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물

하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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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상익 시인이 창연출판사에서 창연시선 48번으로 시집 『하얀 눈물』을 펴냈다. 내용은 시인의 말을 시작으로 1부는 「대지는 죽어가고」 외 12편 / 2부는 「니네들은 좋겠니?」 외 13편 / 3부는 「범인은 따로 있다·1」 외 14편 / 4부는 「북극 곰의 눈물」 외 10편 / 5부는 「삽질은 멈춰야 한다」 외 13편으로 총 67편의 시와 임창연 문학평론가의 해설로 구성되었다.
저자

이상익

저자이상익은시인·작곡가이다.사회복지법인가야(새길동산요양원)설립자·이사장이며,김주열열사장학회회장과경남작가회의자문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
마산YMCA사무총장,경남노인복지시설협회회장,한국도로공사상임감사,대통령자문동북아시대위원회위원을역임했으며,성균관대학교사회복지대학원석사과정겸임교수로강단에섰다.김주열청소년문화제와경남청소년문학대상심사위원을지냈다.
문학과함께작사·작곡활동을꾸준히이어왔다.창작복음성가집제2집『여호와는나의성』과창작동요집제2집『엄마눈동자』를출간했으며,한국창작가곡협회의작곡의뢰를받아2021년부터2023년까지3년연속작품을발표했다.〈경남의노래〉가사부문에2회연속선정되었고,〈진해군항제〉주제가가사부문에도선정되었다.세계최대오케스트라단원으로기네스북에등재되었다.
저서로시집『더불어가기』외5권,사유집『이상익의시적사유』,정치평론집『잃은자유얻은진실』,『이상익창작동요집』등이있으며,역서로『나의눈물이나의노래되어』,『혁명의노래』등총15권이있다.

목차

시인의말05

1부슈퍼코로나가오고있다
대지는죽어가고15
미래는없다16
비닐꽃17
빙하18
빙하는총을쏘지않는다19
슈퍼코로나가오고있다20
아,수백조원이사라지고있다21
장마22
대형산불23
하얀눈물24
텃밭의아우성25
혹서탈출26
처서마법27


2부악양루반딧불이
니네들은좋겠니?31
아,낙동강32
악양루반딧불이33
추억의곤천내에서면34
폐화廢花36
한강은울고있었다38
함안보애가·140
함안보애가·241
함안보애가·342
함안천도잡아먹히고있다43
가뭄44
잃어버린계절45
장마46
화력발전소는잘도돈다47

3부지구의청구서
범인은따로있다·151
범인은따로있다·252
범인은따로있다·353
자연은명령하고있다54
종말이오고있다·155
종말이오고있다·256
중립지대는없다57
지구의경고58
지구의청구서59
마지막식사60
지구의질문61
벙어리산62
탄소에게안녕을63
태양은탄소의밥이되고64
원전은우리의미래를보장못한다65

4부재두루미울음울다
북극곰의눈물69
북극의곰70
상괭이가없어졌다!71
자두꽃옐로카드72
재두루미울음울다73
펭귄의눈물74
꿀벌이사라지고있다75
가마솥76
목이쉰청개구리77
마산정어리떼는어디로갔을까?78
꿀벌의행방이묘연하다79

5부아직은희망을위하여
삽질은멈춰야한다83
강대국에는기후정의가없다84
기후정의·185
기후정의·286
기후평화·187
기후평화·288
기후평화·389
기후평화를위하여90
기후평화의선물하나91
강은흘러야하고사람은만나야한다92
범인은행동하라93
아,네팔94
아직은희망을위하여95
그래도우린승리할겁니다96

해설/지구의울음을받아쓰는시97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지구가흘리는하얀눈물,우리에게돌아온경고

『하얀눈물』은이상익시인이기후위기의현장에서마주한자연의신음과인간의책임을담아낸시집이다.폭염과폭우,가뭄과산불,녹아내리는빙하와오염된강,사라져가는생명에이르기까지오늘날우리가마주하고있는기후위기의모습을거침없는언어로기록한다.시인은자연의변화를단순한이상현상으로바라보지않는다.그안에서인간의끝없는욕망과소비,개발이만들어낸결과를읽어내며지금우리가어디에서있는지를묻는다.
이상익시의가장큰특징은기후위기를멀리떨어진이야기가아니라삶의현장에서벌어지는구체적인사건으로바라본다는데있다.「비닐꽃」에서는강둑과들판에나부끼는폐비닐을생명을잃은꽃으로바라보며편리함을좇아온인간의삶을되돌아보고,「악양루반딧불이」에서는해마다줄어들다마침내사라진반딧불이를통해우리가잃어가고있는자연의모습을보여준다.또한고향의강과습지,삶의터전에서일어난변화를통해기후위기가자연뿐아니라인간의기억과일상까지바꾸어놓고있음을드러낸다.
『하얀눈물』의시선은여기에서한걸음더나아간다.「범인은따로있다·1」과「강대국에는기후정의가없다」에서는더많은생산과소유를위해자연을소비해온인간사회의책임을정면으로묻는다.부와편리함은일부에게쌓이지만그과정에서만들어진탄소의피해는가난한나라와힘없는생명들에게더욱가혹하게돌아간다.시인에게기후위기는환경만의문제가아니라정의와공존,평화의문제이기도하다.
그러나이시집은절망과경고에만머무르지않는다.나무한그루를심고,한끼를나누고,전등하나를끄는작은실천에서변화의가능성을발견하며,덜먹고덜만들고덜파헤치는삶을통해인간의끝없는탐욕을내려놓자고말한다.거대한위기앞에서도우리의작은선택에서다시시작할수있다는희망을놓지않는다.
자연이흘리는눈물은결국인간에게되돌아오는눈물이며,지구가보내는경고는우리가스스로에게보내는경고이기도하다.시인은우리가무엇을잃어가고있는지바라보게하고,더늦기전에무엇을멈추고무엇을지켜야하는지를작가는묻는다.기후위기의시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지구와인간이함께살아가기위한책임과희망을다시생각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