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와 소세키 왕복 서간집(큰글씨책) (반품불가)

시키와 소세키 왕복 서간집(큰글씨책) (반품불가)

$38.00
Description
『시키와 소세키 왕복 서간집』은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가 주고받은 편지를 날짜순으로 모은 것이다. 두 사람이 막 세상에 눈을 뜨던 1889년부터 1901년 시키가 사망하기까지 13년간의 교유의 기록이다. 또한 현존하는 시키의 서간 전체와 소세키의 서간 46편을 번역해 수록했다. 소세키의 서간 중에서 간단한 용무나 하이쿠 원고 전달을 목적으로 발신된 것들은 제외했으며, 대신 시키 사후 소세키의 심경을 엿볼 수 있는 글 2편을 추가했다.
저자

박지영

역자 박지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 근대 문학과 비교 문학을 전공했다. 석사 과정에서 처음 일본의 정형시 단카(短歌) 연구를 시작했으며, 단카와 근대 시조의 발전 과정을 비교한 《근대 한일 정형단시의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 시형인 단카는 시조가 그러하듯이 외국인들에게는 낯선 장르다. 하지만 그런 만큼 일본의 문화와 일본인의 삶을 이해하는 통로가 된다고 믿으며, 현재까지 단카를 통해 일본적 서정을 탐구하고 있다. 나아가 그것이 시공을 초월해 오늘날의 우리의 삶에 전해 주는 메시지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사오카 시키를 처음 만난 것은 단카가 고리타분한 구태를 벗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변모하던 19세기 말의 문학사를 뒤적이던 때였다. 막힘없는 기세로 혁신을 부르짖는 그가 반신불수의 병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하나의 경이였으며, 빈사의 고통 속에 있다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천진하고 건강한 그의 시들은 문학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었다. 이후 그가 병상에서 태동시킨 근대 단카와 하이쿠의 양대 산맥을 따라오며 수많은 작가들을 만났다. 논문 <마사오카 시키와 선(禪)>, <요사노 덱캉(?謝野鐵幹)의 단카 혁신과 조선>, <늙음의 시학-사이토 모키치(?藤茂吉)의 《달그림자》론>, <동일본 대진재와 단카-아사히 가단의 육성의 기록> 등과 요사노 아키코(?謝野晶子)의 단카집을 번역한 《헝클어진 머리칼》은 그 과정의 산물이다.

목차

1889년?22세
1890년?23세
1891년?24세
1892년?25세
1893년?26세
1894년?27세
1895년?28세
1896년?29세
1897년?30세
1898년?31세
1899년?32세
1900년?33세
1901년?34세
1902년?35세 이후, 소세키의 회상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출판사 서평

■ 책 소개
일본 메이지 시대 시와 소설의 양대 산맥이었던 마사오카 시키와 나쓰메 소세키가 주고받은 편지를 모았다. 두 위대한 작가가 막 세상에 발을 디딘 22세부터 시키가 사망한 35세까지, 두 사람의 14년간의 삶과 고뇌를 민낯 그대로 볼 수 있다. 인간관계가 한없이 가벼워진 오늘날, ‘서간’이라는 독특한 형식이 전하는 진정한 우정이 심금을 울린다.


■ 출판사 책 소개
이 책은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가 주고받은 편지를 날짜순으로 모은 것이다. 두 사람이 막 세상에 눈을 뜨던 1889년부터 1901년 시키가 사망하기까지 13년간의 교유의 기록이다. 나이로는 만 22세에서 35세, 이 기간에 시키는 그의 전 생애에 걸친 문업을 이루었으며, 소세키는 영문학자에서 장차 대문호로 우뚝 서게 되는 모든 역량을 싹틔우게 된다.
두 사람 사이의 왕복 서간 중 현존하는 것은 모두 84통으로, 시키가 보낸 것 21통, 소세키가 보낸 것 63통이 남아 있다. 서간은 출판 매체에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문학 작품과 달리 특정 개인에게 발신되는 사적인 기록이므로, 서간을 받은 당사자의 소유로 보존되거나 공개된다. 따라서 거의 전편이 남아 있는 소세키의 서간에 비해 시키의 서간이 소략한 것은 수신자인 소세키 측의 사정에 기인한다. 시키는 일찍이 정착해 거주지 이동이 적었으나 소세키는 졸업 후 마쓰야마(松山)와 구마모토(熊本)를 옮겨 다니며 교사 생활을 했고, 영국 유학까지 다녀오는 등 이주가 잦았던 탓에 보관이 용이하지 않았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유실된 시키의 서간은 적어도 현존하는 양의 2배 이상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소세키의 서간을 통해 분명 존재했을 시키의 답신을 추측하는 것도 왕복 서간을 읽는 하나의 묘미일 것이다.
이 책에는 현존하는 시키의 서간 전체와 소세키의 서간 46편을 번역해 수록했다. 소세키의 서간 중에서 간단한 용무나 하이쿠 원고 전달을 목적으로 발신된 것들은 제외했으며, 대신 시키 사후 소세키의 심경을 엿볼 수 있는 글 2편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