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응시하는 법 (AI 시대, 우리가 붙잡아야 할 질문들)

불을 응시하는 법 (AI 시대, 우리가 붙잡아야 할 질문들)

$5.90
Description
AI는 9초 만에 8,000자를 쓴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

돌베개 북매거진 〈행간과 여백〉,
첫 호외 ZINE 『불을 응시하는 법』 종이책 출간

2026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에서
먼저 만난 호외 ZINE, 이제 서점에서 만난다
돌베개 출판사의 북매거진 〈행간과 여백〉이 메일함을 넘어, 한 권의 종이 ZINE이 되어 서점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매달 독자의 메일함에 도착해 책의 안팎을 소개한 〈행간과 여백〉은 첫 호외 ZINE 『불을 응시하는 법』을 정식 출간하며 독자와 만나는 방식을 확장한다. 2024년 뉴스레터로 시작한 〈행간과 여백〉은 현재 약 4,800명의 구독자와 함께하고 있으며, 2025년 8월 월간 북매거진으로 개편한 뒤 돌베개의 책을 중심으로 저자·편집자 인터뷰, 편집 후기, 북토크와 강연의 기록, 장일호 〈시사IN〉 기자의 연재 칼럼 등 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왔다. 『불을 응시하는 법』은 2026 서울국제도서전을 기념해 제작되어 현장에서 먼저 독자들을 만난 호외 지면으로, 〈행간과 여백〉이 지난 2년간 쌓아온 질문과 대화를 처음으로 종이 위에 펼쳐 보인 시도다. 도서전에서 미처 만나지 못한 독자들도 이제 서점에서 호외 ZINE을 구매할 수 있다.
저자

북매거진〈행간과여백〉편집부

〈행간과여백〉은도서출판돌베개가매달발행하는북매거진이다.2024년뉴스레터로시작해독자들에게책을둘러싼다양한이야기를전해왔으며,2025년8월부터월간북매거진으로형식을확장했다.현재엄지혜작가가편집장을맡고있으며,돌베개영업부에서기획·발행하고있다.

참여필진소개

-여는글·연재칼럼

엄지혜누군가가흘러가듯한말들을오래기억한다.혼자듣긴아까운이야기들을수집하고기록한다.기자,에디터,인터뷰어로일했다.예스24에서〈채널예스〉,〈책읽아웃〉을만들었다.에세이『태도의말들』,『까다롭게좋아하는사람』,『혼자점심먹는사람을위한산문』(공저)『돌봄과작업』(공저)을썼다.

장일호『시사IN』소속이며굵직한탐사보도로깊이있는기사를써왔다.‘국제앰네스티언론상’,‘이달의기자상’,‘이달의좋은보도상’을받았다.‘아무도춤추자고하지않는사람들’의편이되고,곁이되어야한다고다짐한다.에세이『슬픔의방문』을썼다.

-특집기획

김미옥자타공인활자중독자다.30년간공무원으로일했으며,2019년부터페이스북에올리기시작한서평이많은이에게회자되었다.절판되거나묻힌책을베스트셀러로만드는서평가로유명한데,출판계에서는이를‘김미옥현상’이라부른다.저서로『감으로읽고각으로쓴다』,『미오기傳』,『나의왼발』(공저),『당신의삶이글이될때』(공저),『당신이나의숲입니다』(공저)가있다.

박수밀작은생명에대한따뜻한시선을바탕으로고전의지혜를담백하면서맑은언어로풀어내는고전학자.연암박지원을오랫동안탐구해오고있으며,그결실로『연암산문의멋』,『열하일기첫걸음』,『연암박지원의글짓는법』을저술했다.현재한양대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

박혜수조각·설치미술가이자기획자,작가로활동중인시각예술가.2000년첫개인전을시작으로20여차례의개인전을열었고,국립현대미술관과서울시립미술관등국내외여러기획전에참여했다.『NowHereisNowhere』,『보통의정의』,『꿈의먼지』,『우리가모르는우리』,『모노포비아─외로움공포증』등의전시를통해시간,꿈,애정의상실,보통의기준과같은보편적인주제에관심을갖고이를작품으로표현해왔다.2019년국립현대미술관올해의작가상후보에올랐다.

방진이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교국제학대학원에서국제무역및국제금융을공부했다.현재펍헙번역그룹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불평등은우리몸을어떻게갉아먹는가』,『제대로연습하는법』,『플랜B는없다』,『어머니를돌보다』,『상속계급사회』등을우리말로옮겼다.

위근우2008년대중문화비평웹진『매거진t』에입사해대중문화전문기자로활동하기시작했다.이후웹매거진『아이즈』팀장으로재직하다현재는비정규마감노동자로활동중이다.쓴책으로『웹툰의시대』,『젊은만화가에게묻다』,『다른게아니라틀린겁니다』,『뾰족한마음』,『프로불편러일기』,『이토록귀찮은글쓰기』,『웹툰이라는전쟁터』가있다.

유시민1959년경북경주에서태어났다.대학에서경제학을공부했으며한때정치ㆍ행정분야에서일하기도했으나지금은전업작가로활동하고있다.주요저서로,『유럽도시기행1,2,3』『어떻게살것인가』『유시민의글쓰기특강』『그의운명에대한아주개인적인생각』『문과남자의과학공부』『거꾸로읽는세계사』『나의한국현대사』『역사의역사』『국가란무엇인가』『청춘의독서』등이있다.

윤여일제주대학교공동자원과지속가능사회연구센터학술연구교수로제주에서지냈으며,현재는경상국립대학교사회학과교수로진주에서강의하고있다.『피뢰침과스며듦』,『모든현재의시작,1990년대』,『물음을위한물음』,『광장이되는시간』,『애도라는섬』(공저)을썼다.

이광석기술생태학자.서울과학기술대학교IT정책전문대학원디지털문화정책전공교수이자미래이후연구소소장이다.『문화/과학』의편집주간으로활동하고있다.주요연구분야는디지털커먼즈,플랫폼연구,기술생태학,AI와노동등이다.지은책으로『AI미디어생태학』,『디지털폭식사회』,『피지털커먼즈』,『디지털의배신』등이있고,기획하고엮은책으로『인공지능,플랫폼,노동의미래』,『현대기술·미디어철학의갈래들』,『사물에수작부리기』등이있다.

최우현독립연구자.대학원에서전쟁프로파간다를주제로공부했다.6년여간포병장교로복무하고,전역후국방부산하연구기관(KIDA)에서일하며총10년가까이군문에몸담았다.민족문제연구소와식민지역사박물관주임연구원으로있으면서전쟁피해자와연대하는연구·전시사업에작은힘을보탰다.지금은‘나홀로다크투어’를다니며전쟁과폭력에반대하는‘전직군인’의역할을고민중이다.저서로『나는전쟁에불복종한다』를썼다.

-편집후기·발행인의편지

이경아1998년2월출판계에들어와솔출판사에서편집을배웠으며,일빛출판사에서편집과제작을겸하는팀장으로재직하였다.이후2003년9월,돌베개출판사에입사해재직중이다.대표작업도서로『열하일기(1~3)』(김혈조옮김),『연암집(상·중·하)』(신호열·김명호옮김),『연암을읽는다』(박희병),『능호관이인상서화평석(1회화,2서예)』(박희병),『열녀의탄생』(강명관),『홍대용과항주의세선비』(김명호),『강의-나의동양고전독법』(신영복),『담론-신영복의마지막강의』(신영복),『노무현전집(전7권)』(노무현),『자본론공부』(김수행),『정본백범일지』(도진순교감)등이있다.

이하나돌베개출판사편집자.2021년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에「죽음에서삶으로상전이(相轉移)를추동하는힘」이당선하며비평활동을시작했다.소설『입술모양의그늘』을쓰고,그림책『가을에게,봄에게』등을옮겼다.장래희망은등대지기.외딴섬,먼바다,긴긴밤이한단어여서다행이라고생각한다.

정지연사진을전공했고,책을좋아해출판계에들어왔다.현재돌베개출판사영업부에서일하며북매거진〈행간과여백〉을매달발행하고있다.

목차

여는글_엄지혜편집장

연재칼럼
AI가9초만에8,000자를써줬다_장일호〈시사IN〉기자

도서전특집기획
AI시대,우리는무엇을물어야하는가?
돌베개저자·역자9인이벼려낸질문들_박수밀·김미옥·방진이·위근우·윤여일·최우현·박혜수·이광석·유시민

인터뷰
애정이없다면비평도없다
『웹툰이라는전쟁터』_위근우작가×엄지혜편집장

편집후기
새로운독자를향해띄우는엽서
『당신이나의숲입니다』_이경아편집자

낯선말투를환대하는마음으로
『말과말의술래잡기』_이하나편집자

연마케터의편지_정지연마케터

출판사 서평

이번호외ZINE의중심질문은“AI시대,우리가붙잡아야할질문들”이다.2026서울국제도서전의주제는‘인간선언Homoduduri’였다.『불을응시하는법』은불앞에서달아나지않고끝내그것을응시하는존재로서의인간을떠올리며,AI가텍스트를무한히생성하는환경속에서도여전히사라지지않는읽기와쓰기,질문과책임의자리를묻는다.
엄지혜편집장의여는글을시작으로,첫글은장일호〈시사IN〉기자의칼럼「AI가9초만에8000자를써줬다」다.장일호기자는AI상담사와의대화,로봇개를향한감정,AI가순식간에써낸매끈한글앞에서느낀낯섦을통해AI시대의글쓰기를효율의문제가아닌인간의망설임과책임,기척의문제로되묻는다.AI가쓴글에는“실패도,수치도,과함도,모자람도”없지만,바로그렇기때문에‘나’가없다는감각이이글의출발점이된다.

이어지는특집기획「AI시대,우리는무엇을물어야하는가?」에는돌베개저자·역자9인이참여했다.박수밀,김미옥,방진이,위근우,윤여일,최우현,박혜수,이광석,유시민은각자의자리에서지금오래붙들고있는질문을건넨다.고전,종이책,도서관,글쓰기,불평등,전쟁과폭력,가상세계의페르소나,피지털리터러시,삶의의미까지.질문은저마다다르지만하나의방향을향한다.빠른답이넘쳐날수록우리에게필요한것은더많은정답이아니라더깊은질문이라는것.

여기에2026서울국제도서전선공개도서들의이야기도함께담았다.『웹툰이라는전쟁터』위근우작가인터뷰「애정이없다면비평도없다」에서는좋아하는것을더잘좋아하기위해필요한비평의태도를묻는다.『당신이나의숲입니다』와『말과말의술래잡기』편집후기에서는한권의책이독자에게닿기까지의과정과편집자의마음을전한다.

마지막「연마케터의편지」에실린“우리는조금씩더연결되고있어”라는한독자의문장은이번ZINE전체를관통하는마음이기도하다.AI가무엇이든빠르게답하고문장을쓰는지금,〈행간과여백〉은조금다른속도로독자에게가닿고자한다.매달한번메일함에도착해책의안팎을살피고,책을만든사람과읽는사람,책을둘러싼대화를천천히전해온시간은이번호외ZINE을통해한권의종이지면으로이어진다.

『불을응시하는법』은빠른응답의시대에느린질문을붙잡는책이자,책을좋아하는독자들에게매달도착해온〈행간과여백〉의새로운시도다.지난2년간메일함너머의독자들과나눠온책의안팎이야기가이번에는한권의종이ZINE으로독자를만난다.책을만든사람과읽는사람,그리고책을둘러싼대화가조금더오래머물수있도록,북매거진〈행간과여백〉편집부는앞으로도매달독자의메일함에책의곁에놓인이야기를전하고,때때로지면위에서도독자에게말을걸어갈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