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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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름다움이 내게서 미끄러지는 동안 죽어 가고 있어 살아 있네
아름다움을 발견하거나 창조하는 일은 마치 지금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이 모든 무가치하게 여겨지는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과도 같으며, 그러한 나름의 잣대를 거쳐 의미 부여가 가능해진 삶만이 ‘격’을 만들 수 있는 것이지 않을까. 그 격을 만드는 인간의 내적, 외적인 창조 활동이야말로 영혼이나 마음이라 부를 수 있는 ‘인격’이라는 것의 근본이 아닐까.
저자

김종욱

ㆍ2015년《문예사조》등단
ㆍ(사)한국기독교문인협회이사
ㆍ월간《우리시》편집위원
ㆍ시집『나는은사시나무를받아적는다』

목차

시인의말

추천의글


1부_슬프지않은슬픔

눈물방울
불안한감정의소용돌이
소리없는소리,슬프잖은슬픔
바람꽃
그꽃잎들은모두다추락하는날개
매미
네온사인
정류장
생각이많은밤
푸른갈기의야수와미녀
파란장미
지구
삶,사랑과죽음


2부_영원한찰나

라라,유리가깨질때흐르는노래
알라프리마로그린여배우
거품
아비뇽의풀꽃들
영원속의순간을기록하는저녁
그페이지
까페,안녕
어느2월해질녘뒷산에올라
순간에대한알레르기
장미와카메라
늘푸른영혼
변화하는바다
M


3부_데우스엑스마키나

이상한감각
새의날개를꺾지마오
금속의배
야경꾼
시카모어숲의새벽
데우스엑스마키나
눈부시도록칠흑같은
빛이가장길어지는시간
정화
산책하듯이살고싶다
기침
좋은나라에서만나자
검은백조의목걸이


4부_빛의추적자

갈망의말
유칼립투스
로벨리아
행복한이슬
얼룩
고야,세노라사바사가르시아의초상
은행잎
탐욕은성숙한꿈이아니다
이미테이션
오수
천마디하지못한말
카푸치노
아름다움의과오에대하여
천사같은기억
빛의추적자

창작의변辯_아름다움이내게서미끄러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