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죽음

사진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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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진은 현실의 시간을 잘라내 공간의 단면으로 재현하면서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공간을 만들어 낸다. 죽음의 문제는 인간과 사회의 존재 양식을 결정짓는 근본적인 것이다. 죽음 사진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개인적 죽음에서 사회적 죽음에 이르는 시간의 연속성과 불가역성을 들여다본다.

사진은 죽음을 부정하면서 동시에 죽음을 예감하게 만드는 모순된 속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사진은 일상의 사적 영역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의 공적 영역에서도 정서적으로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쉽게 사진을 촬영, 저장, 배포, 공유할 수 있게 된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매순간 엄청난 양의 사진이 촬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되고 유통된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기 모습을 스스로 촬영하면서 끊임없이 사진을 남기고 싶어 하는 것일까? 왜 사회적 갈등의 한복판에서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 기쁨과 즐거움을 기록한 사진들은 대중의 관심을 끌고 나아가 그들의 행동을 이끌어 내는 것일까? 개인적 죽음 사진에서 죽음 너머의 사진, 사회적 죽음 사진, 죽음 사진의 윤리, 죽음 사진의 기능 등 죽음 사진으로 소구되는 사회를 새롭게 발견한다.
저자

주형일

영남대학교언론정보학과교수다.서울대학교신문학과(언론정보학과)를졸업하고프랑스파리5대학교에서사회학박사,파리1대학교에서미학DEA학위를받았다.1980년대≪대학신문≫,≪사진통신≫에서사진기자로활동했고영상과문화연구를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영상커뮤니케이션과기호학?(2018),?이미지가아직도이미지로보이니??(2015),?미디어학교?(2014),?문화연구와나?(2014),?랑시에르의무지한스승읽기?(2012),?이미지를어떻게볼것인가??(2006),?사진:매체의윤리학,기호의미학?(2006),?영상매체와사회?(2004)등이있고,?정치실험?(2018),?일상생활의혁명?(2017),?가장숭고한히스테리환자?(2013),?미학안의불편함?(2008),?중간예술?(2004),?소리없는프로파간다?(2002)등을번역했다.

목차

머리말:사진의매혹적힘의기원

01죽음의지표
사진과초상예술
사진의발명과죽음의재현
사진안의죽음
운하임리히
보론:사진의기호학

02개인적죽음사진
장례를위한죽음사진
영정사진의등장
영정사진과초상화
삶의흔적과죽음의예감
보론:망자의기억

03죽음너머의사진
심령사진의등장과발전
미신과과학사이의심령사진
현대의심령사진:한국의사례
보론:사진의착시

04사회적죽음사진
매개되는죽음사진
사회적죽음사진의유형
사회적죽음사진의편향성
죽음사진과아이콘
정치적,윤리적문제
보론:공감애의명령

05죽음사진의윤리
사건의재현이야기하는문제
재현불가능한사건
재앙의재현과타인에대한윤리
보론:죽음사진의윤리적가치

06죽음사진의기능
죽음사진과의만남
애도와추모
저항과투쟁
통치와지배
폭로와고발

맺음말:Sofar,sogood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