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보는 동아시아사 : 분단과 연대의 20세기

스포츠로 보는 동아시아사 : 분단과 연대의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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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스포츠는 자국 선수의 눈부신 활약상을 통해 한 국가가 자신의 존재를 국제 사회에 과시하는 유용한 수단이다. 그러나 때로 스포츠 대회는 격렬한 정치 투쟁이 펼쳐지는 장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치렀던 스포츠 대회에는, 격동하는 20세기 동아시아의 정치 양상이 고스란히 투영되어왔다. 스포츠를 통해 한중일 삼국의 관계 및 남북한 현대사의 일면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동아시아에서 탈정치를 표방하며 아마추어 스포츠를 주창해왔던 이들이 순수 스포츠에 틈입해왔던 ‘분단’과 ‘연대’의 정치적 현실과 어떻게 대면해왔는가를 입체적으로 서술한 최초의 스포츠 통사이다.
저자

다카시마고

1970년생.교토대학대학원문학연구과를수료했으며문학박사이다.동양사를전공했고현재와세다대학스포츠과학학술원교수이다.
저서로『국가와스포츠─오카베헤타와만주의꿈』,『군대와스포츠의근대』,『제국일본과스포츠』,『스포츠의세계사』,『중국젠더사연구입문』(공편),『신민설』,『량치차오문집』(공편역)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서장.전쟁전의문맥――1910~1940년대

제1장.분단속의정치화――1950~1960년대
1.올림픽과아시안게임――일본의재등장
2.‘두개의중국’문제
3.2개국간교류의향방
4.아시아스포츠계의정치화――신흥국경기대회GANEFO의파문
5.북한의배제와포용

제2장.중국의포용――1970년대
1.탁구와아시아――또하나의핑퐁외교
2.중국·북한의아시안게임참가
3.고립되는일본
4.중국의IOC복귀

제3장.통합을향하여――1980년대
1.아시아의연대?――모스크바올림픽보이콧
2.서울올림픽으로가는험한길――한국·북한·중국의정치역학
3.‘아시아중시’노선의마찰
4.‘두개의중국’의귀결점――베이징아시안게임

종장.동아시아대회의좌절――1990년대이후
1.대항과개혁운동으로서의연대
2.경쟁과분단의시대로
3.20세기동아시아와스포츠

참고문헌
맺는말
옮긴이후기
약년표

출판사 서평

분단상황으로여전히고뇌를거듭하는
동아시아스포츠세계!

저자는20세기초부터현재에이르는동아시아스포츠의역사를올림픽·아시안게임등의국제경기대회와의관계를통해살펴보며,3가지주제에주목한다.
첫째는‘분단과연대’라는주제이다.1932년만주국건국이래로스포츠계는동아시아의분단상황에어떻게대처했고,그러한상황을어떻게극복하려했는지,포용과배제에초점을맞추어과정을들여다본다.
둘째는‘스포츠와정치’이다.스포츠와정치의문제는종종정치적차별이라는형태로나타났다.차별금지를주장하는올림픽·아시안게임은그같은문제에대해서어떻게대처해왔고,올림픽·아시안게임은현실정치에어떤영향을미쳤는지알아본다.
셋째는‘세계와아시아’라는주제이다.동아시아지역에스포츠가전파되었던것은서양제국주의확대의결과였다는점은동아시아스포츠가처음부터정치와밀접히연관되었다는사실을의미한다.‘스포츠와정치는불가분’인아시아의정세를자세하게설명한다.

이책은스포츠역사에고스란히투영되었던동아시아및한국현대사의굴곡진실상을상세하고흥미롭게살펴보며,우리의현정세가어디에서비롯되었는가에대해,곰곰이생각해볼수있는수많은단서들을제공해준다.또한스포츠를통해한중일삼국의관계및남북한현대사의일면을들여다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