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믿음 (아들에게 신앙을 권하다)

질문하는 믿음 (아들에게 신앙을 권하다)

$17.00
Description
“이 책은 복음을 ‘전하는’ 책이 아니라 ‘권하는’ 책입니다”
왜 나는 쉽게 믿지 못하는가. 성령의 감동과 인간의 감정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의심한 도마는 정말 믿음이 약한 사람이었을까. 구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믿지 않고 떠난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님께 어떻게 맡길 수 있을까.
논리와 판단에 익숙한 회계사로 살아온 저자는 기독교 신앙을 단번에 받아들이지 못했다. 1년은 신약을, 1년은 구약을 공부해 ‘지적인 동의’가 이루어지면 믿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사람. 그러나 객관과 논리에만 매달리던 마음을 내려놓자 비로소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심을 발견했고, 2년 가까운 망설임 끝에 세례를 받았다.
이 책은 그 2년여의 시간 동안 저자가 성경 앞에서, 신학자들의 글 앞에서, 그리고 자신의 삶 앞에서 붙들었던 질문들의 기록이다. 신학적 정답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다. 지독히도 회의적이었던 한 인간이 의심을 지나, 당혹감을 지나, 납득할 수 없는 침묵을 지나 아주 작은 고백에 이르는 여정을 숨김없이 적었다. 두 아들에게 복음을 권하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에서 시작되었지만, 동시에 신앙의 초입에서 같은 질문을 품은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솔직한 고백이기도 하다.
저자

오효석

오랫동안믿음앞에서질문이많았던사람.기독교신앙을단번에받아들이기보다성경과신학,이성과감정사이에서오래고민했다.믿고싶었지만쉽게믿을수없었고,이해하고싶었지만끝내다이해할수없는자리앞에자주멈춰섰다.
회계사로살아오며논리와판단에익숙했지만,신앙의길에서는논리만으로닿을수없는세계가있음을조금씩배워가고있다.이책은두아들에게복음을권하고싶은마음에서시작되었지만,동시에신앙의초입에서같은질문을품은이들에게건네는솔직한고백이기도하다.지독히회의적이었던한사람이어떻게하나님께이끌렸는지,의심을지나어떻게고백에이르게되었는지를숨기지않고기록하며,오늘도질문을멈추지않는다.

목차

추천의글─질문하는구도자의여정을응원하며
서문─두아들에게전하고픈솔직한기록
제1부신앙의초입에서
세례를받다/Shonda를생각하며/성령의감동과인간의감정/쉽게넘기지못한보혈/나는항상죄인인가?
제2부믿음에대하여묻다
의심을지나고백에이른도마/베드로의좌절과회복/세례요한의죽음/구레네사람시몬
제3부하나님에대해생각하다
이중성취/시편에서느끼는당혹감/베레쉬트,그거대한서사/진멸하시는하나님/인간이된신/하나님의아들을믿는것과아는것/욥기를통해본인간의실존
제4부신앙의길을묻다
어떻게믿을까?/오직믿음으로/인간의용서와하나님의용서/이삭의번제/내은혜가네게족하다
제5부구원에대해묻다
부자와나사로/종말의지연/예정과유기
제6부소중한,너무나소중한
복주시는하나님/기도/보라,네어머니라/아버지,나의아버지

출판사 서평

“지금도나는질문한다.믿지못하기때문이아니라더잘믿기위해서”
이책의모든글은성경구절로시작한다.그러나그뒤를잇는것은익숙한해설이아니라질문이다.세례요한의죽음은왜그토록초라하게기록되었을까.욥이다시얻은아들일곱과딸셋이잃어버린자녀들을대체할수있는가.당사자가용서하지않은사람을하나님이용서하시는것은공의로운가.저자는신앙인이라면한번쯤품었을,그러나쉽게입밖에내지못했던물음들을정면으로마주한다.
이때의질문은도피가아니라성실이다.그는키르케고르와칼빈,조나단에드워즈와안셀무스를더듬어읽고,니체와리처드도킨스의도전앞에서도물러서지않는다.카라바조의‘의심하는도마’와렘브란트의‘이삭의희생’을들여다보며성경속장면을다시상상한다.그렇게밀어붙일수있는곳까지가본뒤에야,어떤질문에는잠정적인답을내리고어떤질문은숙제로남겨둔다.얼핏냉철한이성적담론처럼보이지만,책장을넘기는내내두아들이믿음의세계안으로들어오기를바라는아버지의온기가배어있다.
본문사이에놓인삽화들도책의무게감을조금덜어준다.성화와고전명화,동방교회의이콘을원화로삼아채색을덜어내고선만남긴선화스케치들이다.원화를그대로싣지않은것은,복음을‘전하기’보다‘권하는’이책의태도와닿아있다.
저자는서문에서말한다.이솔직한기록이신앙의초입에서말씀을이해하기위해고민하는이들에게,그고민이결코잘못된것이아니며신앙을위한성장통임을알게해준다면,그래서질문할용기를줄수있다면더없이큰기쁨이될것이라고.의심을지나고백에이른한구도자의여정이,같은자리에서있는독자들에게든든한징검다리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