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로랭 환상 단편집(큰글씨책)

장 로랭 환상 단편집(큰글씨책)

$30.00
Description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활약한 작가 장 로랭의 단편 가운데 환상 작품 8편을 한 데 모았다. 작품마다 가면으로 민낯을 가린 인물, 민낯이 가면보다 흉악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장 로랭은 이들의 가면을 벗겨 내고 그 안에 감춰져 있던 흉악한 인간 본성을 드러내 보여 준다.
저자

장로랭

장로랭의본명은폴알렉상드르마르탱뒤발이며,1855년8월9일노르망디의페캉에서태어났다.1878년파리의법과대학에들어갔지만,그의관심은카페와카바레의예술가들,파리의밤거리,보헤미안들이었다.그는문인들의살롱에드나들며바르베도르비,레옹블루아,위스망스같은당대최고의작가들을만나면서작가의길을가기로결심한다.이후그는시,소설,비평,동화,희곡등여러장르의작품을썼다.로랭은기이한행동들과도발적인복장을하고다니는세기말의전형적인심미주의자이면서댄디였고,자신이동성애자임을서슴없이공개했으며,에테르중독자이기도했다.로랭은세기말파리의모든것을구현한인물이자작가라고할수있다.그의삶은자신의대표작<므시외드포카스>(1901)의주인공과같았다.이작품은자신의정신적스승이었던바르베도르비를모델로삼은<므시외드부그를롱>(1897)과함께데카당티슴의대표작으로평가된다.그외에도다수의소설들을발표했는데,대표작으로는<소니외즈>(1891),<붉은입술의여자>(1888),<방랑하는악>(1902),<부자들의죄>(1905),<필리베르의집>(1904)등이있다.장로랭의환상작품들중에서가장주목받는것들은<영혼을마시는사람들>(1893),<감각과추억>(1895),<가면이야기들>(1900)이라고할수있다.로랭의환상단편들은데카당티슴과모더니즘이결합된작품들로프랑스환상문학의계보속에서독보적인위치를차지한다.로랭은건강악화로여러번수술을받고,1900년에는요양을위해완전히파리를떠나니스에정착했다.하지만건강은회복되지않았고,1906년파리에서사망한다.

목차

그들중하나,혹은가면의영혼
어느학생이야기
아무도모르는범죄
가면을쓴삼인조
가면
가면속의구멍
혼란스러운밤
장갑낀손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커뮤니케이션북스큰글씨책은약시나노안으로독서에어려움을겪는독자를위해만든책입니다.커뮤니케이션북스의책은모두큰글씨책으로제작됩니다.

장로랭은19세기말프랑스의문학사조이자문화현상이기도했던데카당티슴의전형적인인물이자,세기말의기이하고병적인취향들을작품과스스로의삶모두에서구현한작가다.환상작품에는그의이런취향이잘반영되어있다.프랑스환상문학사에서모파상의뒤를잇는장로랭의환상작품8편을엮었다.
<그들중하나>는눈오는사육제밤,기차역대합실에서만난가면의이야기다.화자는그가남자인지여자인지,심지어수도사인지마녀인지도저히분간할수없는‘가면’때문에당혹감과오싹한공포에휩싸이게된다.어두운밤열차안에서거울을들고자신의얼굴,아니자신의가면을들여다보고있는이‘가면’의정체는무엇일까?“가면들뒤에는어떤본능이,어떤욕망이,어떤소망이,어떤갈망이,어떤마음의병이숨겨져있는걸까?”
<어느학생의이야기>는한대학생이자신이사는건물에세들어사는어떤수상쩍은여자에대해관심을가지면서시작된다.어느날,주인공은극장에서우연히두여자의은밀한대화를엿듣게된다.그녀들은가면을쓰고자유롭게밤새거리를돌아다니고,절대자신을알아보는사람없이군중과서로스치고,팔을부딪치고,상상할수있는모든음란한즐거움을맛보는짜릿한경험에대해이야기하고있었다.며칠뒤,주인공은드디어마담프라크의정체를알게된다.
<가면>은두사람의대화로진행된다.한명은어린시절동네에서만난집시에대한기억을털어놓는다.동네사람들에게그녀는공포의대상이었는데부엉이같은그녀의얼굴이가면이아닌진짜얼굴이라는사실때문이었다.다른한명도비슷한경험에대해들려준다.그가카페에서만난한남자는껍질을벗겨낸것같은흘러내리는살갗을가지고있었다.가면같은그살갗에손이닿았을때그게그남자의진짜얼굴이라는것을알고깜짝놀랐다는이야기다.
이처럼장로랭의환상단편에는가면으로민낯을가린인물,민낯이가면보다흉악한인물들이등장한다.그의기묘한이야기들은우리에게서가면을벗겨내고그안에감춰져있던흉악한인간본성을들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