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명단편선 2: 재난을 만나다

일본 명단편선 2: 재난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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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메이지부터 쇼와 전기까지, 일본 근현대를 대표하는 명작가들의 명단편을 모았다. 일본 근대 문학 전문가의 정확한 번역과 친절한 해설은 독자를 19세기 초 격동하는 일본 개화기의 현장으로 안내할 것이다. 2권에서는 하야마 요시키의 <시멘트 통 속의 편지>를 비롯해 재난을 주제로 하는 열세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저자

하야마요시키

저자하야마요시키(葉山嘉樹,1894∼1945)는일본후쿠오카현출신프롤레타리아작가다.와세다대학에진학하지만학비미납으로제적당했다.외항선원으로서홋카이도와인도콜카타를왕래하는화물선에서근무한경험을훗날작품으로발표하기도하고,1920년에는나고야시멘트공장에근무하면서노동조합결성을시도하다가해고당하기도한다.그후나고야노동자협회에가입해각종노동쟁의를지도하고,1923년에나고야공산당사건으로검거된후미결수로투옥되어,옥중에서창작활동에열중하는한편관동대지진을경험하기도한다.1925년출옥후그의대표작이자일본프롤레타리아문학중에서도걸작으로꼽히는<매춘부>,<바다에사는사람들>,<시멘트통속의편지>를발표해신진작가로서최고의명성을얻게된다.다소도식적이고관념적이던기존의프롤레타리아문학에비해하야마는그의작품에서인간의자연스러운감정을꾸밈없이그려내어문학작품으로서의완성도를한단계높였다.
그러나1934년무렵,특별고등경찰에의한사상통제가강화되고일본의국론이중국대륙진출로통일되자하야마는전향해당시의체제에대한지지입장을강화하게된다.1945년만주로이주하기위해건너갔던그는소련군의만주점령과일본의패전으로인해귀국하던도중,그해10월열차내에서뇌일혈로사망했다.

목차

시멘트통속의편지
하야마요시키ㆍ허호

호외
구니키다돗포ㆍ김동연

한병사
다야마가타이ㆍ이미경

라쇼몬
아쿠타가와류노스케ㆍ김용완

의혹
아쿠타가와류노스케ㆍ전은향

애벌레
에도가와란포ㆍ김동연

어머니들
고바야시다키지ㆍ김경화

진주
사카구치안고ㆍ이광호

산화
다자이오사무ㆍ배가혜


하야시후미코ㆍ오성숙

화폐
다자이오사무ㆍ이지현

전쟁과한명의여인
사카구치안고ㆍ장부연

안경이야기
우메자키하루오ㆍ장지영

편지위원의말-최재철

출판사 서평

이제야일본문학의정수를독자여러분에게선보이게된것을기쁘게생각한다.근현대일본작가30명의명작단편67편을주제별로엄선해전5권에묶었다.제1권‘인생을말하다’,제2권‘재난을만나다’,제3권‘근대를살다’,제4권‘동물과교감하다’,제5권‘광기에빠지다’등으로구분해각권에13편정도씩담았으니읽는재미가쏠쏠하리라고확신한다.각권별배열순서는대표역자의작품을맨앞에두고발표연도순으로배치해각시대의흐름과분위기를느낄수있도록했다.
여기에는기존에잘알려진명작도포함되어있고새로이소개하는작품도많다.작품선정은이분야전문가인역자들에게일임하고편집위원회에서조정및보완후번역을의뢰해,일본근현대문학을대표하는작가들의단편(소설중심,동화,에세이,평론일부포함)명작이망라되도록배려했다.

이<일본명단편선>을기획한의도는무엇보다도국내의일본문학소개가몇몇현대인기작가의대중적작품이나추리소설류에편중되어있다는사실에전문가로서책임을통감하기때문이다.우선가장기본적이고우수한일본근현대의맛깔나는단편명작을다양하게찾아,전문가에의한번역과적절한작품해설및작가소개,자상한각주등을독자에게제공할필요성을절감하는한편으로,지금의독서풍조에보다풍요롭고새로운방향을제시하고자노력했다.
국내독자들의일본문학에대한편식을일깨우고19세기말메이지시대의작품부터다이쇼시대와쇼와시대전기,그리고전후의작품까지일본근현대문학의기본흐름과전체를조망할수있는체계적작품읽기를지향하는것이이번기획의주안이다.특히일본근현대문학사에서위상에비해이제까지국내에서는접하기어려웠던모리오가이의단편을비롯해,고다로한,이즈미교카,기타무라도코쿠,호리다쓰오등의작품을초역해서게재한데에도큰의의가있다.
역자들은대부분한국외국어대학교일본근대문학회에참여한이분야의전문가들로서,동대학원일본문학전공과정을수료하고대부분국내또는일본에서석사·박사학위를취득한후국내여러대학의일어일문학관련학과교수및강사로재직중이다.