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로만세

집시 로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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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집시 로만세』는 스페인 27세대 시인인 페데리고 가르시아 로르카의 대표 시집을 소개한다. 스페인에서 가장 민중적인 로만세 형식에 구술로 전해지는 옛이야기와 신화적 이미지를 담았다. 집시 특유의 음울함과 낭만, 정열이 초현실주의적인 상징과 은유를 통해 독자를 매혹한다.
저자

페데리코가르시아로르카

저자페데리코가르시아로르카(FedericoGarc?aLorca)는1898년그라나다지방의푸엔테바케로스(FuenteVaqueros)에서대지주인아버지와교사인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1919년마드리드로가기까지20년동안로르카는그라나다의라베가평원에서안달루시아의예술적유산을먹으며성장했다.
1919년로르카는그라나다를떠나10년동안마드리드국립대학교의레시덴시아기숙사에서생활하게된다.1920년대스페인은예술적매혹이넘쳐났던시기였으며,수많은천재들이동시대의공기를함께호흡했다.시에는후안라몬히메네스,헤라르도디에고,호르헤기옌,페드로살리나스,다마소알론소,라파엘알베르티가있었고,회화에는살바도르달리가,영화에는루이스부뉴엘이있었다.로르카는히메네스에게서시를배웠고,살바도르달리,루이스부뉴엘과함께우정을나누며예술적인비전을교감했다.이곳을터전으로모더니즘을흡입하며시를쓰고연극을무대에올리며1928년까지머물렀다.
1920년에로르카는희곡〈나비의저주(Elmaleficiodelamariposa)〉를무대에올렸으나관객의반응은냉담했다.1921년에는《시집(Librodepoemas)》을출간함으로써공식적인시인이되었다.《시집》을출간한후칸테혼도를시로쓰기시작했고,이시들은10년후에《칸테혼도의시(PoemasdelCanteJondo)》(1931)로출간되었다.
1927년에역사극〈마리아나피네다(MarianaPineda)〉를무대에올려대중적인성공을거두었고,같은해에시집《칸시오네스(Canciones)》를발표했다.그러나로르카를우리가현재알고있는로르카로인식시킨작품은시집《집시로만세(RomanceroGitano)》(1928)였다.시인은소외받는집시라는현실을신화적인이야기로변형시킨다음,그것에꿈의언어로서의초현실주의를덧입힌다.
1929∼1931년에로르카는뉴욕에서몇달을보내며새로운현대도시의날카로움을경험한다.유럽에서는표현될수없는신세계의도시적분위기는로르카의내면에초현실주의에대해더욱강한욕구를불어넣었다.시집《뉴욕의시인(PoetaenNuevaYork)》과희곡〈관객(Elp?blico)〉은거의같은시기에뉴욕과쿠바에서초현실주의라는악령에사로잡혀써내려간것이다.
1931년부터스페인공화정부교육부의지원으로로르카는‘라바라카’라는극단을창설하고연극을쉽게볼수없는민중을위해순회공연을다니게된다.이시기부터극작가의힘이시인의힘을능가하기시작했던것같다.안달루시아를배경으로한3대전원비극〈피의혼례(Bodasdesangre)〉,〈예르마(Yerma)〉,〈베르나르다알바의집(LacasadeBernardaAlba)〉은이때부터1936년처형되기전까지집필된것이다.
1936년에들어서면서스페인에는파시즘의유령이떠돌기시작했다.로르카는동성애자,집시옹호자로서위험한상황에처했다.1936년7월17일스페인은시민전쟁에돌입했고로르카는시인이자고향친구인루이스로살레스의집에피신했다가그라나다국민전선사령관에의해체포되었다.1936년8월20일새벽,청색하늘밑에서로르카는임시감옥에서끌려나와비스나르와알파카르사이에있는벼랑에서재판도없이처형당했다.

목차

달의로만세
프레시오사와바람
입씨름
몽유의로만세
집시수녀
부정한유부녀
검은슬픔의로만세
산미겔(그라나다)
산라파엘(코르도바)
산가브리엘(세비야)
세비야가는길에서안토니토엘캄보리오의체포
안토니토엘캄보리오의죽음
사랑에죽은
부름받은남자
스페인민병대의로만세
산타올라야의순교
말탄돈페드로의유혹(몇개의연못을지나가는로만세)
타마르와암논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로르카는《집시로만세》를1928년마드리드에서출간했고,즉시독자들의뜨거운반응을얻었다.동시대시인들은모두이시집에큰영향을받았다.호르헤기옌(JorgeGuill?n)은“우리중누구도그시집에관해말을꺼내지않을수없었다”고했고역시27세대시인이었고1977년노벨문학상을수상한비센테알레익산드레(VicenteAleixandre)는이시집을격찬하는편지를남겼다.살바도르는부정적인태도를보였고부뉴엘은노골적으로비난을퍼부었다.
모두18편의시로구성된《집시로만세》에서로르카는로만세(romance)라는시형식에집시적정서,구술로전해지는이야기,신화적인이미지등을담아낸다.스페인문학에서가장민중적인시형식인로만세는또한초현실주의적인은유와만나서시적인밀도를극적으로끌고간다.집시들은초월적인어떤힘에의해끌려다니는존재로묘사되거나,인종적으로사회적으로소외된존재로그려지기도한다.
로만세는천년동안사용된시형식이다.중세에는서사시에사용되어이야기를이끌어가는형식이었고,근대에들어서감정과이미지를표현하는서정시로발전했다.로만세가구술문화속에서자연스럽게형성된사실을떠올리면조금더친근감이느껴진다.
로르카에게스페인은안달루시아였고,안달루시아는집시의세계였다.안달루시아전통음악이자집시들의영혼이담긴칸테혼도는로르카에게는예술적영감의원천이었다.또한그의동성애적감각은한쪽으로는소외된인물에대한애정으로,다른쪽으로는사랑에대한비극적비전으로발전했다.그렇게전통에뿌리를둔,자전적인문학적재료들이모더니즘의언어와만나면서로르카의문학은신화적인매력을얻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