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연호
저는 김연호, 동호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어린이 작가입니다. 저는 피아노 치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요즘은 자전거 타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친구들에게는 다정하게 대하려고 하지만, 가끔은 저도 모르게 뿔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금방 풀리는 편입니다. 일본어와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나중에는 여러 나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제 작은 꿈입니다. 이번 책에는 무서 운 좀비 이야기 속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친구를 잊지 않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읽는 친구들에게도 그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 면 좋겠습니다.
좀비가 등장하는 이야기라고 하면 으레 공포와 긴장감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김연호 작가의 《좀비 아파트의 비밀》은 무섭기보 다 따뜻하다. 아파트 전체를 뒤덮은 좀비 바이러스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이 책이 끝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 연호와 친구들은 살아서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어두운 아파트 안으로 발을 내딛는다. 한 명, 또 한 명 친구를 잃어가면 서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그 발걸음이 결국 지친 과학자를 만나게 하고, 백신을 완성시키고, 닫혀 있던 창문 사이로 처음으로 햇빛을 들여온다. 그림체는 투박하지만 그래서 더 진하다. 녹색 좀비들의 무표정한 얼굴, 불꽃처럼 타오르는 실험 장면, 어두운 복도를 가득 채운 그림 자들. 어린 작가가 온몸으로 그려낸 그 장면들에는 꾸밈이 없다. 두려움도, 슬픔도, 안도의 눈물도 그대로 종이 위에 내려앉아 있다. "우린 절대 너희를 잊지 않을 거야." 마지막 페이지에서 연호가 조용히 던지는 이 한마디가 오래 남는다. 좀비 아파트의 비밀은 결국 백신이 아니었다. 함께였다는 것, 그 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의 진짜 비밀이다.
책 속에서
도시 끝에는 오래전부터 버려진 거대한 아파트가 있었어요. 깨진 창문 사이로 바람이 불 때마다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죠. 사람들은 그곳을 무서워하며 이렇게 불렀어요. “좀비 아파트…”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좀비 아파트의 비밀(양장)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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