아름다움을다시정의하다“ResetBeauty”268
13.결국남는것은사람이다272
14.리더십-함께가는힘은어디에서오는가278

에필로그282

출판사 서평

국경이바뀔때마다,나는다시나를설계해야했다

나오스코리아하주현대표가삶에대한용기를말하는책《국경을넘어,나를설계하다》를출간했다.
이책은단순한CEO성공담이아니다.프랑스어통번역사의안정된길을포기하고프랑스어를사용하지않는나라로떠나며맞닥뜨린삶의변화,그리고이후여러나라와문화를거치며끊임없이자신을다시설계해온시간을담아낸기록이다.

-모든커리어를내려놓아야하는선택

저자는프랑스인남편과결혼한후베네수엘라로떠나게된다.베네수엘라는스페인어를사용하는국가.프랑스통역을업으로하는사람으로서는자신의일을포기하고가야하는곳이었다.
책은모든커리어를내려놓는이시점부터시작된다.가족과함께세계곳곳을돌아다녀야하는삶.내가배운프랑스어를이용할수없는곳.
이런상황에서저자는어떤선택을해왔을까?현재나오스코리아대표로서더모코스메틱산업의한가운데있는그녀는어떤길을거쳐지금에이르렀을까?그길을따라가다보면우리인생에서선택이란,도전이란,용기란어떻게발휘하는것인지작은힌트를얻을수있다.

-삶을어떻게다시만들어갈것인가

저자는베네수엘라에도착하여〈세계는지금〉방송프로그램의해외통신원이라는자리에자신을던져넣는다.스페인어를전혀하지못하는상태에서무모한도전이었지만,3년간200회의방송을성공적으로마치며낯선언어와환경속에서도무엇이든할수있다는자신감을얻는다.
“걸면걸리는걸리버”라는문구로유명했던현대전자의휴대전화가베네수엘라시장을최초로두드리던시기,저자는현대종합상사와현지간의통역을맡게된다.노키아등세계적인기업들사이에서한국휴대폰을베네수엘라에소개하고시장진입을성공하며느낀뜨거운성취감이그녀를국제비즈니스의세계로이끈다.
비즈니스과정학업을마치고피에르파브르에서본격적인커리어를시작하게되는에피소드는‘불도저’라는단어를떠올리게할만큼진취적이다.낯선곳,낯선일에자신을던져넣는다는것은큰용기가필요한일이지만,매번저자는앞으로나아가는선택을한다.
처음에는무모하게만보였던선택들이모여결국인생의지도를만들어가는이책의이야기를통해전하는메시지는‘용기’다.새로운언어와환경속에서매번다시길을내야했던한사람의인생이이책을읽는이들에게어떤시기,어떤장소에서든다시시작할수있는힘을전해줄것이다.

저자는책을통해“삶은늘예상하지못한방향으로흘러갔지만,그때마다나는다시나를설계했다”고말한다.《국경을넘어,나를설계하다》는여성글로벌리더의커리어이야기이면서동시에,끊임없이변화하는환경을극복하고자신의삶을어떻게다시만들어갈것인가에대
한질문을던지는책이다.

책속에서

집안으로들어섰을때눈앞에카라카스의도시풍경이깊게들어왔다.그순간,나는이도시에서살아가게될나를비로소실감했다.나는그앞에서잠시말을잃었다.
한국에서내려놓고온것들,새로운나라,새로운언어,새로운삶.
불안,두려움,막막함이분명히내안에있었지만그순간만큼은그모든감정을사랑이압도하고있었다.
‘아,나는지금내가사랑하는사람과함께완전히새로운삶안으로들어오고있구나.’
(p.32-33베네수엘라로향하는문)

삶은평온했고,일상은충분히풍요로웠다.그러나그모든충만함속에서도내마음한가운데에는한국을떠나올때부터늘함께해온질문하나가조용히자리를지키고있었다.
‘나는여기서무엇을하며살아갈것인가.’
그질문은나를흔들지않았지만,늘그자리에있었다.웃고있는순간에도,아이를안고있는순간에도,이평온의깊은곳에서조용히숨쉬고있었다.
그질문에나는서둘러답을내리지않았다.무엇을하며살아갈지아직알수없다는사실을있는그대로두기로했다.
다만한가지는분명했다.그질문을안고서도삶은계속된다는것,그리고나는그시간을흘려보내지않겠다는점이었다.
(p.43-44네!카라카스의하주현통신원입니다)

그때나는처음으로분명하게느꼈다.통역을할때의성취감과도,방송을할때의긴장감과도전혀다른종류의감정.설득의결과가숫자로드러나고,그숫자가매출이되며실제시장을움직이는경험.
아,나는이일에서살아있음을느끼는구나.
언어는여전히내모든일의기반이었지만,내가앞으로더깊이들어가고싶은세계는분명히국제비즈니스라는생각이조용히,그러나확실하게내안에자리잡았다.
베네수엘라는나에게많은것을주었다.언어와문화,사람들,그리고무엇보다앞으로무엇을하며살아가고싶은지에대한첫번째분명한답을.
(p.56국제비즈니스라는세계를처음마주하다)

문제는하나였다.그당시피에르파브르에는한국인직원채용계획이전혀없었다.한국시장을전담하는포지션역시존재하지않았다.
그래서나는기다리지않기로했다.대신,내가할수있는일을먼저정리했다.
나는스스로‘코리아프로젝트매니저’라는포지션을만들었고,그역할과책임을하나하나적어업무기술서(JD)를완성했다.그리고졸업연수를총괄했던,내가처음인터뷰를했던수출이사에게직접요청했다.
“이포지션으로이회사에서계속일하고싶습니다.저를채용해주십시오.”
(p.70-71기회를스스로만들어낸다는것)

나는아벤느를‘일반화장품’이아니라‘더모코스메틱’이라는카테고리로올리브영에론칭해야한다고판단했다.그선택은약국화장품은약국안에만있어야한다는통념을넘어,드럭스토어라는새로운공간에서도전문성과신뢰가유지될수있음을처음으로시장에보여준사례가되었다.
훗날올리브영이한국더모코스메틱을대표하는유통으로자리잡았을때,이결정은결과적으로매우정확한판단으로보이게되었다.그러나당시에는아무도확신하지못했던경계였고,누군가는먼저책임지고문을열어야하는선택이었다.
(p.81‘더모코스메틱’한국착륙성공)

바이오더마지사설립소식은그때포기할수밖에없었던한국,미완으로남아있던더모코스메틱의시간,그리고‘직접해보고싶다’고만품고있던그아쉬움을현실로되돌릴수있는유일한가능성처럼느껴졌다.
그래서가슴이뛰었다.의무가아니라,열망때문이었다.
하지만동시에,나는아주분명히알고있었다.이제안에응한다는것은곧가족과떨어져살아야할가능성을함께받아들이는일이라는것을.
(p.109오타와,멈춤과새로운시작)

나는더모코스메틱브랜드를시작하면서한가지원칙을가지고있었다.더모코스메틱이라면피부과에서먼저인정받아야한다는것이었다.
더모코스메틱이라는말은단순히화장품을의미하는것이아니다.더마톨로지(Dermatology)와코스메틱(Cosmetics),즉피부과학과화장품이만나는지점을의미한다.그렇다면피부과에서사용되지않는더모코스메틱은그이름자체가설득력을갖기어렵다.
(…)2011년10월리테일론칭을준비하면서,나는8월부터피부과방문을시작했다.브랜드가매장에서알려지기전에먼저병원에서소개되기를원했다.그래야만바이오더마가단순한화장품브랜드가아니라피부과학에기반한더모코스메틱브랜드라는것을분명히보여줄수있다고믿었기때문이다.그리고그생각은2011년8월이후지금까지단한번도변한적이없다.
(p.232-233더모코스메틱이라면피부과에서먼저시작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