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조연은 없다 3 (김로아 장편소설)

영원한 조연은 없다 3 (김로아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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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르니에와 결혼해 후작 부인이 될 거라는 착각에 휩싸여
하찮은 교사 직을 그만두려 하는 로잘린느.
그러나 여전히 엘레나만을 바라보는 르니에 때문에
엘레나에게 굴절된 분노를 쏟아 내던 그녀는
티토의 나무람에 마침내 선을 넘어 버리고 만다.

“제가 엘레나 신관에게 사과할 수 없는 이유는……
그녀가 평민이기 때문입니다.”

엘레나의 진심 어린 사죄를 새벽의 궁은 기꺼이 받아들이지만,
곧 그녀가 평민 출신이라는 말이 사방팔방으로 퍼지고
베르너 공의 지원 사격을 받은 로잘린느는
고발문을 작성해 귀족원 장로회에 보낸다.

그런데 장로회의 날,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난다.
제프리 추기경, 윈터힐 백작, 그리고 황제에 이르기까지
막강한 권력자들이 엘레나를 옹호하고 나선 것.

한편, 엘레나의 회피하지 않는 태도에 반성한 아드레이는
그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누른 채 결단하는데―

“그대를 은애한다. 처음부터…… 오직 그대였다.”
저자

김로아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수다쟁이. 재미있는 글이 선사하는 현실의 망각을 사랑합니다.
강아지 네 마리,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자연이 아름답고 커피가 맛있는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글에서도 삶에서도 해피엔딩을 지향합니다.

목차

22장
23장
24장
25장
26장
27장
28장
29장

출판사 서평

한 번 조연이었다고 영원히 조연이리라는 법은 없다.
주연을 걷어차는 강단 있는 조연을 둘러싼 남자들의 폭풍!

누구나 한 번쯤 소설 같은 꿈을 꾼다. 여교사가 되어 말 안 듣는 어린 소년을 휘어잡는 ‘유능한 언니’가 되는 꿈을. 덤으로 딸려 오는 잘생기고 능력 있는 시크한 학부모와의 로맨스는 물론 땡큐베리감사다.
하지만 소설과 현실은 다른 법. 우리는 소설 속의 여주인공 로잘린느, 동료 여교사 평범녀 ‘A’가 겪은 그녀의 실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작의 주인공 로잘린느가 날뛸수록 스포트라이트는 조연일 뿐이었던 엘레나에게 향한다.
부담 없이 치고 들어오는 엘레나의 소박하고 진솔한 매력은 로잘린느와 대비되어 주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순식간에 어린 황자마저 길들인 엘레나의 반향에 남자들이 쓰러지는 모습은 내면의 판타지를 깊이 만족시킨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강아지처럼 해사하게 웃는 착한 남자의 순정적인 눈망울에 기울다가도, 다음 순간 풍랑과 같이 몰아치는 흑막에게 휩쓸리게 될 테고, 결국 그녀 앞에서는 인생사가 무덤덤한 사내인 척할 수 없고 카리스마도 뿜어낼 수 없어진 황제 앞에서 쓰러지게 될 것이다.
『영원한 조연은 없다』는 이 모든 것을 다 갖췄다. 미친 여자 그리고 어린 놈, 독실한 놈, 알 수 없는 놈, 마지막으로 (수습 기사인 척하느라 골이 아픈) 내 남자까지. 희대의 ‘나쁜 년’이 지배하는 원작의 흐름을 바꿀 초강력 조연의 등장에 긴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