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이야기(큰글씨책)

동양 이야기(큰글씨책)

$32.00
Description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초기 단편소설집이다. 그리스, 발칸반도, 일본, 인도, 중국 등에서 전해지는 전설들을 토대로 단편소설 열 편을 엮은 것이다. 30대 초반의 젊은 작가였던 유르스나르의 열정과 욕망, 삶의 경험과 작가로서의 가능성이 녹아들어 있다.
저자

마르그리트유르스나르

저자마르그리트유르스나르(MargueriteYourcenar)는1903년프랑스인아버지미셸드크레양쿠르와벨기에인어머니페르낭드드카르티에사이에서출생한다.브뤼셀에서태어났지만어머니가산욕열로열흘후에사망하자본가가있는프랑스북부릴근처의몽누아르성에서성장한다.프랑스노르지방의유서깊은귀족가문의후예였던아버지는문학과예술에조예가깊었으며,평생토록반항,모험,여행,사랑을즐겼던그시대의자유인이었다.1980년유르스나르는아카데미프랑세즈사상최초의여성회원으로선출된다.1635년프랑스의재상리슐리외가프랑스어와인문학을진흥할목적으로설립한아카데미프랑세즈는40석의종신회원으로구성되는데,345년동안단한명의여성회원도받아들이지않았다.유르스나르의아카데미입회는페미니즘역사에한획을그은역사적사건이되었다.이러한삶의마지막영광의시기를함께한사람은제리윌슨(JerryWilson)이었다.1979년에사망한그레이스프릭의빈자리를대신해,미국인이지만프랑스에서작품활동을하던사진작가제리윌슨은전세계를함께여행했던동반자이자연인으로서유르스나르의마지막삶의증인이된다.이시기작가는전재산을그에게상속하겠다는유언장을작성했지만,1986년에이즈로그가먼저사망하자새로운유언장을작성해전재산을환경보호단체에기부한다.

목차

왕포는어떻게구원되었나
마르코의미소
죽음의젖
겐지왕자의마지막사랑
네레이데스를사랑한남자
제비들의노트르담
과부아프로디시아
목잘린칼리
마르코크랄리에비치의최후
코르넬리우스베르그의슬픔
1978년의작가후기
해설
지은이에대해
지은이연보
마르그리트유르스나르작품목록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마르그리트유르스나르의동양에대한관심과호기심이반영된단편들이다.작품을발표할때까지단한번도동양을본적없었던서양작가가무소유,공(空),인연,윤회,여백,고행과같은동양적정서를정교하게그리고있음에놀라게된다.
첫이야기인<왕포는어떻게구원되었나>는중국한나라시대의화가왕포와제자링의이야기다.집도절도없이떠돌아다니는노화가왕포는어느날황제가사는궁궐로잡혀간다.왕포의그림들로둘러싸인방에서10년을세상과격리되어어린시절을보낸황제는그방에서나오면서자기가다스릴한나라가왕포의그림에서처럼아름답지못함을발견하고노화가왕포의눈을불로지지고두손을잘라버리라고명령한다.황제는마지막으로왕포가젊었을때그렸던미완성그림을완성하라고명령한다.왕포는그그림에푸른바다와작은배한척을그려넣고제자링과함께그림속으로사라진다.‘예술을통한구원’이라는주제는동서양을막론하고문학의보편적주제중하나이지만,젊은유르스나르가중국의전설에서영감을받아다시쓴노화가왕포의이야기는한폭의수묵화처럼동양적여백의미가극대화되어있다.
<겐지왕자의마지막사랑>은11세기일본의여성소설가인무라사키시키부의대하소설에서영감을받아쓴것이다.겐지왕자가화려한연애시절을보낸후세상에서은퇴하는것으로끝을맺자,유르스나르는속세를떠난겐지왕자의마지막을상상해보고싶었다고고백한다.이프랑스식다시쓰기버전에서작가는늙어서눈이멀게된겐지와그의옛정부하나치루사토를주인공으로등장시킨다.
여성최초로아카데미프랑세즈회원에선정된대작가유르스나르가30대에가졌던열정과욕망,삶의경험과작가로서의가능성이녹아들어있어매력적인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