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술 수첩 -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흑마술 수첩 -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19.80
Description
과학, 종교와 표리일체를 이루며, 악마적 소우주의 세계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어두운 정열. 카발라, 점성술, 타로, 연금술, 사바트, 흑미사, 밀랍인형 주술 등 흑마술의 심연을 들여다보며, 유럽 신비사상의 계보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저자

시부사와다쓰히코

저자:시부사와다쓰히코
1928~1987년.도쿄에서태어났다.본명시부사와다쓰오.도쿄대학불문과졸업후마르키드사드(MarquisdeSade)의저서를일본에소개하는한편,인간정신이나문명의이면을조망하는다수의에세이를발표했다.만년에는소설방면에서도독자적인세계를개척해많은독자층을확보했다.시부사와의작품들은『시부사와다쓰히코전집』(가와데쇼보신샤)『시부사와다쓰히코번역전집』(가와데쇼보신샤)에정리되어있다.

역자:김수희
고려대학교문과대학일어일문학과문학사,동대학교대학원일어일문학과석사학위를취득하고일본도쿄대학대학원인문사회계열연구과(일본문화연구전공)에서석사및박사학위를취득했다.『산괴1,2』,『비밀결사수첩』,『강상중과함께읽는나쓰메소세키』,『만요슈선집』,『미야모토무사시』,『쾌락주의철학』등다수의번역서가있으며저서로는『겐지모노가타리문화론』,『일본문화사전』등이있다.현재한국체육대학교교양교직과정부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야코부스의돼지
카발라적우주
장미십자단의상징
야행요귀편
고대카르타의비밀
사바트(사바스,밤의향연)
흑미사의심오한의미
자연마법의향연
성위와예언
호문쿨루스(homunculus)의탄생
밀랍인형의저주
성녀와푸른수염의남작질드레(GillesdeRais)의초상I
수은전설의성질드레(GillesdeRais)의초상II
지옥보질드레(GillesdeRais)의초상III
유아살육자질드레(GillesdeRais)의초상IV

문고판저자후기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악마들이도사리는오컬티즘세계의
강렬한에피소드를다양하게소개한다!

과학,종교와표리일체를이루며,악마적소우주의세계로사람들을현혹하는어두운정열.이책은카발라,점성술,타로,연금술,사바트(밤의향연),흑미사,밀랍인형주술등이른바흑마술이라고칭해지는오컬티즘관련다양한에피소드를소개하고있다.흑마술의심연을들여다보며,학문적영역과아슬아슬하게공존하고있는에세이형식의서양사서적으로,유럽신비사상의계보를흥미롭게풀어낸다.

방대한지식이돋보이는오컬티즘계의명저!

치명적인매력을발산하며악마학역사에깊은흔적은남긴흑마술의모든것을상세하게소개한다.카발라적우주,장미십자단의상징부터고대카르타의비밀이나사바트,흑미사의의미,호문쿨루스의탄생까지,흑마술을대표하는개념들을풍부한지식으로알기쉽게해설한다.
두려움과금기를깨며끝을알수없는심연속에서끊임없이뭔가를길어올리는이야기들을통해,독자들은더욱더깊은호기심이발동할것이다.
또한흑마술관련유명인물들의에피소드를통해천사와악마,성스러움과사악함,선량함과악랄함,극단적금욕과병적인음란함등격하게대비되는이야기를접하며,흑마술의깊은세계를음미할수있을것이다.

책속에서

장미십자단운동은신비스러운전설의구름에에워싸인채중세·르네상스기를통해은밀히전유럽으로파급되어갔다.장미십자단이라는존재가공공연히알려지게된것은앞서언급했듯이17세기초엽이었다.파리시내곳곳에한밤중은밀히선전전단지가붙었다.서명은‘장미십자동지회’로되어있었다.정부관리는인접국독일의스파이가꾸민음모가틀림없다고속단해경계의눈을게을리하지않았지만,결국장미십자단원을단한명도체포할수없었다.
당시이것이얼마나대단한화젯거리였는지를보여주는좋은예로유명한프랑스철학자데카르트를들수있다.그는이조직에흥미를느껴친구를통해이단체에가입하고싶다는의향을내비친적이있다.그러나데카르트의열망에도불구하고장미십자단의본거지인‘성령의집’은끝내밝혀낼수없었다.
〈본문47~48〉

악마의세례는어떤방식으로이루어질까.우선기독교신앙과신에게한서약을파기해야한다.처녀마리아를‘적모녀(赤毛女)’라고부르며경멸하고,십자가와성자의상을발로짓밟아야한다.
그리고“이제두번다시첫신앙으로되돌아가지않겠습니다.교회의성서는버리겠습니다.저는당신만을사랑하고,당신만을믿습니다”라고악마에게맹세한다.
악마는이에답한다.“좋아.그렇다면그대신네가이세상에서아직한번도느껴보지못한무한한쾌락을약속해주지.”
악마는사인을대신해신참자의이마위를손톱으로긁는다.이렇게계약이성립되면세례를한다.세례에서는구정물을사용한다.그리고악마는그들에게새로운이름을지어준다.예를들면로베레디쿠네오라는이탈리아인은‘바르비카프라(염소수염)’라는이름을하사받았다고한다.
〈본문103~104〉

쥘부아에의하면,주술이란“어떤인간의의지가타인의의지를뒤덮는것”을말한다.즉하나의의지가다른의지에정복당해버리면서새로운주인을섬기기위해엉겁결에육체를빠져나오는것이다.따라서주술이란주술사입장에서보면,어느혼령이황폐한지방으로향하는신비한유체원정이기도하다.압도적인힘을가진주술사의유체는순식간에약한적의유체를포박해작은수레에태워자신의진지로데려가감옥에가두어버린다.이감옥이바로주술사가이용하는밀랍인형인것이다.
〈본문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