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사라지는 것을 기억하며, 다시 생명의 편에 서는 시
『초록을 눈에 담다』는 가족의 노동과 사랑, 부모의 노년과 죽음, 홀로 견뎌온 시간과 삶의 회복을 기록한 박장례 시인의 시집이다.
아버지가 자전거에 싣고 온 수박, 깨지지 않도록 하나씩 감싸 보낸 달걀, 딸이 오가는 길의 잡초를 새벽에 베어놓은 어머니, 비닐하우스에 흐르던 라디오 음악, 노모와 마주 앉아 먹는 소박한 밥상. 시인은 한 사람의 생을 지탱해온 작고 구체적인 장면들을 가만히 불러낸다. 이 시집에서 사랑은 먹이고, 기다리고, 포장하고, 실어 나르고, 아픈 사람의 숨소리를 살피는 생활의 행동으로 드러난다.
시집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무너진 삶, 노모를 돌보며 마주하는 이별의 예감, 도시와 고향을 오가며 겪은 밥벌이와 고독, 라디오와 독서와 글쓰기로 견딘 밤을 지나 마침내 초록의 세계에 도착한다. 초록은 모든 슬픔이 사라진 상태보다, 슬픔을 품은 몸에 다시 감각이 돌아오는 순간을 의미한다.
“초록을 두 눈에 담으면 / 어느새 나는 나무가 된다.”
표제작의 이 문장처럼 시인은 나무와 바람, 들꽃과 빛살, 강아지와 산책길을 바라보며 다시 살아 있는 세계와 연결된다. 『초록을 눈에 담다』는 상실을 기억하면서도 삶을 놓치지 않는 사람, 오래 견딘 끝에 다시 걷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조용하고 따뜻한 시집이다.
『초록을 눈에 담다』는 가족의 노동과 사랑, 부모의 노년과 죽음, 홀로 견뎌온 시간과 삶의 회복을 기록한 박장례 시인의 시집이다.
아버지가 자전거에 싣고 온 수박, 깨지지 않도록 하나씩 감싸 보낸 달걀, 딸이 오가는 길의 잡초를 새벽에 베어놓은 어머니, 비닐하우스에 흐르던 라디오 음악, 노모와 마주 앉아 먹는 소박한 밥상. 시인은 한 사람의 생을 지탱해온 작고 구체적인 장면들을 가만히 불러낸다. 이 시집에서 사랑은 먹이고, 기다리고, 포장하고, 실어 나르고, 아픈 사람의 숨소리를 살피는 생활의 행동으로 드러난다.
시집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무너진 삶, 노모를 돌보며 마주하는 이별의 예감, 도시와 고향을 오가며 겪은 밥벌이와 고독, 라디오와 독서와 글쓰기로 견딘 밤을 지나 마침내 초록의 세계에 도착한다. 초록은 모든 슬픔이 사라진 상태보다, 슬픔을 품은 몸에 다시 감각이 돌아오는 순간을 의미한다.
“초록을 두 눈에 담으면 / 어느새 나는 나무가 된다.”
표제작의 이 문장처럼 시인은 나무와 바람, 들꽃과 빛살, 강아지와 산책길을 바라보며 다시 살아 있는 세계와 연결된다. 『초록을 눈에 담다』는 상실을 기억하면서도 삶을 놓치지 않는 사람, 오래 견딘 끝에 다시 걷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조용하고 따뜻한 시집이다.
초록을 눈에 담다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