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산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소설 부문 대상작)

야수의 산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소설 부문 대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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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소설 부문 대상작★

“난 분명 경고했다, 그 산에 가지 말라고”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역대 최다 응모,
1400:1을 뚫고 탄생한 한국적 기담 × 시간 교차 미스터리
1,400편의 응모작을 뚫고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소설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된 홍진희 작가의 첫 장편소설.
15년 전 연쇄살인범을 쫓다 용악산에서 실종된 형사. 어느 날 그의 딸 ‘해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리고 놀랍게도 전화를 건 사람은 열흘 후 미래에 있는 연쇄살인범의 아들 ‘지승’이다. 『야수의 산』은 두 사람이 이 기묘한 전화를 통해 과거의 진실을 찾고 다가올 미래를 바꾸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일 밤 11시 49분 울리는 전화는 그들에게 단 11분간의 통화를 허락한다. 현재와 미래를 잇는 이 ‘시간 교차’라는 독특한 설정은 정교하게 짜인 서사와 만나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개를 만들어낸다. 열흘 후 정해진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끝까지 맞서는 해인과 지승의 사투는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숭고한 생명력을 오롯이 담아낸다.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배경인 용악산은 험준한 산세로 오래전부터 수많은 실종과 죽음이 이어진 곳이다. 그래서일까, 고려시대 아픈 아이를 대신해 산으로 들어가 죽음을 맞이한 송씨 부인의 울음소리가 지금도 들려온다는 전설부터, 일제강점기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승려의 원혼이 미래의 환영을 보여준다는 이야기까지, 용악산을 둘러싼 다양한 기담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다. 작품은 이러한 한국적 기담을 바탕으로 음산한 용악산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표지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거친 먹빛의 험준한 산세가 돋보이는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활용해 작품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민규동 감독이 “카메라 앵글을 어디에 두어도 훌륭한 숏이 될” 소설이라고 말했듯, 이 작품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출간 전부터 서평단의 입소문을 타고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밤샘 독서 주의’라는 반응을 이끌어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산하고 기이한 용악산을 함께 헤매다 보면,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전화벨이 울린다. 받을 준비가 되었다면, 홍진희 작가가 그려낸 으스스한 『야수의 산』에 들어서보길.
저자

홍진희

홍익대학교 대학원 영상디자인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1년 ‘사막의 별똥별 찾기’ 극본 공모전에서 〈야누스들〉로 입상하며 본격적인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숏폼 드라마 대본을 집필하는 등 방송 작가로 활동했다. 첫 장편소설 『야수의 산』으로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야기가 있는 모든 콘텐츠를 사랑하지만, 원초적이고 극단적인 긴장과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주는 스릴러 장르에 특히 매료되어 있다. 지루하지 않은 삶을 꿈꾸는 만큼 읽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글을 쓰고 싶다.

목차

프롤로그
1부 7월 6일
2부 7월 17일
에필로그 그리고 7월 17일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서미애 작가, 민규동 감독, 김슬기 작가 추천★

저주받은 산 절벽 아래에서
실종된 아버지의 번호로 걸려온 전화


경기도 인평시에 위치한 용악산. 굶주린 용이 아가리를 벌린 듯한 험준한 산세로 수많은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해 입산이 금지되었다.
15년 전, 이 용악산 일대를 피로 물들인 연쇄살인범 ‘야수’로 인해 22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실종되었다. 실종자 중 한 명은 야수를 추적하던 형사 ‘강욱’. 그는 딸에게 마지막 부재중 통화를 남긴 후 용악산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야수는 2년 만에 경찰에 붙잡혀 법의 심판을 받게 되지만 강욱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리고 현재, 강욱의 딸 해인의 구형 핸드폰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발신자는 다름 아닌 ‘♥아빠♥’. 하지만 수화기 너머 들려온 것은 아버지가 아닌 낯선 남자의 목소리였다. 용악산에서 야수를 목격한 뒤 쫓기다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며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남자. 그는 다름 아닌 야수의 아들, 지승이다.
아버지의 무죄를 확인하고 싶었던 지승은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용악산으로 향했다가 절벽 아래에 갇혀버리고 만다. 탈출구도, 희망도 없는 그곳에서 지승이 기댈 수 있는 건 단 하나. 매일 밤 11시 49분, 오직 해인과 연결되는 구형 핸드폰뿐이다.
통화를 이어가던 해인과 지승은 두 사람 사이에 열흘이라는 시간차가 존재한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들에게 허락된 시간은 단 11분. 서로 다른 시간 위에 선 두 사람은 과연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진실을 밝혀내고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운명에 맞서는 두 사람의 치열한 사투와 드러나는 진실
과연 진짜 야수는 누구인가

작가는 “정해진 운명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무기력하게 손 놓고 있지만은 않은, 최후까지 저항하는 자들의 숭고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절벽 아래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지승과, 열흘 뒤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의 해인. 코앞의 운명을 바꾸려는 두 사람의 사투는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숨 돌릴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매일 밤 11시 49분, 현재와 미래를 잇는 단 11분간의 전화라는 독창적인 설정은 주어진 열흘 안에 운명을 바꿔야 하는 절박함과 만나 극한의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정교하게 짜여진 서사 속에서, 믿었던 진실은 하나씩 뒤집히고 독자는 끊임없이 진짜 야수가 누구인지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순간 드러나는 진실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처음 읽을 때는 숨 가쁜 전개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면, 다시 읽을 때에는 곳곳에 숨겨진 복선과 암시를 발견하는 재미가 기다릴 것이다.


출판사 심사평

“코앞의 미래를 바꿔야 한다는 긴박함에 저절로 끌려간다. 현재의 긴장감만큼 촘촘하게 구성된 과거의 진실에 마음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