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꽃 (그대 덕분에 오늘을 살았소)

이름 없는 꽃 (그대 덕분에 오늘을 살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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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름 없는 꽃》은 이름 없이 오늘을 지켜 온 이들에게 조용히 경례를 건네는 60편의 시를 담은 시집입니다. 군인을 떠올릴 때 먼저 보이는 군복과 계급 너머에서, 웃고 지치고 가족을 그리워하는 한 사람의 시간을 바라봅니다.

처음 군복을 입던 날의 낯섦에서 시작해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 기다리는 가족의 시간, 두려움과 책임을 견뎌야 했던 날들, 군복 밖에서도 이어지는 삶을 따라갑니다. 비와 눈 속에서 자리를 지킨 밤, 짧은 전화와 명절의 빈자리, 먼저 떠난 전우의 기억과 어느새 희어진 머리까지, 쉽게 기록되지 않았던 수고를 담담하게 기록합니다.

이 책은 누군가를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쓰지 않았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몫을 다한 사람과 그 곁에서 함께 견딘 사람에게 늦게라도 고맙다고 말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이름을 모두 알지 못해도, 그들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마지막에는 “이름 없는 꽃이여, 그대 덕분에 오늘을 살았소”라고 인사를 건넵니다.
저자

서승종

서승종은 도서출판과 건설자문을 주업으로 하는 주식회사 아키비스트웍스(ARCHIVIST WORKS, archivistworks.com)의 설립인이자 대표이사 사장이다.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났다. 30년 넘게 국내외 건설 현장과 건설사업관리 분야에서 일해 온 건설 엔지니어이자 작가, 기록인이다.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에서 건설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어교육학 학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건축시공기술사, PMP와 한국어교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에서 국내외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다우기술 데이터센터 사업단장을 거쳐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전무이사로 일했다.

에세이로는 《정리합시다》, 《의미 있는 삶》, 《함께 가는 길》, 《눈이 부시게 오늘을 살자》, 《나는 내가 좋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나를 믿는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당신이 최고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넘어졌던 자리에서 다시 걸을 수 있다면 정말 괜찮습니다》, 《느려도 괜찮아 실수해도 괜찮아 몰라도 괜찮아》 등을 썼다.

시집으로는 《참 수고 많았소. 오늘을 견뎌 온 그대여》, 《어머니도 회를 좋아하셨구나》, 《고맙소 여보. 당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소》, 《미안하다 애들아. 아버지가 서툴렀다》 등을 집필하며, 사람의 하루와 관계, 가족과 오래된 마음을 시의 언어로 기록하고 있다.

전문 분야에서는 《건설 영어 약어 사전》, 《경제 금융 약어 사전》, 《FIDIC Red Book 해설》, 《해외 공사 입찰 가이드》 등을 집필했다. 한국어판과 영문판을 포함해 20여 권을 저술·출간했으며, 전문서와 문학서를 함께 쓰는 작가로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2026년 7월 주식회사 아키비스트웍스(ARCHIVIST WORKS)를 설립했다. 현재 설립인이자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기존 저작의 재출간과 영문판·해외 출간, 새로운 저작의 기획·출판은 물론 건설 자문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4

1장 군복을 입는다는 것
처음 군복을 입던 날 12
그 옷도 처음엔 낯설었겠지 14
새벽이 먼저 이름을 불렀다 16
오늘도 그대는 일어섰다 18
군화는 기억했다 20
어느새 익숙한 걸음 22
이름보다 계급이 먼저였다 24
그대도 한 사람이었다 26
보이지 않는 자리 28
누군가는 편히 잠들었다 30

2장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
비가 와도 34
젖은 어깨도 하루를 지켰다 36
눈 오는 밤 38
그 밤을 견딘 불빛 40
잘한 일은 아무도 몰랐다 42
몰라도 남는 일이 있다 44
쉬는 날에도 떠나지 못했다 46
쉬지 못한 마음 48
박수 없는 하루 50
늦은 박수 52

3장 기다리는 사람들
또 짐을 쌌다 56
낯선 곳에도 집은 생겼다 58
아이는 또 새 길을 외웠다 60
기다리는 길 62
전화는 늘 짧았다 64
짧은 말에도 마음은 남았다 66
명절의 빈자리 68
빈자리도 함께였다 70
기다리는 사람도 지쳤다 72
함께 견딘 사람들 74

4장 버텨야 했던 날들
무섭다고 말할 수 없었다 78
두려워도 그 자리에 있었다 80
실수는 오래 남았다 82
그 하루가 전부는 아니다 84
책임은 앞에 있었다 86
그 무게를 견딘 사람 88
먼저 떠난 전우 90
기억하는 사람이 남아 있다 92
어느새 머리가 희어졌다 94
세월도 경례한다 96

5장 두 곳을 지키며
근무가 끝나도 100
군복 밖에도 삶이 있었다 102
걱정은 따라왔다 104
웃을 자리를 만들었다 106
말하지 않은 걱정 108
곁에 있는 사람은 알았다 110
돌아가야 할 곳 112
두 곳의 하루 114
두 곳의 밤 116
우리는 몰랐다 118

6장 그대 덕분에 오늘을 살았소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 122
그 평범함이 우리를 지켰다 124
이름은 남지 않았다 126
우리는 기억하려 한다 128
훈장 없는 시간 130
살아온 날들이 훈장이었다 132
군복을 벗는 날 134
이제는 그대의 시간 136
이름 없는 꽃 138
그대 덕분에 오늘을 살았소 140

에필로그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